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를 지금까지도 아주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유저로써 신작 게임은 많이 다른 게임이 되어서 돌아 온듯 합니다.
1. 겜의 운영 방법이 매우 다릅니다.
전작은 콤비네이션을 통한 순간 데미지를 임계치 까지 때려 넣어서 넉다운/넉아웃으로 도달 시키는 게임이었다면,
신작은 야금 야금 깎아 먹어야 경기를 끝낼 수 있습니다.
막상 보기에는 카운터가 빵빵 터져서 경기를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건 UFC2에서의 이야기이고,
신작에서는 야금 야금 헬스 게이지를 영구적으로 갉아 놓는게 더 이득입니다.
2. 그라운드의 운영도 매우 다르게 해야 합니다.
전작에서는 유리한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수차례 적중 시키면 경기가 끝나버렸지만,
이번 작에서는 헬스 데미지를 임계 값까지 내려야 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이라면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건 어렵습니다.
더욱이 블록 깨기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라운드의 운영을 전작 처럼 피니시의 목적 보다는 헬쓰를 까고, 판정에서 이득 좀 보겠다고
생각하시고 운영하시는게 좋은 거 같아요. (섭미션은 신작이 더 피니시가 좋습니다)
3. 신작은 전작에 비해 헬스 이벤트에 대한 위험이 훨씬 적습니다.
전작에서는 콤비네이션을 맞으면 그대로 넉다운이 되거나,
그로기 상태가 되어 경기를 끝낼 찬스가 단번에 왔었는데,
신작에서는 그로기나 헬스 이벤트가 떠도 전작보다 더 경기를 끝내는게 어려워 졌습니다.
4. 누적 데미지에 대한 위험도는 신작에서 훨씬 커졌습니다.
전작에도 누적데미지가 있었지만, 경기 후반에 콤비네이션을 한사발 성공 시키면 역전되는 경우가 꽤나 많았는데,
신작에서는 누적데미지가 쌓여서 임계치 까지 도달 하면 맞는 족족 넉다운이 되다 결국은 넉아웃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누적데미지가 쌓여 있다면 경기를 뒤집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5. 스테미너의 중요성은 늘 중요했지만 더 중요해 졌습니다.
전작이나, 신작이나 스테미너는 파워, 방어력, 타격, 클린치, 그라운드, 서브미션 모두 연관성이 있어 중요 했지만,
신작에서는 바디를 허용하면 스테미너 고갈이 매우 쉽게 된다라는 점이 있네요.
불과 3라운드만 진행 하더라도 바디를 관리 못하거나, 헛 타격을 남발 하면 스테미너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건 일도 아니게 됩니다.
6. 바디 공격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바디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바디 헬쓰를 깎을 수 있는게 첫번째이며, 스태미너를 깍을 수 있는게 두번째이죠.
그래서 헤드를 두드리는 것 보다 바디를 두드리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이건 정식발매때 밸런스 조절이 될 수도..)
7. 블럭(가드)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헤드 무빙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전작에서는 가드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신작에서는 가드이후에 반격은 느리기 때문에 헤드 무빙으로 반격을 노리는 플레이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나 가드를 누른 상태에서 헤드 무빙은 되지 않기 때문에 타격의 두려움에 가드를 누르면 더더욱 경기를 풀기가 어려워 집니다.
8. 풋워크, 스탠스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전작에도 풋워크는 중요했지만,아웃 복싱을 하려 해도 그래봐야 백스텝이나 백 대쉬가 전부였는데,
신작에서는 풋워크와 헤드 무빙을 통해 아웃 복싱을 비슷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매우 반가운 점입니다.
9. 더 이상 롱리치가 장땡이 아니다.
리치가 길 수록 타격에서 거추장 스러워 질 뿐입니다.
타격의 종류에 따라 타격 데미지가 효과적으로 들어 가는 범위가 있으므로 (전작에는 없었죠)
거리를 잘 재는 분이시라면 충분히 리치의 이득을 챙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접근하여 헤드 무빙 후에 접근전에 유리한 훅을 뿌려데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직은 베타이지만, 실제 경기와 유사한 플레이가 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어서 빨리 정발 되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