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엔딩 봤습니다. .. 대학생인데 과제니 알바니 정말 바쁘고 한번 겜 잡으면 2시간 이상하면 체력 딸려서 그만하고.. 이런 날을 반복하다가 거의 한달만에 엔딩 봤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총 14시간
오큘러스 리프트s를 구매 할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 때문에 구하기 힘들어 저는 삼성 오디플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레이 하는데 지장은 없으며 비트세이버나 다른 vr게임을 즐기는데도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연히 비싼 인덱스만 있어야 하프라이프나 다른 vr게임을 제대로 즐길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거 같는데 제 생각에는 그건 rtx2080이 아니면 제대로된 pc겜을 즐기수 없다고 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냥 mr 사면 딱 그 가격대 느낌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하프라이프 입니다... 저는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2로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그 게임을 했을때 나이가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나? 여튼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2를 하고 에피소드 다 하고, 1은 안했는데 어느날 블랙메사 소스 라는 프로젝트 영상 뜨고 그거 한참 기다리다가
딱 할수 있을때 그것도 하고 ㅎㅎ 에피소드2 이후로 무려 13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벌써 군대도 다녀오고 나이도 20살 중반인데 ㅋㅋㅋ 여튼
처음 하프라이프 신작이 나온다고 했을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진짜 살면서 하프라이프 신작을 절대 못할줄 알았거든요. 밸브가 포탈2 이후로 정말 제대로된 aaa pc게임을 발매도 안했구요.. 포탈2가 무려 9년전이네요
아마 시간도 시간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밸브 하면 딱 도타랑 스팀 정도만 생각을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여튼 신작이 vr로 나온다고 해서 정말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왜냐면 vr이 없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오면 인터넷 방송으로
하는거 보면서 만족할려고 했으나... 플레이 영상보고 그냥 vr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하프라이프 알릭스.. 진짜 엄청 재밌습니다. 솔직히 진짜 약간 오바하면 포탈2 이후로 이렇게 게임의 완성도 부분에서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게임 한거는 이거 하나 뿐인거 같습니다.
사실 엄청 대단한거는 아니고 어디서 다 본건데 이게 vr로 하니까 완전 느낌이 달라요. 포탄을 해체하는거 그리고 총을 쏘는거 혹은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 모든게 정말 너무 즐거운 경험들 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칭찬 하는게 이 상호작용인데 이 부분은 그냥 예전 생각했던 상상속의 vr게임이 보여준던 그걸 그대로 보여줍니다. 많은 오브젝트를 치우면서 안에 숨어 있는 탄약과 자원을 찾고
혹은 하나 하나 만지면서 구경하는게 진짜 그 세계에 들어가서 실제로 있는거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밸브겜은 대부분 번외로 계발자들 코멘터리도 넣어주던데 그거 꼭 추가 해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아 이런 의도를 가지고 이런 레밸 디자인을 했구나 라고 감탄하는 구간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진짜 그냥 vr로 경험할수 있는거 다 넣은거 같아요. 엔딩까지 단 1분도 지루한 부분이 저는 없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구간이 중후반에 공포 구간이 있습니다. 사실 하프라이프 알릭스 자체가 좁은 공간 탐험이 기본이라 공포 분위기가 게임 전반에 깔려 있는데 이 '제프' 라고 불리는 스테이지는 진짜 진국입니다.
vr의 특성을 너무나 명확하게 파악해서 만들어진 구간인데 진짜 아무런 정보없이 하는걸 추천합니다. 진짜 하면서 어 어 이러면서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플레이 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vr 있으시면 정말 반드시 해보시면 좋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vr은 없는데 하프라이프 팬이시면 솔직히vr 중고로 사서 이거 한다면 vr 구매한거 후회는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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