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발매된지 6년이나 지난 게임이지만 최근 라이자 시리즈나 유미아보다는 좀 더 옛날 아틀리에 시리즈가 취향이라서 루루아를 플레이했습니다(사실 이것도 진짜 올드팬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최신작이겠지만요ㅋㅋ).
가장 기대했던 연금술 시스템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제가 아틀리에 시리즈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특유의 독창적인 연금술 시스템이란 말이죠? 이 시리즈가 아무리 중소기업의 저예산 게임이라 전반적인 퀄리티가 낮아도 이런 경험 만큼은 다른 그 어떤 게임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아틀리에 시리즈만의 고유한 재미라고 할 수 있죠. 그 어떤 대기업의 AAA급 게임이라도 이런 재미를 경험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이번에 플레이한 루루아의 아틀리에의 연금술 시스템은 정말 즐겁게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각성 시스템으로 카테고리를 마음껏 부여할 수 있으니 위 스샷처럼 제텔을 잔뜩 욱여넣어서 사용횟수 19회+횟수보정 계열 특성으로 위력을 극대화시킨 폭탄을 만들기도 하고, 마키나 영역 DLC에서 해금되는 아이템인 엥겔 스톤으로 각성소재 공격을 최대한 많이 넣은 재료들로 장비를 만들면 직접적으로 스텟에 관여하는 특성을 안 넣어도 그냥 장비의 자체 공격력이 어마어마하기도 하고ㅋㅋㅋ 무기는 그렇다 쳐도 방어구에 붙은 공격력이 100을 넘기다니ㅋㅋㅋ
거기다가 스샷에 직접 담지는 않았지만 다른 악세사리나 심볼에도 각성 효과로 스킬 상승Lv5를 최대한 우겨넣고 강화/약화 아이템도 정성스레 만들어서 전투에 활용하니....
이런 데미지가 나오더라고요ㅋㅋ 이 게임 최고난이도 최강보스 체력이 40만을 넘지 않는데 158만 데미지를 넣으면서 오버킬을 해버리니 정말 짜릿했습니다ㅋㅋㅋ 역시 아틀리에 시리즈는 극한으로 단련된 최강장비들을 만들어서 최강보스라도 오버킬하는 재미로 하는 거죠!!
아무래도 연금술 시스템이 제일 재밌었다 보니 그거 위주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스토리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아란드 시리즈는 이번 루루아로 처음 입문했는데, 루루아 본인은 물론이고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더라고요. 신비시리즈는 할 만큼 했으니 이제 다음에는 아란드 시리즈 정주행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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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 아란드 체고!! 신비 체고!! | 25.10.08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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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과 빌드를 좀 더 최적화해서 DLC 보스를 상대로 175만 데미지까지 성공했습니다!! 더이상은 진짜 강해질 여지가 없는거 같으니 루루아는 이제 이걸로 졸업하는걸로. 그래도 세상은 넓고 고수분들은 많으니 어딘가에는 이걸 뛰어넘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ㅋㅋ 단순히 높은 숫자만을 추구한다면 잡몹을 상대로 하는 편이 낫겠지만 그건 가오가 안 사니까 저는 이제 더이상 더 높은 숫자를 노리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