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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없이 유유자적, 하지만 확실한 ‘포켓몬다움’ ㅡ ‘포켓몬 포코피아’ 인터뷰

조회수 13812 | 루리웹 | 입력 2026.02.20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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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컴퍼니와 게임프리크,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가 공동 개발한, 포켓몬 최초 슬로 라이프 샌드박스 게임 '「Pokémon Pokopia」(이하 포켓몬 포코피아)'는 첫 공개 당시 직접 지형을 가꾸고, 이웃(포켓몬)들과 함께 유유자적한 생활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동물의 숲' 시리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과연 내가 직접 만들어 가는 포켓몬 세계는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한 가운데, 가볍게 게임을 체험하고 개발팀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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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과의 만남은 포켓몬 컴퍼니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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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피카츄 표정이 다르다

'포켓몬 포코피아'를 직접 즐겨보니 포켓몬 버전 동물의 숲이라는 첫 인상이 확 날아갈 정도로 누구보다 '포켓몬스터'다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맵을 모험하며 여러 재료를 모아 제작을 통해 나만의 거주지를 꾸며 나간다는 점은 여타 건축 기반 샌드박스 게임과 비슷하지만, 그 중심에는 '포켓몬스터'가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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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을 통해 나만의 거주지를 꾸며 나간다는 점은 여타 샌드박스 게임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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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형을 깎고 꾸며 나갈 수 있다

플레이어는 변신이 특기인 포켓몬 '메타몽'이 되어 인간의 모습으로 생활하며, 세계를 '포켓몬의 방식'으로 가꿔 나가며, 다양한 포켓몬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를 조성해야 한다. 살기 좋아진 환경에는 다양한 포켓몬들이 모여들게 되는데, 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도움을 요청해 더 다양한 형태로 세계를 바꿔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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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이 살아갈 서식지를 직접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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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포켓몬이 모여들어 생태계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나뭇잎'으로 풀숲을 만들어 내고, '물대포'로 마른 풀숲에 물을 줘 생기를 되찾아줄 수 있으며, '풀베기'로 반대로 풀숲을 제거할 수도 있다. 포켓몬과 만나면 만날수록 제작, 재배, 건축 등 가능한 활동이 점차 확장되면서 결과적으로 상상해 왔던 나만의 이상적인 포켓몬스터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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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이 이상해씨에게 나뭇잎을 배워 사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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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에게는 물대포를 배워 시들한 풀숲에 물을 줄 수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주로 배틀로 접해왔던 다양한 포켓몬 기술을 생활에 접목하여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배틀은 없지만 포켓몬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도감이 존재해서 포켓몬을 수집하는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이 포켓몬은 이런 활동에 적합할 것 같아",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지 않을까?" 등 각 포켓몬의 특징을 고민하고 학습하도록 꾸며져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게임을 넘어서 '포켓몬스터'라는 세계관 자체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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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포켓몬의 특징을 고민하고 학습하도록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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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라는 IP를 몰라도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한다

간단한 체험 이후 개발팀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인터뷰 시간이 마련됐다. 답변은 포켓몬 컴퍼니 무라타 카나코, 게임프리크 오오모리 시게루, 코에이테크모 에다가와 타쿠토, 아야노 마리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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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오오모리 시게루, 무라타 카나코, 아야노 마리나, 에다가와 타쿠토

● 황폐한 대지에 인간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먼 미래 인류가 멸망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활기를 잃은 지역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오모리 = 직접 즐겨보시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오랫동안 인간이 사라진 세계이며, 그 안에서 포켓몬들만이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동안 어째서 포켓몬들만 등장하는지, 왜 인간을 찾아볼 수 없는지 이유를 알게 되는 형태니, 꼭 직접 즐기면서 알아가 주셨으면 합니다.

● 트레이너가 아닌 메타몽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가 궁금합니다.

오오모리 = 주인공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하자는 것은 개발 초기부터 정해둔 부분입니다. 인간을 찾아볼 수 없는 세계에서 포켓몬들이 느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포켓몬과 함께하는 캐릭터가 인간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면 포켓몬과 제대로 대화할 수 없고, 관계 역시 친구라기에는 서로 다른 종족이라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오오모리 = 메타몽은 변신 능력으로 인간처럼 보일 수 있으면서도, 포켓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도 있죠. 포켓몬들끼리 좀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긋한 슬로우 라이프 같은 것을 즐길 수 있게, 메타몽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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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스터는 시리즈마다 비주얼 차별화가 인상적인 시리즈인데, 전체적인 아트 디자인에서 이번 작품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아야노 = 게임프리크에서 기본적인 아트를 준비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게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형 메타몽의 디자인이 있는데요. 머리는 크고 둥근 형태이며, 행동할 때 부드럽게 튀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런 식으로 여러 데포르메 표현을 지형 블록이나 가구 등에 반영해 나갔습니다.

아야노 = 현실과 연결되는 소재감을 찾아 담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과자나 모래, 철 같은 재질을 신경쓰며 표현에 반영했죠. 그러한 과정 모두 게임프리크의 아트팀과 협업해 정교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포켓몬 세계를 표현하면서도 본 작품만의 만족스러운 표현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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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면 될 지?

에다가와 = 엔딩을 보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서 말하기 어렵지만, 일단 엔딩이라는 것이 존재는 합니다. 다만,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엔딩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차만별이 될 것 같아요. 평균적으로 2~40시간 정도 즐기게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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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정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비주얼로는 여러모로 관동지방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등장하는 포켓몬 선정 기준도 특정 작품을 기준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무라타 = 모험의 무대가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메타몽의 모험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부디 직접 즐겨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장하는 포켓몬에 대해서는 여러 지역의 포켓몬이 다양하게, 많이 등장하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무라타 = 등장 포켓몬에 대해서는 여러 지방의 포켓몬이 등장하니까 많이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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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내 굉장히 많은 포켓몬 기술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선정 기준도 궁금합니다. 혹시 각 포켓몬마다 겹치지 않도록 기술이 배치돼 있을까요?

오오모리 = 제가 게임을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포켓몬 세계에서 풀숲은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점입니다. 과거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국내 미발매)를 개발하며 맵을 구상할 때 여기저기에 풀숲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포켓몬이 튀어나오도록 만드는 것이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언젠가 풀숲을 많이 놓아 나만의 포켓몬 세계를 만드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오오모리 = 포켓몬 포코피아에서는 '잎사귀'로 풀숲은 설치하고, '물대포'로 물을 뿌려 풀숲이 생기를 되찾게 하고, 때로는 '풀베기'로 풀을 베어서 없애기도 하고, 풀숲 옆에 나무를 설치하면 풍성하게 꾸며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풀숲과 기술을 조합하며 어떻게 포켓몬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점을 중점으로 준비해 나갔습니다.

에다가와 = 다양한 포켓몬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다만, 특정 포켓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을 짓고 싶을 때 건축이 가능한 특징을 가진 포켓몬이라면 아무한테나 부탁해서 진행할 수 있는 식이죠. 부디 내가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 마을을 가꿔 나가는 경험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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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몽이 직접 배워서 사용하는 기술과, 다른 포켓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기술이 따로 있던데,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에다가와 = 보다 많은 포켓몬과 교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메타몽이 직접 배워 사용하는 기술 중에서도 물대포, 풀베기 등 순간적으로 쓰이는 기술은 부분 변화로 사용하고, 공중날기나 파도타기 같은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한 기술은 아예 해당 포켓몬으로 변신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 특정 기술은 직접 사용하지 못하고 친구가 된 포켓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죠.

● 샌드박스라는 장르를 포켓몬과 융합하는 과정은 꽤 어려웠을 것 같네요. 스위치 2 출시로 기기 성능이 늘긴 했지만, 설치물이 많아질수록 과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최적화가 힘들지 않았나요?

에다가와 =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코에이테크모는 샌드박스 게임을 만든 적이 꽤 있어서 그러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죠. 샌드박스는 아무래도 자유도가 높고,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니, 단계별로 진행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게 게임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하는 부분을 의식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에다가와 = 샌드박스의 숙명이라고 해야할까요. 건축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렌더링에 부담이 커진다는 것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부담이 커진다는 전제하에 에셋 제작 단계에서부터 최적화를 굉장히 신경 썼고, 그러한 제한이 꽤 까다롭긴 했지만, 실제 결과물을 보면 표현면에서 어떤 제한이 있었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된 에셋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에다가와 =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마을이 발전해 점점 부하가 생기면 동적으로 그 부하를 낮추는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 그래도 비교적 최신 기기인 스위치 2로 개발된 만큼 개발은 조금 더 용이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스위치 2였기 때문에 구현 가능했던 기능도 있을까요?

에다가와 = 마우스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블록 배치나 파괴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요. 물론 컨트롤러 조작으로도 부족함은 없지만, 마우스 모드를 사용하면 보다 정확하면서도 편리하게 건축하실 수 있을겁니다.

● 첫 인상은 단순히 '동물의 숲'의 포켓몬 버전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지만,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대로 포켓몬다운 게임이었는데요. 기술을 사용할 때 PP가 소모된다거나, 타입 같은 것도 제대로 구현돼 있는 것이 인상 깊더라고요. 이처럼 '포켓몬다운' 차별화 요소가 더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다가와 = 본 작품에서 포켓몬다운 요소라고 하면 역시 포켓몬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관계를 쌓아가며 친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다가와 = 기본적으로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 그곳에 포켓몬이 찾아오게 하는 흐름으로 구성돼 있는 데, 포켓몬이라는 존재 자체가 능동적으로 스스로 이것저것 해 보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담고자 했습니다.

에다가와 = 그래서 특정 포켓몬이 어떤 환경을 좋아할 지, 서식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어떻게 획득할 지, 또 그걸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마련할 지 같은 것들을 플레이어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에다가와 = 유저가 이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어떻게 동기를 가지게 되는가, 라는 부분을 전부 포켓몬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포켓몬이라는 존재와 함께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이 게임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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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감에는 포켓몬들의 타입도 표시되던데, 이번 작품은 배틀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틀이 없는데 타입이 필요한 때가 있을까 살짝 의아했거든요. 혹시 타입이 쓰이는 요소가 있는지? 독타입 같은 것은 평화로운 분위기에서는 특히나 활약할 일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에다가와 = 타입은 사실 본 작품에서는 쓰임새가 따로 없긴 합니다. 처음에는 타입별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까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각 포켓몬이 가진 개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 포켓몬이라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방향으로, 타입보단 특정 포켓몬에게 기술을 배우고, 협력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오오모리 = 이번 작품은 배틀은 없지만, 기존의 포켓몬 세계관을 충분히 반영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타입이 따로 활용되는 부분은 없지만, 타입 또한 포켓몬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포켓몬 세계관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표시하고 있다고 봐 주시면 될 것 같네요.

● 포켓몬이 찾아오려면 서식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는데, 이 서식지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에 대해 '포켓몬의 기척'이라는 것으로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혹시 특정 포켓몬의 기척을 확인하지 못해도 우연히 환경을 꾸미다 올바른 서식지를 복원하면 그에 맞는 포켓몬이 찾아오기도 할까요?

에다가와 = 네 맞습니다. '포켓몬의 기척' 같은 서식지 정보를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조건에 맞는 서식지를 만들게 되면 그에 맞는 포켓몬이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포켓몬의 기척' 같은 힌트도 플레이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뒀습니다. 매일매일 즐기면서 다양한 포켓몬을 만나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포켓몬 서식지를 마련하면 환경에 따라 주거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포켓몬의 주거 만족도를 챙기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주거 만족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따로 말썽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할까요?

에다가와 = 주거 만족도가 낮다고 딱히 포켓몬이 떠나가지는 않습니다. 뭔가 마이너스가 되는 느낌을 주고 싶진 않았거든요. 모든 포켓몬의 주거 만족도를 완벽히 챙기고자 한다면 확실히 부담이 될 수는 있겠네요. 일단 게임적으로는 각자 좋아하는 포켓몬 위주로 케어하며 플레이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부디 최애 포켓몬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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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몽의 원래 모습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잠들 때, 좁은 곳을 지나갈 때 원래 모습으로 변하더라고요. 이처럼 원래 메타몽의 모습으로 변해서 활동하는 콘텐츠가 더 있을까요?

에다가와 = 저희도 메타몽의 본래 모습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가끔씩은 메타몽의 본래 모습도 제대로 기억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중요 포인트로 넣어두긴 했지만, 메인이라기 보다는 재미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정도네요.

●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메타몽인만큼, 주인공과 다른 메타몽이 등장하진 않는 걸까요? 메타몽의 서식지는 따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에다가와 = 플레이어가 직접 자신이 살아갈 집을 지을 수 있으니, 굳이 따지자면 그곳이 메타몽의 서식지가 되겠네요.

오오모리 = 플레이어를 제외한 다른 메타몽을 불러올 수 있는 서식지는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다른 메타몽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멀티 플레이를 하면 다른 메타몽 친구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웃음)

● 멀티 플레이를 해보니까 호스트 월드에 들어간 게스트가 재료를 획득하거나 블록을 설치, 파괴가 가능했습니다. 혹시 게스트의 상호작용 권한을 조절할 수 있는 설정이 존재할까요?

에다가와 = 따로 제한하지 않으면 게스트는 호스트과 거의 동등한 레벨로 월드와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설정에 따라 멀티 플레이 상호작용 레벨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월드를 꾸며나갈 때는 제한 없이, 단순히 관광만 할 때는 제한 있이 멀티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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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빌드에서는 높은 건물을 지어보지 못했는데, 혹시 '노랑시티'처럼 대도시 스타일의 마을을 건축해볼 수도 있을까요?

에다가와 = 높은 건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초반에도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기술을 배운 상태로 건축하는 것이 그런 대규모 건물을 만드는 것이 더 쉬워지는 편입니다. 실제로 개발팀 직원 중에 게임 내 코에이 테크모 빌딩을 구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웃음)

● 월드 규모가 꽤 크다보니 어느 곳에 마을을 개발할 지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월드 규모는 대략 어느 정도 되는지, 마을은 내가 원하는 곳에 맘대로 지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포켓몬센터'가 존재하는 곳에서만 개발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에다가와 = 월드 규모는 수치적으로는 표현이 힘들 것 같네요. 정말 다양한 환경을 좋아하는 포켓몬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 포켓몬들이 모두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충분히 큰 규모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을 개발은 꼭 포켓몬센터를 중심으로 하지 않아도 되며, 포켓몬센터 자체도 나중에 위치를 이사할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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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하늘 너머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월드 규모는 꽤 큰 편

● 나눔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가족끼리 즐기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에다가와 = 그렇습니다. ’백지 마을’에서만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도 함께 마을 만들기나 포켓몬과의 생활 같은 것을 체험할 수 있게 개발했습니다. 멀티 플레이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에다가와 = 실시간 멀티 플레이로 마을이 개발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물론, 게임 밖에서도 어떤 식으로 마을을 만들지, 어떻게 만드니까 좋은지 등 의견을 나누는 소통도 확실히 가능한 게임을 목표로 개발했습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을의 형태와 살아가는 포켓몬이 차이가 나도록 구성했으니 친구와 비교하면서 즐기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 멀티 플레이 중 친구들과 노는 방법이 단순히 함께 건축하기 만은 아닐 것 같은데, 혹시 특별한 노는 방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다가와 = 기본적으로는 모두가 모여 함께 긴줄넘기를 한다거나, 포켓몬과 함께 사진 찍는 등 활동이 있을 것 같네요. 건축면에서도 재료를 모으고, 서로 나누는 것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죠.

에다가와 = 재밌는 요소로 '클라우드섬'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섬 주인은 따로 있긴 하지만, 모두의 섬이라는 느낌으로 놀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주인이 접속하지 않아도 비동기로 섬을 불러와 놀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시간이 좀처럼 맞지 않아 함께 모이지 못해도, 협력해서 큰 건물을 짓거나 점점 발전해 가는 섬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야노 = 유저 여러분이 각자 포켓몬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와 창의적인 상상이 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켓몬 포코피아는 그 두가지 상상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온 힘을 다해 사랑을 담아 만들었으니, 편하게 오래도록 여유롭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에다가와 = 포켓몬과 함께 마을을 만들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말 꿈 같은 게임입니다. 개발이 결정됐을 때 굉장히 설랬는데, 그 설렘을 유저 여러분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설렘에 충분히 보답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으니,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오오모리 = 이번 작품은 자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포켓몬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설정으로 개발한 게임입니다. 내가 만든 지형에서 포켓몬이 나타나고, 그 포켓몬과 협력하면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세계가 넓어지는 재미를 부디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무라타 = 한국에서는 메타몽만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고, 정말 메타몽을 소중하게 여겨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메타몽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도시를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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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6 Pokémon. ©1995-2026 Nintendo/Creatures Inc./GAME FREAK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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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포켓몬 포코피아

기     종

SWITCH2

발 매 일

2026년 3월 5일

장     르

샌드박스

가     격

제 작 사

포켓몬 컴퍼니, 게임프리크,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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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시게루 네 오오모리인가 미야모토인가
26.02.20 18:05

(IP보기클릭)175.123.***.***

BEST
스위치2가 없어서 플레이할 방법은 없지만... 자꾸 드퀘 빌더즈 해본 입장에서 보게 되는데... 거기에서 시스템을 조금만 변경하면 충분히 구현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여러 내용들이 많이 보이니까 그걸 어떻게 바꿔서 구현했을지가 진짜 궁금해지긴 하네요.
26.0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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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
26.0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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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고싶다....
26.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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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IP 기반으로 ‘생활·소셜 시뮬레이션’ 장르의 오픈형 힐링 게임이 출시되네요, 재밌겠네요.
26.02.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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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
26.0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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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고싶다....
26.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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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시게루 네 오오모리인가 미야모토인가
26.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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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웡~
26.02.20 21:14

(IP보기클릭)211.235.***.***

주인공이 메타몽인 건 좀 아쉽당. 귀여움이 덜 해.
26.02.21 00:42

(IP보기클릭)47.198.***.***

고양이의평균수명은15년입니다
귀여움 자체인 메타몽을.. | 26.02.24 22:05 | | |

(IP보기클릭)175.123.***.***

BEST
스위치2가 없어서 플레이할 방법은 없지만... 자꾸 드퀘 빌더즈 해본 입장에서 보게 되는데... 거기에서 시스템을 조금만 변경하면 충분히 구현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여러 내용들이 많이 보이니까 그걸 어떻게 바꿔서 구현했을지가 진짜 궁금해지긴 하네요.
26.02.21 08:57

(IP보기클릭)118.235.***.***

BEST
포켓몬 IP 기반으로 ‘생활·소셜 시뮬레이션’ 장르의 오픈형 힐링 게임이 출시되네요, 재밌겠네요.
26.02.21 13:24

(IP보기클릭)118.235.***.***

와이프 이것만 기다리는 중ㅋㅋㅋㅋ
26.02.23 11:10

(IP보기클릭)221.143.***.***

이건.....다운로드버전이 날려나? 언뜻 보기로 다운로드판이 좀 싸보였는데
26.02.23 11:26

(IP보기클릭)219.241.***.***

블랑디네
해외에서는 키카드 버전이나 DL이나 가격이 동일하지만 국내 기준에선 DL이 8200원 더 저렴하기는 합니다. 솔직히 중고로 팔 예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키카드 버전을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싶음 | 26.02.24 15:10 | | |

(IP보기클릭)211.36.***.***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한 게임입니다! 출시일 기대!
26.02.2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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