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트] 길티기어 캐릭터를 컨셉으로 칵테일을 만들어봤습니다 (솔 배드가이)

[soulbomb]

안녕하세요 게임 좋아하는 바텐더입니다.

그림이나 피규어 뿐만 아니라 관련된 것들을 재현하는 것도 팬아트라고 생각해서 팬아트 카테고리로 했습니다.

길티기어를 컨셉으로 잡기 전에도 VA-11 Hall-A에 나오는 칵테일과 다크소울의 에스트도 재현한 적이 있습니다만,

길티기어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은 거라 완전히 창작 칵테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첫번째는 솔 배드가이를 모티브로 한 Smoky FIst 입니다.

불을 주로 사용하며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특성상 계피를 태운 연기를 충분히 활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칵테일 자체에도 탄향을 가미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옆에 계피를 태워서 같이 놔뒀습니다

솔이 맛있는 술 사줘도 저렴한 걸 골라마신다고 하길래 흔한 고향 술인 버번쪽을 베이스로 했습니다

별다른 화려함없이 투박하게 락잔에 얼음 크게 띄워서 마무리했습니다, 막상 게임에선 화려하게 얻어맞기 시작하면 정신없지만...

제가 40대 초반인데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티기어에 대한 애정이 여러모로 각별합니다.

그런데 여태껏 시리즈가 유지되고 있고 한국 출시도 상당히 신경 써줘서 고마운 점이 많네요.

마왕님만 아직 살아계셨어도... 어휴.

DLC로 나온 디킨슨을 제외하고 발매와 동시에 기본적으로 제공된 캐릭터들은 컨셉 방향과 레시피를 다 짜둔 상태입니다.

가능하면 모든 캐릭터를 활용해서 만들어 나가려구요.

영상은 메이킹 과정을 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드려요.

[bigdol1]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soulbomb]

탄향이 가미된 달달한 미국 위스키 맛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A-ranG]☞]

오,게임 좋아하는 현직 바텐더라니?!저도 한잔 마시고 싶을 정도네요.그리고 저도 40대 유접니다.

거 가게가 어딥니콰아~~~!!!

[soulbomb]

어, 일단 낙성대 테일오브테일스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ㅎ

[카이피르]

와, 술은 잘 모르지만 멋지네요. 뭔가 맛있어 보이는 술이라고 해야 하나.....투박하게 하셨다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솔에게 더 어울리는 듯 보이네요

[soulbomb]

오 그런 느낌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샌드봉]

5252 너무 멋있는 거 아니냐고~!

[soulbomb]

캄사합니다

[Dr.Strangeluv]

옹 느낌있네여 굿굿

[soulbomb]

감사합니다 +_+

[SimpleDance]

기분좋은날엔 조카 신 에게도 술을 먹인 상남자 배드가이

[soulbomb]

카이한테 둘러대긴 했지만 맥락상 술 먹인 게 거의 확실했죠

[LightningSphere]

그거 원어가 사토오미즈라서 그냥 설탕물이 맞지 않나요? 술은 좀 확대해석 느낌이던데.

[soulbomb]

아, 그게 사토우미즈냐 미츠냐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바뀌는군요;;

[LightningSphere]

솔이 액슬과 바에서 들이키는 장면이 생각나는 한 잔이네요.

[soulbomb]

스트라이브에서 얼추 굵직한 사건들 해결됐으니 간간히 술마시러 다니지 않을까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