초강스포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들어오지 마세요.
데스 스트랜딩은 타임폴이라는 비를 통해 BT를 등장시키고 시간을 가속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BT란 주인공 샘이 긴 여정을 떠나는 동안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적입니다.
BT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BB가 없다면 말이죠.. BB는 저세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BT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초반에는 BB를 이용해서 BT를 감지하고 BT에게서 도망가는 게 기본적인 정석 플레이입니다 혹여나 BT에게 발각되고 잡히게 되면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이때 데스 스트랜딩의 보스 전이 시작됩니다.
보스 전은 의외로 쉽습니다 난이도 보통 기준으로 말이죠 보스는 샘의 혈액이 들어간 무기로만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블러드라는 샘의 혈액이 들어간 폭탄과 라이플에 들어가는 혈액탄 등으로 보스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보스 전 중에는 폭탄과 탄이 부족하면 주변 유저들이 타르에서 나와 샘에게 전투에 도움 되는 혈액 팩, 총을 줍니다 이들은 아이템을 샘에게 줄려다가 타르에서 나온 적들에게 붙잡혀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서 구해주거나 또는 그냥 도망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보스를 잡으면 대량의 카이랄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황금색으로 되어있는... 이걸 얻기 위해서 일부로 잡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중후반에 진입하면 무섭기만 하던 BT 최대한 피해만 다녀야 하는 BT를 탯줄을 끊어 죽일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는 선택 사항입니다 죽여도 되고 피해도 되고 싸워도 되고... 저는 반드시 잡혀가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좋았습니다.
모두가 말합니다 여전히 단순 택배 게임이라고 하지만 이런분들이 과연 최소 3챕터 이상을 가셨는지 그리고 엔딩을 보긴 하셨는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고작 몇 시간하고 이 게임을 판단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데스 스트랜딩에서의 택배의 재미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눈보라 맞고 BT에게서 숨 참으며 빠져 나가고 뮬에게서 도망가서 힘들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아... 내가 드디어 해냈다 하는 성취감과 뿌듯함 기타 등등 복합적인 감정들이 이 데스 스트랜딩을 계속하게 만드는 요소고 이게 데스 스트랜딩에서 추구하는 재미가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이 재미가 누군가에게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말이 많은 거라고 추측합니다.
샘은 택배 후 피곤할 때 세이프 하우스 또는 프라빗 룸이라는 곳에서 쉴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더러워진 몸을 깨끗하게 하게 씻을 수 있고 소변과 대변 다 가능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들은 BT에게 효과적인입니다.
나중에 프라이빗 룸 안에서는 프레자일의 우산을 이용해서 다른 택배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기능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유는 택배 루트가 이상한 겁니다 A에서 B로 가라고 하고는 갔더니 B에서 A로 다시 가라고 하고 A한테 갔더니 C한테 가라고 하고 C에서 A로 다시 오고 A에서 다시 B로 가고 머가 먼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동선이 비효율적입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의뢰가 이런 경우가 있어서 좀 스트레스였습니다 굳이 이렇게 동선을 만들어야 했나 싶었습니다.
특히 가장 맘에 안 들었던 미션은 바로 마마였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곳에서 엄청 오래 걸리는데 ABAB 왕복했습니다 1시간 뚝딱 날아갔습니다;; 처음에 이 미션을 받고 포기할까...? 했지만 이까지 왔는데 이만큼 했는데 먼가 그동안 한 게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참고했습니다.
다시 프라이빗 룸 얘기로 돌아오면 이 안에서는 몬스터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이는 스테미나 25%를 추가로 올려줍니다 그리고 체력도 채울 수 있고 샘의 침대 밑을 보면 코지마가 나오는 이스터 에그 그리고 BB 달래기, 안경, 백팩 색상 커스텀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래픽과 사운드, 프레임을 얘기드리자면...
그래픽, 프레임, 사운드 3가지는 완벽합니다 웹진들도 이 부분은 좋은 평가를 했습니다 그래픽은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 사용하던 엔진을 사용해서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운드 역시 비올 때 천둥 치는 소리,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이 흔들리는 소리, 샘의 발자국 소리, BT의 소름 돋는 무서운 소리 등 게임을 하는 동안 플레이가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일부 지역 특정 행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30프레임 고정 같았습니다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토리는...?
초강스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까지 이미 읽으셨다면 이 얘기를 드려도 될 거 같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얘기는 클리프는 샘의 아버지이며 힉스 이놈은 그냥 정신 나간 사이코입니다 자기가 이 세계에서 가장 세다고 생각하는 자만 덩어리입니다 힉스 때문에 프레자일의 몸은 타임폴에 맞아 다 늙어버렸습니다 타임폴을 맞지 않은 얼굴만 빼고 말이죠... 마마는 그저 불쌍합니다 스토리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희생양 같았습니다 마마 더 보고 싶었습니다 ㅠ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분명히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입니다 힘들게 고생해서 목적지까지 가면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뿌듯함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다른 유저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 데스 스트랜딩을 즐기는 모두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분들만 계셨다면 게임 플레이는 헬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대부분은 좋은 위치에 사다리를 배치해주고 표지판으로 방향 제시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샘은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데스 스트랜딩은 얘기를 해줍니다 이 증거가 유저분들이 놓아주신 다리와 짚라인, 기타 등등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데스 스트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PS4 커뮤니티에서 데스 스트랜딩을 한글로 검색해주세요 그럼 아래 이미지가 나올 겁니다.
많은 가입 부탁드립니다 3명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조금씩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이 게임을 같이하고 정보도 나누고 싶습니다 친목 그런 거는 안 하니깐 편하게 들어오시면 됩니다 막히는 부분은 게임 중에 스크린 샷 찍어서 커뮤니티에 바로 올리시면 여기 계신 분들이 반드시 답변을 주실 겁니다 다른 분이 안 주시면 저도 답변을 해드리기 때문에 언제나 편하게 들어오시면 됩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택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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