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이 게임 주제의식이?

[aka131]

게임의 관심은 있었는데 구매는 하지않고 내용이 궁금해서 게임 영상 및 엔딩, 나무위키만 봤는데 좀 아리송합니다.

게임자체 주제의식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느냐 vs 나를 죽이고 엄마처럼 결혼해서 현실에 순응하며 사느냐 인건가요?

그때문에 내면에 갈등이 있는거고 슈가 준 약을 먹고 정신분열이 있는거고, 사일런트힐 현상이 생긴거고?

[LOVESHJH]

부모를죽이는 패륜아와 한판 뜨는거죠 ㅋㅋ

[디블로아]

그렇긴합니다 다만 엄마처럼 결혼했다기보다는…
남편이 날 사랑하기는 하지만 남편집안은 납치세뇌매매혼 전문집안
16살때 끌려가 신부수업 받느라 재능은 없지만 날개를 펼쳐 날라가기;;
오컬트로 가면 여우신vs수룡 아니면 둘다 안따르기?

[Invisiblesome]

슈가 준 약은 내면의 또 다른 나와 이야기할 수 있는 약입니다. 그걸 먹고 내면의 또 다른 나와 갈등이 생기죠.
(슈는 히나코가 어릴때부터 놀던 소굽친구며 부모님 또한 신랑감으로 후보군에도 있을 정도로 건실한 청년으로 나옵니다.)
다회차를 하다보면 알게되는데 당시 60년대에는 부모님이 중매를 서서 결혼하는게 자연스러운 시대였고 히나코는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바로 난폭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죠. 히나코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잦은 부모님의 다툼을 보며 크게 됩니다. 언니는 중매로 시집을 가게 됐고
시간이 흘러 언니를 찾아 갔을 땐 야윈 모습이였습니다. 행복을 위해 시집을 간 언니였지만 되려 반대되는 모습을 보고 히나코는 더욱 내면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부모님이 떠 밀어준 행복이 정말 나를 위한 행복인지 아닌지에 대한 심각한 내적 분열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플러스로 여우신에게 공양을 올리는 매우 신앙적인 마을이 배경인데
부모님은 미리 점 찍어둔 코토유키라는 청년을 히나코와 맺어주려 했고 여우신이 히나코의 신랑이 될 예정이였던 코토유키라는 청년을 조종합니다. 여우신은 대대로 몇 대에 걸처서 신부를 정합니다.
신부 후보가 히나코였고 히나코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코토유키와 결혼하면 남의 뜻대로 이뤄진 행복을 선택할 건지 비록 잘못된 선택과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 선택을 할 건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게임에서 보게될 4개의 엔딩입니다 ㅎㅎ
전 내용이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대충 큰틀은 이런데 세세하게 분석하는 영상이 빨리 올라왔으먼 좋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