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완료하고 2회차는 샥샥 피해서 뚝배기깰 녀석들만 딱딱 깨주고 소비아이템에 집착않고 최적의 루트로
시간단축 해서 3회차까지 팍팍 진행할 생각에 신났었지만 집착을 버리지못했는지 1회차에 비해 1시간밖에 단축을
못하고 3회차도 이꼴이 나겠지 하며 그대로 지쳐 쓰러져버리고 조금의 기운을 찾았을땐 스토리의 전말은 알아야겠다싶어
2회차 다른 분기와 진엔딩을 유튜브로 찾아보게 되었더랍니다 지친이유는 다른것보다도 맵도 좁아서 뺑뺑이 도는
느낌이나고 몹 패턴도 고정적이라 플레이적으로 뭔가 다른게 나올것도 없을것같고 이야기 전말은 알고싶어도
다시 플레이 해가며 알고싶은 정도는 아니라 판단내리고 유튜브로 해당 컷씬들만 알뜰히 찾아보았습니다
묘한 세계에서 기괴한 세계로 떨어진 후 태어나서부터 가지고 살았던 성(이름)을 자신의 강한 주체성에 빗대어
그것을 잃지않도록 지키고싶어하는 시미즈 히나코와 시미즈라는 성을 지우고 누군가의 아내 또는 엄마의
주체성을 받아들이려는 히나코의 가슴 답답해지는 싸움이 시작되버렸죠 1회차에선 묘한 세계의 히나코와
기괴한 세계의 히나코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20대에 현실의 히나코는 정신분열을 맞이하고
경찰아저씨들이 2회차부턴 빨간약을 먹이지말라고 알려주며 끝이났습니다
2회차에선 이것저것 조금씩 달라진부분이 있는데 그중 인상적이었던건 칠판에 써저있던 주변인들의 사인이었습니다
1회차에서도 지속적으로 죽은 모습들은 통일되어 있었고 칠판에 써져있는 사인들마저 일치하는것보면
격동의 시기였기에 지금 정신이 갇혀있는 고교생 시절과 현실의 20대 사이에 친구들은 실제로 사망했을거라 추측이되고
기괴한 세계에서 창과 여우손으로 담담히 친구들을 죽였던것은 실은 냉혈한인냥 친구들을 죽인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야하는 히나코는 더이상 사사로운것으로 슬퍼하면 안되기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보내주는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영도를 얻고 정화를 하지않고 맞이하는 엔딩은 슈와 함께 떠나는 엔딩이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된 일은 없기에
방에 누군가 싼똥을 신문으로 덥고 지내는격의 찝찝한 엔딩이었고 정화한 엔딩은 성을 버린 히나코가 막상 시집을 가지만
시작과 동시에 후회로 신혼을 맞이하며 끝이납니다
3회차는 유튜브 컷씬 에디션이기 때문에 게임내 문서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3회차에선 크게 달라졌다기보단 반전이 좀있었는데 신화라고 내려온 전설들은 거의 오피셜이었고
묘한 세계의 시미즈 히나코와 기괴한 세계의 히나코는 사실 원만히 협의하며 지낼수도있었지만 누군가의 이간질에 의해
갈등이 유발된 것이었고 그것이 누구인가보니 사쿠코가 모시던 신당의 원 주인인 신목과 여우남자의 조상신(?)인 여우신
요 두마리(?)의 개입이 이 모든 사단의 원인이었던것. 여우신 가문에 특별한 피를 가진 여인을 부인으로 맞이해야 강한 여우의
힘을 유지할수있기에 신목은 특별한 피를 가진 히나코를 여우와의 결혼을 방해함으로서 그 약해진 틈을 타 재껴버리기위해
이것저것 일을 꾸몄던것. 제 개인적으로 제일큰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기괴한 세계에서 계속 경고를 해주던 빨간 나무인형이
시미즈 히나코의 어린 정체성이나 동심의 상징이 아닌 기냥 냅다 훼방 놓는 신목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무니까 납득이 되네요 마지막엔 둘이 잘 합의를 봐서 내면의 평온이 찾아왔다는걸 보여주며 막이 내립니다
비록 3회차까지는 무리였지만 2회차까지 즐겁게 플레이했네요
저는 여기서 하차하지만 플래티넘 따시는분들은 끝까지 즐거운 플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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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사실 쓰고나서 게시판 대충 눈팅해봤는데 3회차는 친구들 관련 문서들이랑 부모컷씬이 진또배기라는 게시글을 봐서 번복하려고 했습니다ㅜ 한 2주후에 진행해보려구요 | 25.10.11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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