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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모 운동센터의 실장 자리를 얻었어요. 이제 두세달 쯤 됐네요.
사실상 영업직이죠. 상담해서 회원권 팔고 매출뽑고 인센 받아가는...
평일 하루에 9시간 일 하는데 점심시간은 알아서 가져야 합니다 (상담폰 들고 나감)
인센 제외한 기본급은 최저시급 정도일거고... 연차도 딱히 얘기 없네요.
성격 무척 꼼꼼하고 확실한 편이라 자의로 야근도 몇 번 했어요. 대표는 그거 알고도 수당 안 주고요.
대신 얘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잘하기도 해서 대표 신임은 얻었어요.
자기 없을 땐 네가 대표라고 위임하시고 인포나 강사도 영 아닌 거 같으면 잘라도 된다 하고...
오늘 통화 상담한걸 들어봤는데 진상 ㅈㄹ이 너무 심해요.
이런거 때문에 울면서 집들어간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고요.
센터의 다른 직원들도 얘처럼 열일하는게 아니라 걍 루팡하러 와서 서로 너무 안 맞고..
감정노동이 너무 심한데, 상담 일만 하는 것도 아녜요.
청소, 센터 운영, 행정, 급여 다 자기가 함. 다른 인포, 매니저는 일 너무 설렁설렁해서 그거까지 커버하고..
그런 와중에 강사랑 인포들이랑 뒷담해서 여친한테 일 좀 살살하라고 압박하고..
진짜 제발 그만두면 좋겠어요. 여친이 20대 후반인데 사실 꽤 길게 백수로 지내다가 거의 처음 사회생활 하는거예요.
그런데 이게 맞나 싶네요. 거기에 여친 부모님은 이런 쪽으로 되게 호되게 대하시고...
애처럼 울지 말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알아서 해결하라느니..
여친이 욕하는거 싫은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ㅅㅂ, ㅈㄴ 이러는거에 대해 뭐라 하지도 못하겠어요.
딱히 제가 감쓰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너무 속상해요. 이렇게 매일 힘들어 하는게..
상황이 이런데 내가 일하는 거에 대해 복돋아줄수도 없고, 응원해줄수도 없어요...
어딜 가나 인간 관계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는 있겠고 예측도 어렵겠지만
여친은 특히 빡일 하는 스타일이고 감정적이기도 해요.
좀 더 사람 적고, 아예 상대 안 하거나 할 일 개인 분담 확실히 된 곳 없나 싶어요..
중국어도 실력잔데 관련된거면 더 좋겠죠..
이것도 그냥 사회초년생의 적응 과정이고 어딜 가도 똑같은걸까요?
그만두라고 말리고 싶고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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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있으면 퍼온 거라던데 작성글 보니 여자가 무슨 수시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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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이면 모르겠는데 알바를 이렇게 힘들게 할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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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를 안지우고 성의없이 고대로 긁어와서 올리는 글은 피꺼솟인데 그나마 루리웹 고인물 유저라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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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뒤하면 그만 둘거야? 쓸대없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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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선택 하겠죠 ... 모 글쓴님이 돈 줄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 정 힘들면 그만두겟죠 .. 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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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있으면 퍼온 거라던데 작성글 보니 여자가 무슨 수시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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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라기엔 년도가 다른데요... 다른 사이트에도 고민으로 올려서 퍼온건 맞아요 | 22.09.19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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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ari
> 이거를 안지우고 성의없이 고대로 긁어와서 올리는 글은 피꺼솟인데 그나마 루리웹 고인물 유저라 참는다 | 22.09.20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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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뒤하면 그만 둘거야? 쓸대없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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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선택 하겠죠 ... 모 글쓴님이 돈 줄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 정 힘들면 그만두겟죠 .. 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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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이면 모르겠는데 알바를 이렇게 힘들게 할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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