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수 앤 마리가 남다른 한국 팬 사랑을 드러내 화제에 올랐다. 게티이미지 코리아
영국 가수 앤 마리(Anne Marie)가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앤 마리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 한국 팬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 30분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며 “티켓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앤 마리는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현장에서 돌연 공연이 취소됐다. 당시 주최 측은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한국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한 앤 마리는 실제 이날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앤 마리는 함께하지 못한 한국 팬들을 위해 자신의 공연을 SNS 라이브 중계로 남다른 팬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앤 마리는 2013년 ‘섬머 걸’(Summer Girl)로 데뷔해 ‘두 잇 라이트’(Do it Right), ‘알람’(Alarm) 등을 히트시켰다. 2016년 10월 발매한 ‘로카바이’(Rockabye)는 9주 연속 영국 내 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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