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여의궤적 2] (스포)클리어 후기 소감(불편주의)

[루리웹-3516594366]

이번작에 대해 절대 좋은평은 안나올거같아서

불편해지실분들은 안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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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궤 1도 스토리라인이 썩 맘에들진 않았지만 

전투시스템과 연출의 발전이 눈에 띄였고

어쩌피 1편은 새로운 주인공과 무대를 선보이는 작이었으니만큼 

그정도 역할에는 충실했다 생각했는데 이번작은 적잖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좋은거부터 쓰자면 전투 연출은 확실히 발전한거같습니다.

과거 눈에서 피가 나오던 일기토장면 이런거는 이제 더이상 언급하기도 미안한 수준이고

최종전에서 졸가 s클 창천반조로 뚫어버리는 연출같은거 좋았습니다.

아츠연출은 전부터 계속 좋긴했는데 새로추가된 아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많은분들이 벨런스문제로 언급 많이하신 케투스 판타즈마(일명 고래)는

성능도 성능이고 이펙트가 진짜 화려해서 보는맛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츠 연출은 타나토스 제일이랑 고래가 가장 멋져보였습니다.

다만 전투시스템 자체는 여궤 1때 보여준거랑 발전된게 없네요.

제가 기대한건 샤드스킬 추가 및 오브먼트칸 고정된거(색상이란 칸수)는 후반에 풀수있게 해줘서

기왕 몽환회랑같은것도 추가한 김에 다양한 세팅을 시도하게 해주는건데

전혀 그런거 없고 각 캐릭터가 거의 여궤 1때랑 동일한 세팅을 가져갑니다.

샤드스킬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뭔가 특이하면서도 게임플레이적으로 도움될만한거 추가할수 있을거 같은데..

저라면 공격라인에 딜은 없고 콤보수를 추가해주는 스킬이라던가, 이런걸 만들거 같습니다.

그나마 추가로 넣은건 필드에서 아츠가능해진거랑 스턴후 ex공격인데

필드에서 아츠는 무슨 매리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고

스턴후 ex는 나름 연계기가 생겨 좋긴한데 특별한 연출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각자 가진 크래프트를 더블화면으로 쓰는게 전부라...

섬궤만 해도 체인공격인가 이런걸로 적 잡으면 서로 대화도 하고 해서 

뭔가 보는맛이 있었는데 이건 연계기가 그냥 딜의 의미만 있는거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기타 시스템 측면에서는 서브게임 부활, 퀘스트중 미행 추가 정도인데

낚시 빼고 진짜 개노답 컨텐츠였습니다.

오죽하면 낚시 다음으로 해킹이 그나마 의미있다 싶을정도로.

카드게임은 잘만들고 많이 다듬어진 VM 버리고 새로 추가할거면 좀 제대로 추가하거나 하질말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고

농구는 진짜 웃음만 나왔습니다.

미행도 뭐 저지아이즈 배껴왓다하는데 네. 재미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추가할거면 그냥 새롭게 바뀐 전투시스템에 더 투자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투도감 적 설정 읽는거 나름 재밌었는데 이건 끝까지 폐기 방침으로 가려나보네요.

낚시는 물고기에 설정 써줬으면서...

마지막으로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을 한줄로 말하자면

'이번작 하고 이제 궤적시리즈 하차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준 작품' 정도로 말할수 있겠습니다.

이게 계속 DG교단과 정원에 집착하는 스토리라인인데 

결국 궤적시리즈 전체에서 최종흑막은 누가봐도 결사라고 생각하게 만들어놓고

과거에 진작에 소탕되었다는 교단을 왜 계속 언급하려하는지, 그놈의 정원출신도 왜 계속 꺼내드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그래놓고 막보스는 무려 '교단과 정원을 왓다갔다 하며 100년을 기생해온 민주화 운동 4인방중 1인!!!' 라니...

뭐 찐막보스는 딩고 브래드? 와 이걸 기어코 다시 써먹네.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마리엘? 불러와서 신파 한번 찍어 주시고...

내가 여궤 1때 처음 본, 메인도 아니고 서브NPC 죽은거에 안타까움과 감동을 느껴야 하나?

자기의문이 계속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여궤 2까지 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느낀건 DG교단 등 과거 설정에 대한걸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되겠다는 

팔콤의 강한 의지를 느꼈는데 그냥 이 기획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루할 뿐만 아니라 흥미조차 생기지 않아서...빨리 결사랑 깊게 들어가지 여궤는 한 5부작 할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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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전 이번작부터 시리즈 하차할 생각이지만

그건 제생각이고 다른분들께는 100점중 120점이 아깝지 않은 작품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가능하면 이번작 자체를 스킵하거나 최소 할인할때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미드s]

5부작안할겁니다. 이미인터뷰까지했으니 여궤3 까지 공화국 마무리일겁니다

[루리웹-3516594366]

3부작이라 듣긴했는데 그러면 더 노답일거같은게
이미 2편까지를 '이미 끝난' 이야기에 할당했는데
그란델과 메어, 옥토게네시스의 존재이유, 대통령의 계획, 파계의 계획
아마도 다시 등장할거같은 제국소풍대, 토와를 기점으로 먼가 대비하는듯한 크로우일당 등
이걸 한번에 다풀어야되는데 스케일이 상상이 안가네요...

[호두과자맨]

최종막하고 있는데 진짜 의무감? 으로 했어요 ㅋㅋ 재미가 없진 않은데 중요한 스토리는 진행도 안하고 왜 이걸 끼워넣었는지 이해가 안가요. 차라리 마무리짓고 하궤3rd처럼 그사이에 있었던 외전격으로 냈으면 이해했을텐데...

[루리웹-3516594366]

의무감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진짜 이렇게 스킵많이한건 여궤 2가 처음인거같아요.
더웃긴건 스킵 이렇게많이해도 워낙 예상대로라서 스토리 이해에 무리가 없었다는게..
섬궤도 크로우 예토전생등으로 욕 많이먹었지만
오히려 결사랑 본격적인 대립각에 루퍼스는 오즈본재상편이었고 아리안 뒷치기하는등
뭔가 메인스토리안에서는 반전요소가 많았고 그래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되었는데
이번작은 계속 과거딸만 치려하니까 앞으로 보여줄 것에 대해서도 기대가 안되더라고요.

[Stacia]

의무감으로 했다는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

[섬궤슈로대매니아]

수고하셨습니다.

[루리웹-3516594366]

감사합니다 ㅎㅎ

[섬궤슈로대매니아]

저도 아쉬운점은 있었지만 버그부분이 제일 짜증났네요. 피랑 진 기본 할로우코어, 아츠드라이버 증발버그패치를 바라고 있고, 가챠부분은 아이템이 늘었음 좋겠다는 부분을 바라고 있네요.

[섬궤슈로대매니아]

내 20회차하려고했던 야망이...

[루리웹-3516594366]

아 그런버그도 있었나요 ㅋㅋ 전 하면서 그 오브먼트 교환할때 창 나갔다들어와야
교환한거 적용되는 버그밖에 못봤는데..패치할게 이것저것 있네요

[섬궤슈로대매니아]

그러게요.

[장어]

저랑 느끼신게 많이 비슷하시네요. 전 특히 스토리가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전 이왕 한번 시작 한거 끝을 봐야 되서, 2편에서 많이 실망했지만 계속 할것 같네요.

[귀축왕]

저도 하차 생각 들더군요.............

[똘마니a]

EX공격은 그냥 부족한 크래프트의 딜량을 챙겨주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좋아요.
단지 스턴 먹이기 힘들다는거랑 저런걸 다 포함해봤자 아츠의 발끗도 못따라간다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똘마니a]

그리고 스토리적으로 DG교단이 가장 악마들쪽으로 연관이 깊은 집단이긴 해서 엮는거 자체는 문제가 없다 싶긴했는데
이번 작품의 흑막이 진짜 작품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갑자기 갑툭튀한 뜬금없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여궤2에서 이와 관련되서 이야기를 거의 다 풀어내버렸는데. 3에 가서도 DG교단 끌고 오는라면 진짜 어이가 없을듯

[루리웹-3543644700]

저도 게임하고 느낀 감정은 글쓴이와 똑같은데 여궤는 3편이 마지막입니다. 엔딩보면 대놓고 나오던데요 넥스트 여의궤적 파이널챕터라고

[Lifeisgambling]

DG를 엮은건 DG의 계획을 실행하려는 하우드가 왜 결사의 배신자인가? 라는 떡밥을 던졌다고 보이네요
악마관련 연구를 했던 DG교단이니 결사의 목적에선 악마는 배제되는 이야기겠죠

[KAGA1346]

마음이아프네요.. 진짜 3부작으로 끝내려는거보면 ㅠㅠ 5부작 내라고 !

[Stacia]

느낌점이 정말 비슷합니다 카드겜 진짜 조악하고 전투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