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0일 (일)
오전 0시 00분 카와카미원
텟신: 서쪽 카와카미 모모요!
모모요: 아아!
" 사무라이 "
텟신: 동쪽 쿠키 아게하!
아게하: 음!
국화라 불리는 벚꽃이나, 후지산처럼
일본을 인식시키는 독특한 단어
모모요: 아게하씨, 이게 마지막 시합(死合い)이라는게 사실인가?
아게하: 카와카미여
나는 재벌을 이어야하는 위치이기에 앞으로 바빠질 몸이다
사무라이의 존재는 이미 사라져있는 상태이지만
아게하: 무인으로서 널 상대할수있는 것은 이게 마지막이겠지
모모요: 그런가...
일찍이 그들이 마음속에 품었던 무사도는, 힘과 미의 상징으로서
지금도 일본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져있다
모모요: 그럼 화려하게 은퇴해주셔야겠어!!
아게하: 하하하하하! 그 살기, 마음에 드는구나!
설령 그것이 여고생이라 할지라도
모모요: 간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
.
.
2009년 4월 20일 (월)
오전 7시 30분 시마즈 기숙사 102
누구도 피할수없는, 무서운 녀석이 찾아왔다
그 이름은 "월요일"
아침, 눈을 부비면서 그 사실을 인식하면...
이불이 천천히 누군가에 의해 벗겨진다.
???: 좋은 아침 야마토, 그리고 좋아해
갑자기 키스를 당할 뻔 했지만, 손으로 가드
야마토: 좋은 아침 미야코, 호의는 기쁘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자
미야코: 차였어
미야코: 아까워
야마토: 아깝기는 뭐가
갑자기 키스하려고 하지마
미야코: 소녀의 마음은 가끔씩 맹금류가 되기도 하는거야
야마토: (무시) 그럼 일어날까
미야코: 아침, 준비됐어
야마토: OK
미야코: 나 자신이 아침밥이라는 선택지도 있어
야마토: 옷갈아입을거니까 나가줄래?
미야코: 교복, 꺼내놨으니까
깔끔하게 접혀있는 교복이 준비되어있다
야마토: 부탁한 적도 없는데, 신경써주기는...
로봇: 여, 잠은 깼니 야마토
이번엔 로봇이 들어왔다
쿠키: 네가 빨리 일어나지않은게 잘못한거야
아아~ 이불이 엉망이잖아
야마토: 아침부터 잔소리 좀 그만해
쿠키: 잔소리라니 무슨 소리야!
나는 널 생각해서 말한거잖아!
쿠키?: 그렇게 건방지게 입을 놀렸다가는 베어주겠어
야마토: 일일히 변형하지마!
정말이지 쓸데없이 하이테크라니까
쿠키재벌이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낸 로봇이 어째서 이런 기숙사에 있는 것인지는 제쳐두고
야마토: 아침에는 아슬아슬할 때까지 자고싶다구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기분을 깔끔하게한다
쿠키2: 이불은 내가 전력으로 털어주마
만든 사람의 성격 탓인지, 이 로봇 어딘가 잘난줄안다
야마토: 야돈, 카린
좋은 아침
키우고있는 소라게(야도카리)들에게도 인사
복도를 내려오니 아침밥의 좋은 냄새가 났다
그렇다, 이 기숙사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과 저녁을 만들어주는
시즈마 레이코라고 하는 여성이 있다
그런 여성적인 캐릭터가 한번 더 클릭하면 등장한다구!
레이코: 여~ 야마토쨩 좋은 아침!!
레이코씨(43) 처녀자리 한류드라마 매니아
야마토: 안녕하세요
여전히 이름처럼 아름다우시네요
레이코: 착한 아이구나
좋아, 아침에 계란하나 추가다
레이코: 자, 미야코쨩도 나한테 아부해보렴
미야코: 별로
레이코: 대답하고는
넌 어디사는 아이돌이냐
미야코: 농담도 촌스러워
레이코: 뭐라고! 이 꼬맹이가
내가 늙었다는거냐!
야마토: 어디 밥이나 먹으러 가볼까
1층의 주방에는...
흰 쌀밥에 나토에 야채절임, 김
그릇 가득하게 담긴 된장국 등이 나열되어있다
레이코: 아침밥은 꼭 먹도록!
쿠키2: 레이코씨의 말씀대로다
???: 아! 조,좋은... 아침입니다!!
야마토: 으, 응
갑자기 기합이 들어간 인사가 들려온다
이 1학년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벚꽃이 피는 입학식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
.
.
야마토: 이쪽은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지루해(←입학식 안내원)
으음~ 그건 그렇고 날씨 참 좋다
벚꽃도 피어있고
다다다다다다닷!
야마토: !? 우왓!
달려온 누군가와 부딪혔다
야마토: 에구구
나는 휘청거리는 정도였지만, 상대는 넘어졌...
???: 회전 착지법!
안넘어졌다
회전해서 데미지를 0으로 만든거다
하지만 반동으로 가방 같은게 지면에 떨어져버렸다
주워주려고 생각했지만...
???: 아아아아아아, 죄죄죄죄죄 죄송합니다!!
야마토: 아, 응
귀엽다...
길게 기른 흑발이 무척 잘어울린다
???: 저, 저.... 서, 서두르다가 그만... 그게...
왠지 당황한 모양이다
야마토: 아직 입학식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서두를 시간은 아냐
???: 아뇨, 그래도 신입생이니까 빨리 오려고 했는데 말이죠...
앗! 선배님 말에 "아뇨" 라고 말대꾸를 해버렸어!!
야마토: 자, 여기 신발
그리고 핸드폰 스트랩
말의 마스코트가 달려있는 스트랩을 주워서 건내주었다
???: 아... 모... 모...
???: 모모모, 몸소 주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긴장하는거지?
그때 그녀가 쥐고있는 칼? 이 눈에 들어왔다
야마토: 그거... 혹시 칼? 사무라이 소드?
???: 네
솔직히 대답해주었지만, 이곳은 카와카미학원의 " 부지 밖 "
무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 & 온다는 이야기는 듣지못했다
야마토: 여보세요
여기 포인트 23, 이상없습니다
네, 반대로 지루할 정도에요
그럼 정시보고였습니다
???: 네?
야마토: 미안, 정시보고 좀 하느라고
나는 안내역이야
봐, 완장을 차고있지?
???: 그,그렇군요...
경관: 찾았다
자네, 총도법위반이라고 알고있나?
???: 에?
경관: 자, 같이 가주실까
야마토: 이상없다는 보고는 이상이 있다는 뜻이거든
아무 문제 없을때는 다른 말로 보고를 하고있지
속옷은 잘 감상했어
귀여웠는데
야마토: ............어디 슬슬 식이 시작하겠어
다다다다다닷!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죄, 죄송합니다!
돌아왔어, 그것도 칼도 그대로 들고
???: 저기, 경관님한테 총도법위반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지만 이 칼은 아버지가 나라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서 문제가 없었기에...
칼은 허가를 받은 상태였나
정말이지 우리같은 말단까지는 그런 이야기를 안해줬다고
아까의 경관도 같이 왔다
경관: 확인했는데 문제없더구나
입학생인것도 확실하고
뭐, 카와카미 학원의 학생이라면, 검을 갖고있다고해도 신기할 일도 아니지만
야마토: 수고하셨어요
힘들었지?
갑자기 나타난 경관한테 끌려가고(씨익)
???: 아뇨... 아뇨아뇨아뇨아뇨
???: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는 달리 미움을 사게되었다
.
.
.
이런 느낌이었다
아직도 원망하고있을지도 모른다
유키에: 조,좋은 날씨네요, 오늘!!
야마토: 아, 응
그,그렇네
유키에: 에... 그게...
....으으...
갑자기 조용해졌다...
복잡한 나이라서 그런걸까
유키에: 냠냠...
하지만, 식사를 하는 모습은 무척 깔끔하다
가정교육이 잘되어있는 모양이지
야마토: 그러고보니, 한사람이 안보이네
카와카미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살고있는 시즈마 기숙사의 방은 전부해서 6개
1층은 남자들이 쓰고있고, 2층은 여자가 쓰고있다
아침은 이렇게 다함께 식사를 하고있지만
미야코: 캡, 또 안보이네
쿠키: 마이스터라면, 토요일 저녁부터 외출중이야
야마토: 이번엔 또 어디로 간거야
그 남자는...
그의 방랑벽은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내버려두자
2층은 방이 한개 비어있기 때문에 여자는 두명이다
1층, 세개의 방중에서 마지막 한사람은...
타다카츠: 칫, 일어나는게 느리다고 네놈은
신장르 성실한 불량학생
미나모토 타다카츠
야마토: 겐은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타다카츠: 흥
야마토: 아, 레이코씨가 만든 오리 절임이 있잖아
이거 정말 좋아하는데
미야코: 헬시
야마토: 영양밸런스는 신경을 써야지
미야코: ...자, 내것도 줄께
미야코: 호감도 업
야마토: 미야코 커스텀 오이따위는 필요없다구!
돌려줬다
미야코: 누누
미야코 커스텀이란 음식을 붉게 물들여서 엄청 맵게 만들어놓은 것을 말한다
참고로 이번에는 격하게 매운 김치오이
미야코: 이 행동은... 츤데레?
야마토: 틀려, 전혀 틀려
타다카츠: 조금은 조용히 먹을수없냐
네놈들은
야마토: 겐거라도 하나만 주라
타다카츠: 웃기지마!
어째서 내가 네놈따위에게 줘야되는거야
짜증나게
유키에: ( 불안불안 )
타다카츠: 칫, 별수없지
자, 여기 받아
야마토: 고마워
타다카츠: 착각하지마
언제까지고 메달리면 짜증나니까 준 것 뿐이야
유키에: ( 후우... )
외견과는 달리 꽤 좋은 사람입니다 네
야마토: 뭔가 재밌는 뉴스라도 있어?
미야코: 지난주의 비로 인해서 물부족 해소
총리대신이 방미... 그리고...
정치가가 돈을 횡령했어
같은 소속의 인간도 같이
타다카츠: 흥, 그런건 매번 똑같지
2009년 4월
일본은 오늘도 평화로웠다
식사를 한 뒤에는, 화장실에 가거나 몸이 단정한지 체크를 한뒤, 8시 15분
겐은 먼저 등교를 한 모양이다
지각을 안하는 불량은 어떤가 싶다
아침에는 항상 미야코들과 등교를 한다
미야코: 나도 방금 왔어
야마토: 데이트 기분을 낼 필요는 없어
시이나 미야코
카와카미 학원 2-F
지금은 이렇지만, 옛날에는 가정 사정도 있어서
삐쩍 말라서는 괴롭힘의 대상이었다
너무 음습했던 녀석이라, 머리를 풀가동시켜서
친구들의 힘을 모아 도와줬더니
미야코: 아이 러브 유
내 게 반 했 다
미야코가 몸이 말랐을 때부터 고백을 계속 거절해오고있지만
그것도 몇년이나 흐르고
지금은 이렇게나 멋지게 성숙해졌다
미야코: 덕분에 훌륭하게 자랐어
나는 보답을 바라고 도와준게 아니다
미야코에게는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봐줬으면 한다
고백받고 거절하고... 그런 관계가 계속되고있다
레이코: 이놈아!! 가쿠토!! 빨리 못하냐!!
야마토쨩이 가버리잖아!
기숙사에 옆에 있는 시즈마가가 소란스럽다
가쿠토: 시끄럽네!!
창피하니까 그만 좀 해 엄마!!
야마토: 여, 이름 패배자
*가쿠토(岳人)는 격투와 같은 발음이다
가쿠토: 아침부터 시비거는거냐?
야마토: 오늘도 정말 멋진걸
가쿠토: 어이어이, 그만두라구
그런 사실을
가쿠토: 어떠냐 미야코!
오늘의 나는 평소보다도 멋지지않냐!
미야코: 구체적으로 어디가?
가쿠토: 헤어스타일이라던가
미야코: 전이랑 다를게 없는데
가쿠토: 이런이런
미야코는 보는 눈이 없으니 어쩔수없지
야마토: 오늘따라 자신이 넘치는군, 무력95
가쿠토: 비결은 바로 이 책이지, 지력95
가쿠토: 헤어스타일이든 뭐든, 이 책대로 행동하면 여자들은 전부 헤롱헤롱라구
이책에 써있었거든
야마토: 뭐야 그 척보기에도 싸구려같은 책은
가쿠토: 인터넷에서 찾았어
핸섬가이라는 사이트가 정말 장난아니거든
가쿠토: 티벳에서 여자에게 인기있는 기술을 찾아내서 옮겨놓은 책이지
그런 책이 지금이라면 1만엔 밖에 안한다구!
미야코: 한심해
가쿠토: 흥, 이 몸은 네가 걱정된다구, 미야코
미야코: 뭐야 그 불쾌한 시선은
가쿠토: 남자인 야마토 마저도 나의 인기 오라를 느끼고있는데 말야
야마토: 어라, 내가 뭐라고 했었나?
가쿠토: 오늘도 정말 멋지다고 말했잖아
야마토: 그런건 당연히 뻥카지
너 바보냐?
가쿠토: 뭐야 이 소꿉친구들은!!
가쿠토: 젠장!!
방에 콘○이 한다스가 있어도 모자르는 생활을 기대했는데!!
야마토: 얼마나 빨리 성에 눈을 뜬거냐...
미야코: 야마토가 날 눈뜨게 만들었으면서
야마토: 미야코한테 한 말이 아냐!
가쿠토에게라구
미야코: 가쿠토는 쓸데없는 흉내내지말고 자신의 몸을 믿으면 되잖아
가쿠토: 그렇네
책에 매달리지않고, 육체미로 승부해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가쿠토는 호두를 쥐고굴리기 시작했다
가쿠토: 어라? 그러고보니 캡이 안보이잖아
또 어디서 어슬렁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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