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2 이후로는 별로 죽지도 않고 예상보다 분량도 적어서 금새 깼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컨텐츠가 적다고는 들었는데.... 적긴 적네요.
그래픽이나 연출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브젝트나 배경 등이 컨셉에 맞게 매우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스토리인데...
솔직히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호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스토리)를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보기보다는
괜찮겠다 싶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네요.
게임을 하면서 계속 생각난 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인데
돼지와 같이 식탐에 빠진 방문객과 장소란 것은 애니를 그대로 차용해서 넣은 듯하고
결말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생존의 본모습(본성)을 보여주고자 한건지
심연을 들여다보다 심연에 빠진 걸 보여주려고 한건지, 육식의 본질을 말하는 건지
뭐라 해석방향을 잡기 힘들 정도로 정보도 적고 모호하네요
해외평점을 보고 85점 수준의 게임일까 싶었는데, 해보니 한 75점 정도 되는 게임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퍼즐형 게임은 선호하지 않는 편)
인디게임만의 새로운 것을 원했는데 저는 별로 새롭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