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횡스크롤 액션의 마지막 영광을 보여준 캡콤의 야심작
Dungeons & Dragons Shadow over Mystara 입니다.
킹오브 97 의 폭주족들이 날뛰던 당시 ...
던전드래곤이 안깔린 오락실이 없었다고 봐도 될정도의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7, 80 년대에 태어나신분들이라면
다들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시는 대전격투붐이 뜨겁게 일던 무렵이라 2~3 분만에
100 원을 뚝딱 벌어들이던 철권이나 사무라이등의 격투게임에 비해
솜씨 좋은 고수들이 자리 깔고 앉으면, 딸랑 100 원으로 한시간 넘도록
즐길 수 있는 이 던전드래곤이라는 게임을 오락실 업주들 입장에서는
결코 탐탁치 않은 존재로 밖에 받아드릴 수 없었겠지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던전드래곤은 세기초를 기점으로 오락실에서
하나둘씩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고, 현재에 와서는 설치된 오락실이
거의 멸종단계에 이르렀다고 봐도 될 지경입니다.
등록된 영상은 당시 오락실 주인들의 한을 풀어드리고자
야심차게 마련한 것으로 캐릭터의 이름을 입력한 후부터
최종보스인 Synn을 물리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노컷, 노에디트, 노치트로 플레이한 모습입니다.
카일레라에서 닉네임 '망고' 를 사용하고 계신 분의 플레이며
사용된 에뮬레이터는 마메론43 버전, 사용된 롬은 현재 덤프된
던전드래곤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아시아 6 월자 버전,
난이도 8 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던전드래곤을 좋아하며 그리워하고 계신분들은
저희 동호회에 들리셔서 던전드래곤에 관련된 추억들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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