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비분들이 확 늘어나다 보니 이제막 시작하는 베린이분들이 고인물들한테 학살당하고 스트레스 받으실까 해서 얼마전에 한말씀 드렸었는데, 주제넘은 충고임을 반성합니다..
베필 시작부터 지금까지 쭈욱 즐겨오면서 요즘처럼 패드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없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고인물들이 주도했던 시절에는 대략 점수판의 랩만 봐도 승패를 점칠수 있었고, 나름의 필살기나 요령이 통했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최근의 제가 느낀 분위기를 이야기 해보자면,
1. 뉴비가 우리가 생각하는 FPS의 뉴비가 아니다.
- 베필에 처음 입문을 한것일 뿐 상당수는 다른 FPS에서 실력을 닦은 고수들이 상당히 많아서 얼렁설렁 랩으로 판단했다가는 큰코 다치기 쉽상입니다.
- 뉴비들이 게임의 룰이나 맵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옆구리공격을 당하거나 특정 고랩들에게 발리긴 해도, 기본적인 피지컬이 높은 유저들이 많아서 10랩 이하의 유저들에게 수두룩하게 발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480랩입니다만...)
- 베필이 원래 1:1 싸움이라기 보다는 나를 보고 있는 A나 나를 안보고 있는 B를 쏘다가 옆구리에서 C에게 맞거나 저 멀리 D에게 저격당하는 게임이다 보니, 뭉쳐만 있다면 랩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고인물들이 당황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2. 좀비처럼 달려드는 닥돌, 그리고 퇴각이 없다....
- 고인물들 중에는 킬댓을 관리하는 유저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기 때문에 닥돌보다는 자세잡고 요령껏 돌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었습니다만, 최근 분위기는 무섭게 돌격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는 연막던지고 조명탄 쏘고 나면 1인분은 다했다는 생각으로 닥돌하는 스타일이라 어지간하면 최전방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뉴비분들 쫒아가기도 바쁩니다. ^^
- 가장 큰 특징은 패잔병이 되었을 때 퇴각을 하지 않는 유저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주로 속전속결 기습플레이를 하다보니, 성공하게 되면 상대편의 패잔병이 많게는 15명에서 최소한 7명 이상은 나오게 하는데, 대부분은 이들을 추격하면서 패잔병 사냥을 했었는데, 뉴비들은 퇴각 개념 없이 최후의 저항을 격렬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끔 있을까 말까했는데 퇴각하는 패잔병에게 전차터지고, 쫒아가다가 발리는 경우 수루룩하게 생겼네요~^^
- 점수판을 보니 양쪽 합쳐서 절반이 10랩 이하라서, 방어시에 느긋하게 자리잡고 킬좀 따볼까 했는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자이 돌격에 깜짝 놀라서 제가 도망간 적이 있을 정도로 무섭게 달려듭니다. 말로만 듣던 한국전쟁의 중공군 러시 느낌이 이런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포스럽습니다. ^^
3. 맵에 대한 이해나 게임의 경험이 부족한 데서 나오는 서툰 측면이 유일하게 뉴비의 단점인 듯하다...
- 탱크를 타면 죽을때 까지 내리지 않는게 정석플레이 인데, 버린 탱크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고인물들이 주도하던 시절에는 가끔보던 빈탱크가 한게임에 한두번, 최소 한번씩 볼정도로 자주 봅니다. (탱크를 내려서 내가 생존하는것 보다 노획되었을때 타격이 훨씬 크니 그점만 조심하시면 되겠네요~)
- 분대를 잘 옮기지 않습니다. 플레이하다가 분대가 맘에 안들면 다른 분대의 병과를 보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게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말뚝으로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제가 친구 초대하느라 분대를 새로 파서 하고 있었고, 가장 고랩에 쭉 1등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끝날때까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고랩 개무시 당했음.ㅋㅋㅋ)
- 주거점에 몰려있다 보니 사이드 거점이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통 사이드 거점에 기습을 들어가면 아무리 적어도 2~3명은 뭔가를 하고 있거나, 침투를 인지하면 막으러 왔는데, 거의 무주공산으로 혼자 점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게임의 룰이나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어떤분들은 무료 이벤트때문에 서버장애가 잦을까봐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거의 1년 만에 일본서버에서 그랜드 오퍼레이션을 즐길수 있을 정도로 서버도 많이 늘었고 인원도 활성화 되있습니다. 다만 게임중에 갑자기 다른 게임으로 납치되는 신종 버그가 있긴 합니다만.ㅋㅋㅋ
또, 뉴비들이 많아서 죄다 저격병 하느라 답답한 플레이가 될까바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던것 같은데, 뉴비들 뿐 아니라 한동안 쉬고 있던 에비군 들도 속속 참전하고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제가 북미 서버나 아시아 서버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북미서버 보다 아시아서버가 조금더 빡셉니다. 클랜 홍보할 건 아닌데, 혹시라도 클랜 태그가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Number3 부대에 입대하세요~( 다 아시죠? 승인절차 없이 마음대로 들락거리실수 있는 클랜이라는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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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피지컬 고수중에는 그런분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 말이 맞을거여요. 어차피 무료니까 한번 들어와보세요. 뉴비들이 차고 넘치는데 제가 여기서 약팔이유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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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피지컬 고수중에는 그런분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 말이 맞을거여요. 어차피 무료니까 한번 들어와보세요. 뉴비들이 차고 넘치는데 제가 여기서 약팔이유는 없거든요~~^^ | 21.05.13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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