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게 담았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코리안 컬렉터즈 에디션 언박싱
“여행을 떠나라, 당신만의 이야기를 향하여(旅立とう、キミだけの物語へ)…” 2018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스퀘어 에닉스 RPG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고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래픽, 아름다운 OST와 미려한 일러스트,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PC 플랫폼 스팀으로 진출하여 현재까지 누계 출하수는 200만 장이 넘는다. 다만 첫 발매 당시 한국어화가 불발된 탓에 국내 게이머로선 선뜻 다가서기 힘든 작품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RPG인지라 한국어 미지원이 더욱 뼈아팠다. 0개 국어 능력자인 필자 역시 한국어화만 해주면 세 장을 구매하겠노라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걸까. 그간 적극적으로 한국어화에 힘써온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지점이 오는 23일 ‘옥토패스 트래블러’ 한국어판을 국내 정식 발매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판을 기다려온 국내 게이머를 위하여 특별한 컬렉터즈 에디션까지 준비했다니, 그 면면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모든 사진은 클릭 시 1440p까지 확대됩니다.
오직 국내 게이머를 위해 마련된 특별한 한정판, 코리안 컬렉터즈 에디션!
여느 한정판처럼 크고 아름다운 박스는 아니다. 비교를 위하여 조이콘을 하나 빼왔다.
뒷면 이미지는 띠지처럼 따로 인쇄된 것이라, 비닐 포장을 벗기면 그대로 분리된다.
위와 옆면은 이렇게 책처럼 연출했다. 마치 여덟 주인공이 남긴 여행기라는 느낌.
거짓말 좀 보태서 책장에 꽂으면 어느 것이 게임 패키지인지 못 알아볼 정도.
개봉할 때도 책처럼 펼치면 더 멋졌겠지만 현실은 그냥 평범하게 위로 여는 방식.
게임팩, 소설, 북클릿, 아크릴 피규어, 타이틀시트 8장 그리고 고정용 스펀지가 하나 들었다.
먼저 게임팩부터 보자. 별 건 없지만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한국어 표기가 반갑다.
열어보면 짜잔~ 여덟 주인공의 일러스트가 타이틀 시트 뒷면에 숨겨져 있다.
만약 기본 시트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걱정마시라. 여기에 본인 취향이 하나는 있겠지.
타이틀 시트를 모두 뒤집어 짜맞추면 멋들어진 포스터가 된다. 테이프로 붙여버릴까 싶다.
오늘의 리빙 포인트, 타이틀 시트를 교체할 때는 팩을 부드럽게 젖혀주자.
타이틀 시트 하나 교체했을 뿐인데 게임의 격이 올라간 느낌이다. 오필리아 하악 하악…
다음은 50p 분량의 북클릿. 마감도 훌륭하고 크기과 내용도 이만하면 만족스럽다.
여덟 주인공의 설정과 컨셉 아트는 물론 NPC, 배경 등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패키지 게임 시절에 동봉해주던 메뉴얼 느낌도 든다. 여러모로 신경 쓴 티가 난다.
컨셉 아트 중에는 러프한 스케치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할 만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소설도 한 권 껴준다. 제목은 '여덟 명의 여행자와 네 개의 샛길'
오, 그냥 펼친 건데 오필리아 파트다.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번역은 준수해 보인다.
참고로 소설은 서울미디어코믹스가 펴냈으며 별도 구매 시 가격은 11,000원이다.
단출한 한정판이지만 여기도 피규어가 있다. 이른바 빈자의 피규어… 아크릴 피규어.
앞면에 스티커로 고정시켜 두었는데, 그냥 뜯으면 뒤로 우수수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여덟 주인공과 올스테라 대륙 전도. 어디에 누굴 꽂을지는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아크릴 홈이 정말 딱 맞는 크기라 헐렁해질 걱정은 없는데, 너무 힘을 주면 부러질까 겁난다.
그저 개봉기를 위해 사심 없이 작업했는데, 다 꼽고 보니 여캐가 전부 앞에 서있다.
어설픈 번들 피규어를 주느니 차라리 이쪽이 좋은 듯하다. 장ㅊㅔㄴ… 아니, 아니다.
실용적인 구성물로 알차게 꾸린 한정판이다. 한국어화 고마워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지점!
끝으로 김기현 성우가 열연한 '옥토배스 트래블러' 한국어판 트레일러 한번씩 보고가자.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