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 올해 전 세계 IT 지출 10.8% 증가해 약 9천조 원 규모
- AI 인프라 투자 고성장세 지속 … 데이터센터·서버 지출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
- 소프트웨어 지출, 전망 하향 조정에도 생성형 AI 모델 지출은 80% 이상 성장 전망
- 디바이스 지출, 성장세는 둔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위축, 출하량 성장 제한
실행 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조1,500억 달러(약 8,96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 버블 우려에도,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지출이 확대되며 AI 인프라 성장은 여전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수요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데이터 센터 시스템 지출은 작년 약 5천억 달러 대비 31.7% 증가해 6,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해당 항목에 속한 서버 지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6.9% 증가한 영향이 크다.
• 소프트웨어 지출, 전망 소폭 하향에도 두 번째로 높은 성장 잠재력 유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5.2%에서 14.7%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전망치가 다소 조정됐지만, 올해 전체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1조4,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생성형 AI 모델 지출 성장률 전망치는 80.8%를 유지하고 있다. 생성형AI 모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 내 비중이 1.8%포인트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2026년 디바이스 시장 성장 둔화 전망
스마트폰, PC, 태블릿 출하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디바이스 지출은 8,3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 수요 제약으로 2026년 성장률은 6.1%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이번 둔화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디바이스 교체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며, “수익성이 낮은 저가형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디바이스 출하량 성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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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