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인 성우 타카노 마리카가 간다!]는 [농림]의 작가 시라토리 시로우 씨를
인터뷰하였습니다.
- 소설을 쓰시게 된 계기는?
시라토리: 집에서 일할 수 있는 부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라이트노벨 작가가 되자! 라고
대학원생 때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글이라는 것을 써본 적이 없는 이의 작품인지라
처음에 MF문고J의 신인상에 응모한 작품은 가장 낮은 [D판정]이라는 뼈아픈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에 도전한 GA문고는 당시 신인상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원고를 편집부에 보내고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년이나 걸렸습니다. 데뷔는 이뤄졌지만 다른 많은 라이트노벨
작가분들처럼 신인상을 받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중략)
- 작가가 되시고 좋았던 일, 아니면 힘들었던 일이 있으신가요?
시라토리: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글을 쓰는 작업은 즐겁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 결과를 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팔리지 않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곤란하였습니다. 한때는 작가를 그만둘까하고 고민하였지만, 그때까지의 노력과 관계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 억울해 계속하였습니다.
-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십니까?
시라토리: 서점과 도서관에 자주 가고 있습니다. 또한 취미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가끔 풋살을
하자는 권유를 받아서 뛰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육상을 해와서 운동을 빼먹으면 몸 상태와 기분이
안 좋아져서 지금도 달리곤 하고 있습니다.
- 집필은 어떤 때, 어떤 곳에서 하시나요?
시라토리: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떠오릅니다. 뭔가를 적고 싶다는 '계기'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서 집에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홀로 생각에 빠져야만 할 때도 있어서 집필 작업의
단계에 따라 장소는 다릅니다.
- 영향을 받으신 소설이나 라이트노벨, 만화, 영화 등이 있으십니까?
시라토리: 가장 오래된 근원에 있는 작품은 나츠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로군요. 최근의 만화와 라이트노벨도 읽고 있지만, 그것은 이유를 말하자면 최신
유행을 파악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성을 시대에 맞추기 위해 읽고 있습니다. 영화도 대사와
스토리 구성 등을 참고하기 위해 자주 보고 있습니다.
- [농림]을 쓰신 계기는?
시라토리: 담당 편집자에게 "또 학원물을 써보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을 듣고 데뷔작과는
다른 것을 써보려고 [농림]의 플롯을 제안하였으나 평이 안 좋았습니다. 또한 무대를
공업 고등학교로 할지, 농업 고등학교로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 아는 선생님이 계신 농업 고등학교에 취재를 부탁하여 학생들이 하는 농업 클럽의
연구 발표회를 견학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리 농법, 키소우 말에 타고 말을 타고 달리며
과녁에 화살을 맞히거나, 시클라멘의 포트 재배 등, 현내의 발표회라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해서 이거라면 얼마든지 얘깃거리 마련에 곤란하지 않겠다고 느끼고 역시 농업물로 써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취재에 간 농업 고교가 무척이나 협력적이라 그 후에도 1년간 학생들과 교류를 하였고
작품 제작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학원 러브 코메디는 서툴다고 하셨는데 왜 지난 작품과 마찬가지로 학원 러브 코메디를 쓰셨나요?
시라토리: 제 자신이 학교에 대해 좋은 추억이 없고, 라이트노벨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연애에
대해 쓰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해 학원 러브 코메디는 힘들다는 의식을 지녔었습니다. 하지만
취재처인 농업 고교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재밌는 학교이고,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즐거워서 지금은 힘들다는 의식을 극복하였습니다.
- 작품의 내용은 어떻게 정하시나요?
시라토리: 학원 러브 코메디지만 연애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주의주장, 독자의 마음에 호소할
수 있는 것을 넣고 싶었습니다. 1권은 농업과 관계 없는 러브 코메디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에
조금 눈물이 나는 얘기로 마무리 하는 구성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농업을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 '연작 장해'라는 말을 알게 되고, '비료를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되다니, 농업이란 심오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연작 장해'라는 말만이라도 독자가
알아주었다면 단행본 한 권 정도의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고, 1권에 집어넣기로 하였습니다.
3권 즈음 부터 농업 비율이 늘어나는데, 어디까지나 라이트노벨 독자가 읽는 농업 얘기라 귀여운
히로인들이 잔뜩 나오는 내용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는 농업, 개그, 연애 내용이 아니라
캐릭터를 가지고 내용을 전개하는 방향성으로 나아갔습니다. 라이트노벨이란 역시 마지막에는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는 것이니까요.
- 개그와 음담패설, 패러디의 아이디어는 언제 떠올리십니까?
시라토리: 농업에 관한 음담패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듯한 것들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노동가 등, 저속한 가사도 몇 개쯤 있고, 농업 고교에서도 축산 등의 수업은 번식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고, 남학생 밖에 없을 때 선생님이 음담패설을 하거나 하기 때문에, 원래부터 친화성이 높
았습니다. 그러한 음담패설과 패러디 소재를 준비하고, 남은 건 작품에서 어떤 타이밍에 넣을까
계속 생각합니다.
-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시라토리: 글을 쓰고 있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프로필에 이름과 출신지, 생년월일까지 바꿨었는데
[농림] 3권 무렵에 신문에 사진이 실리고 말아서 가족과 근처 분들께 들키고 말았습니다.
가족이 읽게 되면 과격한 음담패설 적으려 할 때 글이 둔해지기에 읽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 시라토리 시로우 씨,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
혹시라도 글을 퍼가시는 경우가 있으시다면 출처를 적어주세요.
작품의 리얼함은 역시 취재의 위력이었군요.
어딘지 몰라도 모델이 된 학교에서는 이 작품을 보조 교제로 써도 참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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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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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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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로 텐션을 높히다가 갑자기 FTA 등의 진지한 얘기, 농업의 비참한 현실 등을 논하는 괴작... 그리고 월드(W)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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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후한 섹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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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항상 열심히 취재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괜히 겉멋들어서 글에 힘빡빡주면서 안 쓰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요 섹드립이랑 꼴리는 삽화 빼면 별로 볼거 없는 작품이긴한데 농업에 대해서 농민입장에서 문제점이나 이런거 표현하려고 하는점은 보기 좋더군요 그래서 계속사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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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로 텐션을 높히다가 갑자기 FTA 등의 진지한 얘기, 농업의 비참한 현실 등을 논하는 괴작... 그리고 월드(W)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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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항상 열심히 취재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괜히 겉멋들어서 글에 힘빡빡주면서 안 쓰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요 섹드립이랑 꼴리는 삽화 빼면 별로 볼거 없는 작품이긴한데 농업에 대해서 농민입장에서 문제점이나 이런거 표현하려고 하는점은 보기 좋더군요 그래서 계속사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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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후한 섹드립 | 14.01.19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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