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인가 루리웹 철게에 10000판하면 2024년 내에 텍킹 찍을 수 있겠다고 글 쓴 적이 있는 아재 철권러입니다. 계획대로 된 건 없지만, 어쨌든 텍킹은 달성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 5100전 했습니다. 판수로 밀었습니다. 재능도 없고, 센스도 없고 거기다 이제는 나이 먹고 손발까지 느려져서 판수로 미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노력과 근성으로 해결이 되더군요.
철권 방법론이나 개념적인 부분을 루리웹 철게에서 좀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상대 플레이 유심히 관찰하라고 장문의 글 올려주신 분 아직도 기억납니다. 부신에서 제가 꽤 오래 있으면서 듣도보도 못한 날먹 많이 당했는데, 두들겨 맞으면서 눈에 새기니까 어는 순간 극복이 됐습니다. 여느 게임이든 다 그렇겠지만, 철권 고수 분들은 엄청 친절합니다. 물어보면 다 친절하게 답변해줍니다.
저는 오락실에서 1탄부터 하긴 했는데, 철8은 이전 작들과 너무 달라서 이게 뭔가 싶은 부분이 많았죠. 철권8의 대략적인 개념과 방법론은 루리웹 철게에서 반년 정도 활동하면서 잡아놓고 나머지 반년 동안은 문자 그대로 판수박았죠. 그 결과 목표했던 테켄킹 찍고, 보라단 입성해서 참 기쁩니다.
루리웹 철게에서 시작한 철8 라이프, 루리웹 철게에서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렇다고 철권 접는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테켄킹 찍는 것만 해도 저는 너무 힘들었기에 좀 쉬어야겠습니다. 부캐 좀 키우면서 기다리다 보면 시즌2 시작되겠죠. 그때까지 다들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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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8이 전작들과 비교하면 좀 그런 부분(?)이 있긴 한데, 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달성해나가는 것도 여기에 한몫했지 싶습니다. | 25.01.08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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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라단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더 나이 먹으면 피지컬적으로 힘들 거 같아서 이번에 반드시 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다행히 이렇게 달성했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5.01.08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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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목표를 달성해서 이제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생각만 듭니다. 여유되면 더 위를 지향하도록 하겠습니다. | 25.01.08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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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 그곳(?) 아시는 분이군요. 어느 분도 그곳이 동물 분들이 많아서 동물원이라고 부르시더군요. | 25.01.08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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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댓글 고맙습니다. 보라단 찍어보는 날도 오고 계속 하면 안 되는 게 없는 거 같습니다 :) | 25.01.08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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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루리웹 철권 유저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25.01.08 18: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