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랠리를 해본적은 없었으나, 평이 워낙 좋아 구매 했습니다.
평소에는 가끔씩 F1 2015, 포르자 정도만 즐기고 있었구요.
F1도 쉬운 게임은 아니기에 자신만만하게 게임을 시작했으나 한 코스 돌면서 코스이탈 6-7, 절벽에 4-5번 쳐박힌 것 같네요. ㄷㄷㄷ
평소에 꾸준히 레이싱 게임을 즐겼고, 요즘은 실제 수동 운전도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나 높은 벽에 바로 멘붕 오더군요.
체감 난이도는 그란투리스모1을 처음 접했을때보다 어렵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힌 후에 핸들을 F1에서 기본으로 교체하고, 셋팅 좀 만져주고 진행하니 그제서야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F1 핸들은 원형이 아니라서, 랠리 코스의 특성상 코너상황에서 다루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멋진 그래픽에 코스 묘사나, 정말이지 절묘하다고 밖에 할수 없는 난이도, 핸들에서 전해져오는 그립감등 현재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레이싱 게임 중에서 재미라는 면에서는 마리오카트8과 견줄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나 극과 극의 게임입니다만...)
코너 진입시에, 이정도로 심장 쫄깃하게 하는 게임이 그동안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난이도가 워낙 절묘해서 초 집중해서 액셀 및 브레이킹을 해야하고, Co-Driver의 코스 정보도 주행에 반영해야 하는 점, 그러면서 얻어지는 재미 및 성취감이 대단하네요.
패드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만, 되도록이면 휠로 꼭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