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개인적인 후기
신디케이트 - 에지오 - 유니티 - 오리진 순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레벨 51, 본편과 dlc2까지 끝내고 트로피는 전체 80%입니다.
일단 어크 시리즈 중 오리진이 제일 재미나네요. (현재까지 재미난 순으로는 1.오리진 2.신디케이트 3.유니티 4.에지오 5.크로니클 순입니다)
요즘 나오는 오픈월드는 여러게임의 좋은점만 다 모아놓은 느낌입니다. 이런 방식도 좀 지나면 질리겠죠.
전체적인 느낌은...
페러글라이딩을 못하는 게롤트가 링크처럼 등반하면서 호라이즌처럼 전투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투 방식이 바뀌기는 했지만 오히려 훨씬 재미나네요
레벨 업 방식으로 바뀌어서 억지로 레벨을 올려야 한다는 글들이 많던데
초반에 좀 노력하니 후반부는 거의 학살 모드입니다.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더군요.
근데 메인 스토리를 끌어가는 연출력은 위쳐보다 못합니다. 유비 게임의 대부분이 그래픽은 좋은데 연출력이 상당히 떨어지네요
그래픽은 제가 이제까지 즐긴 플스 게임중에 최고봉입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갓오브워,호라이즌,언챠보다 좋게 느껴집니다)
NPC그래픽은 구립니다
메인 스토리는 위쳐보다 짧은데 서브는 쓸데없이 많습니다.
아직 물음표와 느낌표 파피루스 등 위쳐에 비해 지나치게 많네요.
다만 위쳐에 비해 버그가 적다고나 할까요. 보물 찾는 게 좀 더 수월합니다.
젤다에 비해 등반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습니다. 미끌어지지 않고 좀 더 빠르네요. (페러글라이딩 있었다면 완전 재미났을텐데 ㅠㅠ)
그냥 재미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래픽이 너무 좋아서 매일 이집트에서 노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이제부터 약스포니까 엔딩 보지 못한 분은 보지마세용-
암살단의 기원 이야기인데 왜 갑자기 막판에 가족을 포기하고 암살단을 조직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야와 바야크의 성격 참 희한합니다. 그렇게 아들을 위해 복수를 하다가 갑자기 가족을 포기하다니...
절대로 이런 식으로 가족을 포기하는 부모는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차라리 사랑이 깨져서 이혼을 한다면 몰라도...
본편 끝판왕이 시저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아야가 선빵날리고 브루투스가 시저를 죽이는 '사실에 의거한 연출'은 좋았네요.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명대사도 나오구요.
그냥 애니머스인지 뭔지 없애고 그냥 역사 이야기만 나와도 될 거 같은데 어크1때 잘못끼운 단추가 아쉽네요.
DLC까지 남은 물음표와 느낌표는 100% 완료했습니다.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맵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유비도 참 대단하네요.
특히 파라오의 저주는 제가 이제까지 즐긴 게임들의 DLC중 가장 성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ㅋ
엔딩이 없는 게 상당히 아쉬웠다는...
암튼 남은 숙제처럼 유비 소프트 게임들을 즐기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현타가 옵니다.
연출력 빠방한 프로듀서가 참가만 한다면 갓게임 하나 나올텐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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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모르고 뒤에 다 하려다가 현타 제대로 와버렸네요 ㅠㅠ 암튼 100%완료했습니다 ㅋ | 19.03.20 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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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포기 한 이유는 압니다. 그게 이 게임의 주 내용이니까요. 다만 연출력이 너무 거지같아서 그 과정이나 연기력이 생뚱맞게 보였다는 거죠. | 19.03.20 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