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파라오의 저주까지 엔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플랫폼 : PC+유플레이
컨트롤러 : PS4 듀얼쇼크 -> 엑박원S패드(우여곡절의 최대 원인제공)
난이도 : 쉬움 + 적레벨 고정
근접무기 : 라의 눈(둔기) / 백성의 소리(일반검)
원거리무기 : 잿빛활(사냥꾼용활) / 교묘한 눈속임(저격활)
보스전 한정으로 교묘한 눈속임 대신 업상궁(가벼운활)
사실 이걸 구매했던 이유는 디스커버리 모드때문이었습니다. 시력때문에 액션RPG 자체가 쥐약이다 보니 디스커버리모드만 사느니 세일할 때 골드에디션을 사면 어찌저찌 하겠거니, 라는 생각이었죠. 본편의 디스커버리화....였는데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참 무식한 방법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는데
암살이 가능하면 가능한 곳으로 위치를 바꿔 이동하여 칼질로 쓱싹하거나
들어오는 근접공격은 무기를 강화하거나 레벨로 밀어붙였고
들어오는 원거리공격은 소리를 듣고 그 위치를 추적하여 쫓아가서 때리거나 화살낭비를 감안하고서라도 날아오는 쪽으로 쏘니 어찌저찌 클리어는 되었습니다
물음표가 표기된 곳을 다 밝히고 돌아다녔더니 DLC 감추어진 자들의 중반쯤 가니 만렙이 되어 있더군요(본편 최종미션에서 레벨 46이었나? 그정도 했었던 듯)
문제는 파라오의 저주였는데 보스는 둘째치고서라도 부하들도 만렙이 가까운 적들이 포진해있다보니 저 방법이 잘 안 통하게 되어버려 각종 짤짤이(오시리스의 가호 + 화염탄 + 업상궁 등)를 동원하여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파라오들의 처리방법은 기본적으로 오시리스의 가호 스킬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1, 네페르티티 : 라의 눈(둔기)으로 패링으로 두들기기
2, 아케나텐 : 화염탄 짤짤이(근접무기고 뭐고 화염탄만 던졌음)
3, 람세스 : 백성의 소리(일반검)으로 치고 빠지기
4, 투탕카멘 : 백성의 소리(일반검)로 폭주공격 -> 도망다니기+업상궁으로 체력 및 폭주게이지 충전 -> 백성의소리로 폭주공격
파라오들을 처치하는데 있어 이곳과 유투브의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더랬습니다.
한때는 더럽게 아케나텐을 못 이겨서 애니머스 해킹으로 처리할까, 라는 유혹도 있었으나 애니머스 해킹은 뉴게임플러스가 안 된다는 경고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도전하여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스토리는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개연성도 떨어지고 뭔가 산으로 가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져 아직도 의문인 부분이 많긴 합니다만 바예크가 결국은 아야와 함께 그들이 자주 다녔던 곳에 합장되어 있었다던가 NPC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의 결말은 나쁘지 않았을지라도 부모나 가족으로서의 상황이나 유대감은 케무가 죽었을 때부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 부분은 좀 씁쓸하기 합니다
이제 진짜로 디스커버리 모드를 해야겠습니다. 이거 다 클리어하면 세누 스킨이 하나 나온다는데 세누스킨을 받으면 2회차를 해야겠습니다. 초기에는 사진을 찍을 줄 몰라 남은 사진이 거의 없는데 2회차때는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