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토탈워: 워해머 3 | 출시일 | 2022년 2월 17일 |
개발사 | CA / 세가 |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
기종 | PC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Sawual |
현시점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2황
※ 본 리뷰는 출시 전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를 통해 리뷰 카피(v1.0.0)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출시 버전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독특해도 너무 독특한, 그래서 재미있는 팩션
‘토탈워 워해머 3’ 는 오랫동안 시리즈가 정립해 온 기반 위에 쌓여있다. 한가지 시리즈가 계속됨으로서 어려워지는 부분은 바로 새로운 소재의 발굴이다. 이 문제가 명확한 원본 IP가 있는 이 게임에서는 팩션, 지역 등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CA는 이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파고들 상황을 잘 찾아냈는데, 바로 설정상에는 존재하지만 다소 뭉뚱그려 다뤄졌던 부분들을 동원하는 것.
이렇게 마이너하기 그지 없는 친구들을 재미있는 팩션으로 만드는 능력이란.
이 때문에 우려도 많았다. 먼저 원작의 팬들은 CA의 재창작 하에서 원작의 설정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고, 이를 떠나서도 애초에 아미북 개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 비인기, 마이너 팩션들의 모음이었기 때문에 과연 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결론만 말하자면 CA의 팩션 재창작은 성공했다. 매우 훌륭하게 원작을 위배하지 않으면서도 개성있고 저마다의 강함, 특색을 뽐내는 팩션들로 거듭났다.
전투와 병종으로 보면 코른은 근접전에 달인인 만큼 근접전에 한하여 거의 모든 대처 유닛과 훌륭한 스펙, 특수 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부분의 유닛이 광란을 가지고 있지만 원거리 전투에 한해서는 무능하다. 다른 팩션으로 가면 더 특이한데, 젠취는 원작의 인불 세이브를 표현한듯 모든 유닛이 전투중 재생되는 방어막을 가지고 있으며, 보병들의 화력 자체는 뛰어나고 수가 많지만 체력이 낮으며 근접 모루가 부실하고, 포대라고 할만한 유닛이 단 하나 뿐이다. 하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매우 파괴적인 직접 공격 마법들을 한가득 가지고 있다.
내정으로 가면 한술 더 뜬다. 가장 재밌게 한 젠취는 고유 자원을 소모해서 다른 팩션들에게 온갖 조작을 벌일 수 있다. 서로 동맹을 해제하게 하거나, 전쟁을 벌이게 하거나, 정착지를 빼앗아 다른 팩션에게 안겨주고, 시야를 밝히는 등등 이간질에 최적화된 팩션이다. 슬라네쉬 또한 플레이를 함에 따라서 적의 정착지를 강탈하거나 유닛을 빼앗아 올 수도 있으며, 또 무조건 높아야 좋기 마련이었던 안정도를 반대로 안정도가 낮을수록 혜택을 받는 방법도 있다. 너글은 정착지를 자기 마음대로 성장시키는게 아니라 그냥 자랐다가 죽었다가 자기 마음대로 왔다 갔다하고, 유닛은 천천히 키우면서 모아야 한다. 코른은 뭐, 다른 셋에 비하면 평범하다. 해골 자원을 수급하고, 정착지를 빼앗는데도 해골 자원이 들기에 폐허를 만드는게 주 플레이지만, 폐허였던 정착지에 갑자기 군락이 생긴다. 그리고 더 많은 해골을 부수고 모은다.
카오스의 악마는 3편 팩션 최고의 이단아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팩션이라는 점 자체는 정말 파격적이지만 사실 이는 전투 쪽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내정이나 전투의 변수보다는 군주의 성장(=팩션 성장)에 특색이 몰려있다. 다만 카오스 4대 신을 적절히 섞어 쓰거나, 특정 신의 은총을 받아 강화된 유닛을 쓸 수 있음이 특별하고, 내정 면에서는 연구 트리가 없는 대신 군주의 각종 성장 요소로 팩션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 자체로 기존과 매우 이질적인 성장법을 택해야 팩션의 운영 자체는 정주 팩션의 기본을 따른다.
내정적 특징과 합쳐질 경우 키슬레프는 5레벨 짜리 단독 영지와 4개의 3레벨 정착지로 구성된 영지들로 채워진 지역 특징, 그리고 케세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탓에 저티어 병력을 많이 굴리게 되는데 이런 근원거리 양면의 활용이 많이 도움이 된다. 케세이는 매우 부유한 만큼 종류별로 고티어 유닛이 모두 쓸만해서 입맛대로 탄탄한 병력 구성을 짜넣을 수 있다. 그리고 숨겨진 3번째 군주도 키슬레프로 플레이하여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금할 수 있다.
케세이는 드워프에 비견될 만큼 부유한 팩션이다. 대상단을 필두로 온갖 중첩시킬 수 있는 내정 보너스 요소가 많기 때문에 초반에도 빠르게 턴 골드 몇 천 씩을 땡길 수 있으며 위대장성 안쪽의 적이라고는 반란세력 밖에 없으므로 빠르게 통일하고 서주와 북주의 통합 구도를 만들어 안정적인 내정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위대장성 밖이나 남쪽 오거 영지는 거주 부적합 지역이기에 확장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무한한 성장을 억제한다.
정착지도 특이하지만 아타만으로 이런저런 부스팅을 땡겨올 수 있다.
오거 킹덤은 특이하게도 유닛의 히든 스펙 중 하나인 질량을 직접 명시하고 있고 향상시킬 수 있는 팩션이다. 비스트맨이 생각나는 유목 팩션이면서도 별도의 자원인 고기를 소모한다는 점은 스케이븐이나 오크와 비슷한 면이 있으며, 이 고기는 유닛에게 질량을 포함한 여러 보너스를 주기에 계속해서 싸워나가며 고기를 확보하는데 가속을 붙인다. 전투 면에서는 로스터는 다소 단조롭지만 다수의 괴수 보병을 필두로 호쾌하게 돌진해 밀어붙이는 괴수형 비스트맨이라고 할 수 있다.
개성 면에서 어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따라서 3편에 담긴 8개 팩션은 모두 합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다. 기존에도 팩션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 드워프로만 200시간을 했던 필자이지만 이번작에서는 모든 팩션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한 번 씩 시도할 정도다.
전쟁 강요하고 반란을 유도하고 정착지 뺏고. 꿀잼 중의 꿀잼이다.
■ 더욱 할 일이 많아지고 페이스가 빨라진 캠페인
각 팩션의 새로움 만큼이나, 캠페인 자체도 꽤 변화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목표도 바뀌었고 지역도 바뀌었다. 당연히 팩션에 따른 차이도 있다.
칼 하나 줍고부터 사령관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강화된 서사의 일환으로 프롤로그 캠페인이 추가되었는데, 이게 상당히 독특하다. 본편 이전에 왜 우르선이 죽기 직전이 되어 감금되어야 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키슬레프의 군주 유리 바르코프가 되어 플레이 하지만 대충 짐작하는대로 이 유리 바르코프는 카오스의 마검에 정신이 뒤틀리고 벨라코르의 계략에 넘어가 결국 우르선을 배신하게 되며, 스토리 트레일러에서처럼 카오스에 물들어 직접 우르선에게 총탄을 먹여버린 뒤 악마 대공이 되어버린다. 즉, 유리 바르코프는 카오스의 악마 팩션의 주인공인 그 갓슬레이어 악마 대공이다.
4대 신의 영역과 함께, 캠페인 내내 전체 맵에는 일정 주기로 카오스 균열이 생성된다. 대략 1~2영지당 하나 꼴로 생성되는데, 생성되기 전 미리 전조로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균열을 이용해 4대 신의 영역에 입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3편 캠페인은 여러가지 추가적인 변화를 낳는다. 첫번째는 멀티태스킹의 강조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이미 평정하고 안정화 작업까지 끝낸 영지는 외적의 침입을 제외하면 딱히 문제가 될게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리 안정화된 영지라 하더라도 균열이 오래 방치되면 박살이 난다. 결국 필요한 균열만 남기고 빠르게 닫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몇가지 조정 또는 변화가 있는데, 먼저 어떤 팩션을 플레이하던 간에 초반부터 2개 군단을 굴리기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캠페인의 밸런스 자체가 무작정 영지를 확보하고 규모를 키우는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만으로도 충실하게 팩션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이를 기반으로 초반에 2개 군단을 확보하여 전설적인 군주의 군단은 카오스 영역에서 시련을 수행하는 동안 두번째 군단은 영지 곳곳에서 불을 끄고 다니곤 한다.
노스카 땅 하나 먹었더니 영웅이 계속 온다.
여기에 더해 3편의 캠페인 맵 자체가 온갖 세력이 위엉켜 있는, 올드월드의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북부지역이라는 점 덕분에 주변 지역이 전부다 전쟁터다. 그나마 위대장성이 있는 케세이라면 덜한 문제지만, 키슬레프와 노스카 이북에서 주로 활동하는 카오스의 악마와 4대 신 세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아닐 수 없다. 카오스 세력은 말그대로 주변이 전부 다 적대 아니면 외교에 따라 피아 양쪽이 될 수 있는 세력들인데다 키슬레프도 남쪽과 동쪽에 우방인 제국, 드워프가 있기는 하나 그 사이에 뱀파이어 카운트와 스케이븐이 기어들어와 살고 있고, 프라그는 반란 상태이며 얼음 궁정과 위대한 정교는 경쟁 상대다. 심지어 오거 왕국도 여기저기서 출몰한다.
케세이를 제외한 모든 팩션은 주변 사방이 적 천지다.
4대 신의 영지에 들어가 겪는 시련도 재미있다. 가장 재미있었던건 역시 슬라네쉬. 슬라네쉬는 별다른 난관을 겪지는 않지만 6개의 포탈을 지날 때마다 엄청난 유혹을 가하는데, 말그대로 엄청나다. 전 영지에 200의 성장을 안겨준다던가, 전 외교 관계에 +20을 해준다거나, 그걸 받고 나가란 소리인데 처음 한 번 정도는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역시 코른은 제일 단순무식하고, 너글이나 젠취도 저마다 다른 변수를 가지고 있어 좋다.
와... 그냥 유혹에 굴복하겠습니다.
■ 외교전과 정치전까지, 드디어 모든 전쟁을 구현한 캠페인
내정과 전투 모두 전작에 비해 확실한 발전 또는 차이를 만들어냈지만, 가장 특기할만한, 그리고 마음에 드는 변화는 외교다. 외교의 강화 방안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
돈줘서 달래는건 기본, 동맹이 되면 전초기지를 짓는다.
이처럼 이전과 다르게 외교 성태를 수치로 표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직관적이고 확실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주며, 외교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꽤 늘었다. 무조건 어르고 달래고 돈 먹이면서 언제 될지 기약하기 힘든게 아니라 현재의 수치를 보고 대강 어느정도면 조율이 가능할지, 또는 협박을 하면 먹혀들지를 가늠할 수 있고, 전초기지 등을 통해 방위와 동맹군 고용을 제공하며, 전쟁 목표 설정이나 연대를 통해서 더 확실한 협조가 가능해졌다.
물론 외교에 실패하면 전쟁이다.
무엇보다 외교 기능에서 가장 특기할만한 강화는 동맹이다. 동맹 또한 방어 동맹, 군사 동맹 등으로 나뉘는데 각각에 필요한 외교 수치가 다르고 협력의 정도가 달라지지만 일단 동맹을 맺게 되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범위가 확연히 넓어진다. 동맹 상태가 되면 서로의 영지에 전초기지를 지을 수도 있고, 전쟁 공조도 가능하고, 때론 동맹 임무를 주기도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외교 자원인 충성도를 쌓고, 또 소모한다.
충성을 빨아먹는다는걸 제외하면 용병과 비슷하다.
동맹 고용을 위해서는 전초기지를 짓고, 동맹 시에 함께 활동할 때마다 쌓이는 자원인 충성도를 소모해야 하지만 일단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며, 충성도는 이런 용도로 2카드 정도 고용하는데 쓰기에는 적당하게 잘 모이는 편이다. 또한 동맹 고용으로 모든 종류의 유닛을 고용할 수는 없고 제한되어 있지만, 딱 해당 동맹을 고용하는 이유에 어울리는 병종이 주어지기에 이에 대한 불만은 생기지 않는다.
전쟁 공조로 최대한 동맹을 이용해먹는게 관건
이러한 외교 강화 덕분에 드디어 이 게임은 모든 종류의 전쟁을 다 구현했다. 즉, 외교전에 정치전까지 말이다. ‘토탈워 워해머 3’ 에서 가장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변화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이 외교를 뽑겠다. 이로서 드디어 이 게임은 단순히 워해머 시리즈 뿐만 아니라 ‘토탈워’ 의 집대성이 되었다.
■ 동시 턴 하나로 바뀐 캠페인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배틀, 즉 생존 전투는 캠페인 내내 여러 차례 쓰인다. 일단 각 카오스 신 영역의 마지막은 항상 이 생존 전투이며, 엔딩에서도 마지막 생존 전투를 펼친다. 재미있는 점은 엔딩 최종전을 제외하면 다른 생존 전투는 자동 전투 처리가 가능하다.
특징이라면 3개의 점령 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일종의 수성전 형태가 된다는 것과, 점령 지역을 차지했을 때 몰려오는 3번의 공세 외에도 기본적으로 꾸준히 증원되는 적이 있다는 점이다. 공세는 각 점령 지역을 중심으로 카오스 포탈을 열고 나타나지만 기본 적 병력은 첫 점령 지점 근처의 포탈에서 생성되어 몰려들어오며, 그래서 이 병력을 차단할 별동대를 꾸려두고 점령 전투를 벌여야 한다.
처음에 이 전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쏟아지는 적을 누적시키다가 패퇴해버리고 만다. 대체 어떻게 깨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구조를 이해하고, 기본 적 병력은 저티어 유닛으로만 생성된다는 점을 이용하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
진영 유지가 최우선이다.
한 전투에만 30분 이상 소모될 만큼 길고 피로한 전투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순간에만 활용되고, 새로운 유형의 전투이기에 꽤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처음 이 전투 모드를 이해하지 못한 필자는 약 두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구조를 이해하고 승리를 만들어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멀티에서 동맹 전투에 끼어드는 재미가 훌륭하다.
또한 멀티플레이에서 동맹 플레이어가 전투할 시에 함께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일부 부대의 지휘권을 받아올 수도 있는 등 한명이 플레이하는 동안 다른 플레이어들이 놀게되는 불상사가 거의 없어졌고, 강화된 외교와 동맹 덕분에 멀티플레이의 재미는 배가 되었다.
■ 약간의 아쉬움 또는 불만들
여기까지 이야기했듯, ‘토탈워 워해머 3’ 는 시리즈의 집대성이자 시스템적인 완성,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있는 독창적 콘텐츠들이 가득한 훌륭한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언급할만한 아쉬움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약간의 불만 또는 아쉬움이라고 할까.
특히나 균열이 열리는 시기에 한창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거나 할 경우에 그 피로가 가중된다. 균열을 통해 4대 신 영역에 들어가는건 전설적인 군주만 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전설 군주는 그 운용이 가끔씩 제한된다. 영웅을 풀어서 균열을 다 닫고 다니더라도 땅이 넓으면 하나 정도는 꽤 견실한 군단을 뽑아내기 마련이고 이러면 또 내 군단을 돌려야 한다. 상대도 영웅을 마구 굴리니 나도 영웅을 굴려야 하고… 이런 순환이 돌고 돈다.
일단 젠취는 시작하면 코른 친구를 꼭 사귀도록 하자.
그리고 케세이 팩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일단, 케세이의 캠페인 구성이 너무 폐쇄적이다. 북주 서주 가릴 것 없이 위대장성에서 오우거 영지 입구에 이르는 땅만이 거주 적합지역인데, 이 부분은 이미 케세이 하위 세력이나 반란 세력이 다 차지하고 있고, 이를 통합하는건 매우 쉽다.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장벽 안에 스스로 갇히게 되는데, 여기서 마땅한 진출 방향이 나오지 않는다. 오거 영지로 가자니 여기는 골짜기 투성이에 거주 부적합 지역이며, 위대장성 건너편도 거주 부적합인데다 좁기까지 하다. 그래서 케세이로 안정화를 마치고 나면 북주 VS 서주 내전을 벌이는게 아닌 이상 다소 심심한 플레이가 된다.
케세이는 빠르게 깡패가 된다. 그러니 빨리 조져두자.
일단 교환비가 훌륭한데 이게 위태로운 승리인 것도 이유를 모르겠다.
더불어 가장 아쉬운 부분은, 3편 역시 통합 캠페인이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부분이다. 물론 2편의 필멸의 제국도 출시 이후 시간이 걸려 나왔고, 출시 시점에 같이 준비하기에는 분명 통합 캠페인 자체도 매우 큰 콘텐츠이며 이를 제외한 콘텐츠도 충분히 방대하지만, 이해와는 다르게 또다른 기다림이 필요하다는건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미리 밝혔다시피 통합 캠페인은 무식하게 수평적으로 확장되어 감당할 수 없는 사이즈가 아닌, 적당한 규모의 1+2+3 편 통합 맵 아래 전체 팩션이 들어가는 식이 될 예정이다. 맵의 크기 자체는 3편 캠페인과 비슷할 것이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스케일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큰 플레이가 될 것이고, 강화된 동맹 시스템을 기존의 팩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성배기사를 쓰는 드워프, 크록시거를 굴리는 제국을 상상해보라!
캠페인을 끝내자마자 찾아오는 통합 캠페인에 대한 갈증.
■ 기대대로의, ‘토탈워 워해머’ 의 집대성
마무리를 한다면, ‘토탈워 워해머 3’ 는 워해머 3부작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최고 작품이자, 토탈워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위의 내용을 보면 나오듯, 명확히 단점이라고 할만큼 치명적인 게임의 부족함이나 문제는 그다지 없고, 그나마 몇가지 아쉽고 불만인 점이나 있는 정도다. 그리고 통합 캠페인까지 가정해 생각한다면 1,2,3편의 플레이가 집대성되어 완전해졌다.
작성 / 편집: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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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엘든링할떄 나는 햄탈워3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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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장사가 반가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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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햄 1은 출시하고 100시간정도 워햄 2는 손놓은지좀됐는데 5519시간정도 했어요 업적 어지간한건 다 했고 제 기준으로 전설베하 난이도로 다깬사람들도 손에 꼽더라구요, 쉬운겜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난이도 낮춰서 쉽게 플레이 가능하고 저 개인적으로 난이도 올려서 도전욕구로 즐기는게 어떻게 보면 루즈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극한의 실전전투뽕을 노린다면 추천할게요 히마메3으로 시작해서 이런전투를 원하다가 찾은 인생겜이고 정말 많은 시간과 모드를 써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전베하난이도만 아니면 일시정지로 전투상황 보면서 스샷도찍고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을겁니다 햄3도 많이 같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전베하난이도는 각 종족별로 많아야 2퍼위아래로 보통 1퍼대에서 0,퍼대로 클리어율이 스팀에 보이니 단기업적난이도로도 깰 수 있는 업적도 저정도인걸보면 방송이나 혹은 인게임 유저중에서도 전설/베하 난이도의 햄탈워는 순정상태에서 생각보다 쉽지 않죠 ㅎㅎ 물론 모드써도 업적클리어는 되지만, 모드를써도 쉽지 않아요 다만 대규모 LIVE 전투관여는 이게임보다 좋은 게임 찾기가 힘들어요 ~ 강추합니다 게다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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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좀 개선하고 이것저것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야말로 미친 작품을 들고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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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2편은 별 차이가 없지만 3편은 5년도 더지나서 나왔습니다. 완성도가 달라요. 무조건 3편부터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략겜인데다 2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도 아닌데 입문은 최신작으로 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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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DLC!!! | 22.02.17 1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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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베리하는 인외마경이던데요. 초반은 어떻게 굴러가는데,중반부터 터져나오는 고티어/물량빨을 이겨낼 수 없더라고요. 무조건 수동공격의 피곤함도 있고.. 대단하심. | 22.02.15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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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전 종족은 다깼는데 모든 팩션은 무리더군요 어휴 | 22.02.16 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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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고 성능 유닛으로 느끼는 재미가 사라지는 느낌이 조금 들어서 전투난이도는 보통 위로는 못 올리겟더라구요 | 22.02.16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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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좀 개선하고 이것저것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야말로 미친 작품을 들고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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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 22.02.15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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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필요 없어요. 스트리머들 이야기가 3편이 1 2편 보다 초보자들 위해서 튜터리얼도 더 잘되어 있다고 하니 3편 바로 하셔도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1 2 3편에 나오는 종족들 한맵에서 다 플레이 가능한 모탈엠파이어 모드 나왔을때 봐서 1 2편 세일할때 싸게 사시는 걸 추천 | 22.02.15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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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3에 프롤로그 캠페인 있는데 튜토리얼 같은거라서 게임 이해가기 좋음 | 22.02.15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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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거의 장식수준이라 불필요 | 22.02.15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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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이어지는 시리즈가 아니라서 아무거나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2편 할인하면 구매하셔서 찍먹 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1,3편 구매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시리즈별 차이는 큰 내용만 보면 종족 추가랑 지도 추가?정도에요 내정보다는 유닛 상성+컨트롤 싸움이 커서 진입장벽이 좀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술인 모루(탱커)와 망치(기병=딜러)의 개념이해가 없으시면 힘들어요 | 22.02.16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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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편보다는 2편이 좀 더 첫 입문작으로는 괜찮다는 말씀이실까요? | 22.02.16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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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완성도면에서 1편보다 2편이 훨 높아서 2편 추천드립니다. | 22.02.16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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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처럼 2편이 1편 보다 완성도면에서 좋기도 하고 2편부터 맵확장도 되고 추가된것도 많아서 더 재밌어요 2편이 1편보다 즐길거리도 더 많아요 | 22.02.16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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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하실거면 이번 3하세요 튜토리얼은 3께 잘나왔습니다 1 2는 3하셔서 재밌다 하시면 세일할때 사시면 됩니다 | 22.02.16 1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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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후예
1편과 2편은 별 차이가 없지만 3편은 5년도 더지나서 나왔습니다. 완성도가 달라요. 무조건 3편부터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략겜인데다 2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도 아닌데 입문은 최신작으로 하는게 맞죠. | 22.02.16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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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오면 1, 2는 3의 DLC행이기 때문에 지금은 절대 1, 2는 사시면 안됩니다. 3를 해보시고 괜찮으면 1, 2를 사는게 맞음 | 22.02.16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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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1, 2, 3 가 거의 동시간대에 현실 지구 지리로 따지자면 1이 서유럽, 2가 아메리카, 3가 동유럽하고 아시아 라고 보면되서 발매순서대로 해볼 필요가 없어요. 모든 개선점은 최신작인 3가 압도적으로 좋고,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있으면 세작품에서 등장하는 지역을 포괄하는 그랜드 캠페인이 열리는 식이라 | 22.02.16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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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세요 ㅎㅎ 1,2는 스토리 유튭 보시구요. | 22.02.16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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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토탈워 유저지만 워해머 시스템은 많이 어려워요. 워해머가 좋다면 3편하고, 대규모전투를 원하면 다른 시리즈가 좋아요. | 22.02.23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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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댓글 다 틀렸는데.. 스토리는 당연히 이어지구요.. 원래 토탈워시리즈가 내러티브적인 면이 적었는데 헤일로워즈2경험때문인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이번 3편은 프리퀄적인 내용입니다. 1,2는 거의 동시간대가 맞긴하지만 3은 확실하게 1,2보다 프리퀄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엔딩보면 프리퀄이다 알수있어요. 즉 3편부터 입문하시는게 오히려 스토리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 22.02.24 0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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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고 자시고 할만한 스토리가 있나요? 워해머 덕후들이나 전체 스토리 꿰면서 조각 맞추기 가능하지 무관심하던 사람들은 이 단편적인 스토리로 전체 스토리를 연결 못합니다. | 22.03.04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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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별로 캠페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팩션이 달라요. 좋아하는 팩션이 있는 걸로 먼저 입문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22.03.27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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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탈워 초보지만 딱 봐도 진짜 그래픽은 지립니다. 게다가 진영이 정말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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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이도부터 낮추시고 수동전투는 토탈워 망치와 모루라고 검색해 보세요. 토탈워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전술입니다. 이 전술의 기본 개념만 익히셔도 수동이 자동보다 안 좋게 나오는건 피하실 수 있어요. | 22.03.04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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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야 확인해보니 900시간이나 했었네? 그렇게 많이 한것 같진 않았는데... | 22.03.04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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