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322514451
'스트리트 파이터2' 30주년을 맞이하여 시리즈를 기획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스파시리즈의 파급력은 격투게임장르를 넘나들었을 뿐 아니라 게임을 넘어 수많은 컨텐츠로 재활용되기도 했죠. 오늘은 스파의 외피를 쓴 기억에 남는 아류와 외전격들을 포스팅해보려합니다.
1. 외전격 게임으로 확장(feat : 포켓파이터, 퍼즐파이터, 스트리트 파이터4 아레나)
개인적으로 스파의 외피를 쓴 외전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포켓파이터(슈퍼 젬 파이터 미니믹스'였습니다. 플스1 시절 즐겼던 게임인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나와 특수기를 쓰는 재미가 있었죠. 저는 지금도 이 게임의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도 퍼즐을 이용한 퍼즐파이터도 있습니다. 사실상 스파는 캐릭터만 존재한 퍼즐게임인데 후속작까지도 있답니다. 모바일에서 가장 재미있게 헀던 스파4 아레나도 재미있게 즐겼었죠. 스파4를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선보였던 이 게임은 친구와의 대전까지 가능했던 모바일 게임으로 대전격투의 재미를 살렸었죠.
-그때 그시절 ps1로 즐겼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2. 방송 및 영화
지금은 없어진 공개코미디 방송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개그맨 정종철씨가 나와 게임 캐릭터를 흉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게임 속 사운드의 특징을 잘 잡아냈는데 그가 흉내냈던 스파는 상당히 재미있게 즐겨봤던 기억에 있네요. 이 외에도 각종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스파캐릭터들의 분장은 빠질 수가 없죠. 아무래도 대중매체 중 스파의 가장 활발했던 활약(?)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이름의 독립된 영화가 나오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 스파캐릭은 카메오로 나올때가 아닐까 하네요. 디즈니의 '주먹왕 랄프2'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 참 기억에 남네요. 특히 이 두 영화는 영화자체도 수작일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이에게 보내는 헌사같은 영화니 꼭 보시기 추천합니다. 엉뚱한 망작 '스파'영화말고요.
-영화 속 스파 : https://blog.naver.com/rdgcwg/221494489630
-레디 플레이어 원 : https://blog.naver.com/rdgcwg/221319210281
3. 콜라보
역시 스트리트 파이터가 가장 빛이 날때는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매력을 뿜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어렸을 적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술대회를 상상하며 '류'와 '구사나기 교'가 싸우면 누가 강할까라는 철없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죠. 하지만 이런 철없는 생각들이 실제 일어나고 말았죠. 캡콤과 SNK와의 대전이 이뤄졌던 드림캐스트의 '캡콤 vs SNK'는 후속작까지 나왔고 옆동네 철권과도 콜라보되어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도 나왔죠. 그외에 꾸준히 나오는 엑스맨과의 콜라보, 캡콤의 모든 식구들이 나온 '마블 vs 캡콤' 등 수많은 콜라보들이 나오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예 고우키는 철권7에 참전하기까지 했죠. 이거 이거 나중엔 모탈컴뱃이나 인저스티스 시리즈도 은근 기대해봅니다.
-게임 속 콜라보 IP활용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1760003092
이렇게 시리즈에 걸쳐 스파를 살펴보니 참 좋았던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던 게임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살다 부모님에게 끌려와 등짝 스매싱의 기억도 생생하지만 그역시 좋은 기억으로 포장이 되는 듯 하네요. 여전히 스파5로 현역인 게임을 추억하는 것이 조금 웃기지만 영원히 좋은 시리즈로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해봤습니다.
-스파2 30주년 첫번째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259723850
-스파2 30주년 두번째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282735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