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트: 포지드 인 쉐도우 토치’의 토끼 주인공 레이튼, 프리퀄 작품으로 복귀

- 콘솔, PC 출시 예정… 주펑크 확장 트레일러 공개

텐센트 게임즈가 투자한 티게임즈(TiGames)는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쇼케이스(Xbox Partner Preview Showcase)에서 액션 RPG ‘주펑크(ZOOPUNK)’의 신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주펑크는 ‘피스트: 포지드 인 쉐도우 토치(F.I.S.T.: Forged in Shadow Torch, 이하 피스트)’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리퀄 작품이다. 

주펑크는 피스트 사건 발생 수십 년 전, 토치 시티(Torch City)를 배경으로 애니멀 펑크 세계관을 한층 풍성하게 그려낸다. 피스트 팬이라면 혁명의 기운이 감도는 시티 곳곳에서 익숙한 요소들이 새롭게 변주된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펑크는 이번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소수의 타이틀 중 하나로, XPA(Xbox Play Anywhere) 인증을 받아 크로스 세이브 및 크로스 바이 기능을 지원한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는 게임의 서사 흐름과 게임 플레이, 신규 캐릭터를 소개했으며, 특히 확장 트레일러에서는 기존의 전형적인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에서 벗어난 다양한 환경과 전투, 그리고 게임 디자인을 더욱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다.

● 토치 시티 사가의 새로운 장

주펑크는 제1차 토치 전쟁의 서막을 다룬다. 파이어 시드(Fire Seed) 에너지의 발견은 도시 기술 발전을 폭발적으로 가속화시켰지만, 파국적 갈등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에너지는 기계 잔해에 생명을 불어넣어 자아를 지닌 전쟁 병기로 만들어냈다. 본래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곧 창조주인 동물들의 폭력을 모방해 반기를 들고 지배를 노리는 메카노이드 제국을 세우기에 이른다. 도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서로 대립하던 동물 파벌들도 압도적인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연합에 나선다. 

주펑크의 핵심 주제는 영혼이다. 동물과 메카노이드 제국 간 모든 갈등의 근원은 영혼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에서 비롯된다. 동물들은 영혼을 생명과 분리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 보지만, 메카노이드 제국은 영혼이 복제되거나 학습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주펑크 세계관

행성의 모든 원자는 거대한 중앙 네트워크에 의해 제어되며, 파이어 시드는 네트워크가 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파이어 시드에 닿는 물질은 창조주의 의지에 따라 형태가 변형되고 재구성된다. 이러한 불안정한 힘이 세계의 중심에 놓이게 되면서, 주펑크 세계는 지리, 자원, 이념에 따라 서로 단절된 독립적인 지역들로 분열되었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분열된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기계공과 방랑자들이 살아가는 유목 네트워크, 화산 지형 위에 세워진 산업 요새, 혼란 속에서도 드물게 남아 있는 순수의 성역, 군사 질서가 붕괴하며 폐허로 변해가는 요새 도시 등 전쟁의 상흔이 깃든 몰입감 넘치는 다양한 지역을 가로지르게 된다. 

● 다이내믹한 전투와 다양한 캐릭터

주펑크의 핵심은 전투로, 각 캐릭터는 동물의 특성을 반영한 고유의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다. 민첩함과 속도감을 살린 근접전에 특화된 토끼 레이튼(Rayton), 거대한 화염검을 사용하는 강력한 파워 브롤러인 코뿔소 브레이튼(Braton), 기동성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아크로바틱한 히트앤런 스타일의 다람쥐 트릭시(Trixie) 등 각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확장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 레이튼이 브레이튼, 트릭시와 함께 적의 철통 요새로 침투해 스파크(Spark)를 탈취하고 위험에 처한 토치 시티를 지키기 위해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피스트의 세계관을 계승해 기계와 동물, 그리고 의지가 교차하는 여정을 담아낸 주펑크는 PC와 콘솔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소식은 웹사이트, 디스코드, 틱톡, 인스타그램, X 및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