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인터네셔널왓치컴퍼니의 캘리버 852 입니다.
50년대 시계로 오토매틱 손목시계로서는 초창기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별거 아닌 오버홀로 생각을 했는데..
Iwc의 특징적 구조인 자동감기 모듈입니다
펠라톤 구조라고 하는데
중심의 캠이 움직이면서 갈고리 두개를 밀고 당겨서 태엽을 감아줍니다.
이 구조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 마케팅을 쓸 생각인듯
오일이 굳어서 얼룩이 져 있네요
오염된 그리스가 검게 묻어있습니다
와인딩휠이 들어가는 주얼인데 중심부가 자잘하게 깨졌습니다.
셸락이 떨어진 팔렛포크
많이 더러웠던 센터세컨드 휠
전체적으로 더러웠기 때문에 세척 전에 피봇 폴리싱을 해줍니다.
메인스프링
단순히 오토매틱 기능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초창기 오토매틱 무브먼트라서 그런지 부품이 많습니다
세척 전 후
세척 전 후
세척 전 후
세척후
세척후
팔렛주얼이 일부 깨져서 교환해줍니다.
똑같은걸 찾아서 교환합니다
교환 후 접착
아까 깨졌다고 한 주얼인데요
중심부가 자잘하게 깨졌죠.
주얼 구멍에 여유가 없이 완전 꽉 끼어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균열이 커질것이 확실하기도 하고
이렇게 꽉 끼이면 와인딩 효율도 떨어질테니
교체하기로 합니다.
외경 측정 해주고
똑같은 주얼을 갖고있는게 없어서
멀쩡한 시계 하나 분해합니다.
딱맞는 주얼을 찾아냈습니다.
티도 안납니다.
IWC
그렇게 몇개 문제를 해결하고 돌리는데..
어째선지 그래프가 엉망입니다.
무언가가 거슬리는 상태
헤어스프링 문제라고 생각하고 뚜따합니다
아무튼 헤어스프링이 순정품이 아니었거든요
커브를 가능한 알맞게수정해줍니다.
그런데도 해결이 안되어서
밸런스 주얼에 이상이 없는지 다시 점검해봅니다
동시대 무브먼트 주얼을 꺼내와서 비교도 해보고..
조립해봤는데 여전히 이상한 상태
다시 까봅니다.
밸런스휠의 무게중심이 크게 틀어진것이 아닐까 싶어서
포이징을 해봅니다
안되네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서 답답합니다.
혹시 레귤레이팅 위치를 바꿀 수 있으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부품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이렇게 달아서 레귤레이터를 한계까지 밀어봅니다. 딱 맞네요
이 부품은 테스트 후에 제거하고 원상복구 시켰습니다
안되네
하지만 이렇게 맞춰주면
등시성이 태엽이 풀렸을 때와 감겼을 때 오차가 4초밖에 나지 않는다는걸 알게됩니다.
이 뒤로 수많은 시험을 거쳐봤지만
자꾸 실패
원인이 무엇인가
밸런스 분리만 20번 넘게 해봤네요
까고 또 까고
레귤레이팅 핀도 조정해봅니다.
핀과 핀 간격을 조여줬더니 그래프가 조금 안정되더군요
하지만 이 방법도 실패!
점검 했던 부분도 다시 점검 해 보고..
결국 마지막으로 팔렛포크 피봇을
0.09mm에서 0.08mm로 줄여보기로 합니다.
그랬더니 성공!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컨디션이 확 살아나네요
원인은 팔렛포크 피봇이 비해서 구멍이 너무 딱맞았던 탓이었습니다.
현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제작 당시에는 현대식 테스트장비가 없어서
오차가 정상범위 안으로 들어간 탓에
출고된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포이징
(밸런스휠의 무게중심을 맞춰서 오차를 줄이는 기술 )
포이징 결과를 기록하고
다시 포이징 하기를 거듭해
자세차를 -5~ 3초 까지 줄여줬습니다
60시간동안 5초 느려지는 것으로 마무리
감사합니다
이번 시계는 2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중간에 문제도 있었지만
코로나에 걸려서 고생도 하고
많이 힘들었네요
덕분에 블로그 글은 4편으로 나누어진 엄청 긴 작업기로 쓰여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lrlwatch/22288599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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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넘 멋지다 | 26.03.05 02: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