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예전에 일드 챙겨볼때 탁구형 나오는 드라마 재미있게 봐서 게임이라기보단 그냥 일드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했네요
이번 설 세일에 뒹굴거리다 디엘로 구입해서 삼일정도 플레이해서 플탐 22시간쯤으로 마무리 지었네요
게임 하기전에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3대 주적이라고
모든사람들이 말하던 김원승 드론 미행은 진짜 사람 개빡치게 하더라구요
드론이야 초반 조종해보고 이건 죶같다 싶어서 드론스토리 대충 막 스킵한 후 레이스는 시도도 안했습니다
김원승 개객기는 자꾸 메인 달리는데 뭐 시키는건 생까고 말았는데 스토리 몰입감있게 진행하던중 길목 쳐막고있는 그 양아치집단 간부마크 볼때마다 개빡쳐서
하드로 진행하던게임 이지로 바꾸고 플레이했네요 ㅋ
미행인 뭐.... 메인시나리오 하던중 강제로 마리누님 미행시키는 개 뜬금없는 이벤트부터 미행 나올때마다 속이로 욕하면서 했습니다
용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사이드퀘스트와 미니게임등은 역시 여기도 존재하는데 원래 마작같은 도박류나 세가게임장은 이용안해서 진짜 즐길만한 미니게임은 저에겐 전무했습니다
드론이야 패스했고 vr은 뭔 쫄이랑 싸우거나 자물쇠따기등만 시키길래 한두번 해보고 말았네요
탁구형 이미지나 개런티 문제인지 가라오케도 없고 19금 미니게임도 없고 대체품으로 넣었는지 사오리의 미니게임같은 메인시나리오는 솔직히 좀 뜬금없어서 몰입감이 좀 깨지더라구요
메인 시나리오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탁구형도 좋았고 히무라도 좋았고 아야베도 좋았고
참 맘에드는 캐릭이 많았는데 정이 안가서 그런지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 탁구형 의뢰인이던 살인죄로 감방가 사형대기중이던 그놈이나 절도단이었던 동료나 연기가 구린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그렇게 느낀건지 실사와 애니연기가 섞인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게 완전 몰입에 좀 방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시시티비 이야기로 히무라 무죄 받아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이후엔 일본열도에 시시티비가 없는거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구요
뭐 중간에 그 거대한 적들이 정보를 지워버렸건 조작했건간에 짧게라도 언급해줬다면 이해는 하겠는데
그 거대한 최신연구병동에 그런게 전혀없어서 좀 어이가 없긴 했습니다
그 히키코모리 덕후에게 부탁해 도청기까지 만들어 조사에 이용하는 탐정이 극이 끝날때까지 녹음기 한번 이용 안하다가 결정타를 히무라가 건네준 녹음된 음성으로 먹이는것도 솔직히 이해 안되긴 했습니다
근데 그런 사소한 거슬림 빼곤 진짜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선배변호사 옷장에서 튀어나오는 장면이랑 아야베가 살인범이라고 검찰쪽에서 이야기할땐 띠용하고 놀랬습니다
그 버려진 모텔 조사할땐 이 엔진으로 공포게임 만들어도 진짜 재미있겠다 싶을정도로 분위기 지리더라구요 ㄷㄷ
여튼 메인의 흐름은 중간중간 살짝 어색하거나 거슬렸던 부분 제외하면 진짜 좋았네요
초반부부터 사건의진상 파악하고 커다란 음모를 파악하고 심증으로나마 범죄자 확정할때까진 진짜 몰입감 있었습니다
바지만 주인공 일행이 심증으로 진범 확정하고 단서 얻기위해 벌어지던 후반부 스토리는 그렇게 크게 임팩트 있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최종장에서 눈깔을 파낸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을땐 육성으로 아아 했네요
제가 중반부 스토리를 확실히 이해못한거 같은데 결국 두더지는 그럼 납치와 시체유기만 담당한건가요?
두더지도 뒈짓 직전에야 파란눈 본거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