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노블2 서브퀘스트 극혐이네요;

[리루레로]

음.. 이게 위쳐같이 섭퀘에도 내러티브를 중시한 게임이 아닌 jrpg식 심부름 퀘인건 알고 있었는데 해보니 좀 심하네요. 

가구 장인의 수난 같은 퀘스트는 상식적으로 정말 부탁하는 쪽이 염치가 없는 퀘스트구요;; 현실세계면 npc들 죽빵한대씩 쳐맞을 상황들이 자꾸 나오네요. 상식적으로 자기가 사정이 있어 물건 좀 대신 가져와 달라고(사다달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부탁받아 가보니 그게 고가에 파는 아이템이라면 부탁할때 물건값+심부름값은 줘야죠. 그것도 자기 아들 목숨을 구해준 은인인데;;

사실 내러티브라는게 위쳐처럼 복잡하고 깊이있게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장인이 돈주머니를 부탁하며 건네주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보관하던 주머니에서 빠져 잃어버렸다면 주인공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죠. 유저 입장에서 납득을 하는 겁니다. 

사실 몰입이라는 것이 그 상황이나 설정에 공감하여 해결해주고 싶거나 이야기의 결론을 보고 싶은 그런 플레이어의 감정을 끌어내야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타협은 되어야 하는데 제노2는 좀 너무하네요

일단 길찾기도 만만찮은데 섭퀘하면 대부분 형식이 하나 해결해주면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차라리 파판7 리메이크 같이 깔끔하게 하나씩 해결하는 심부름퀘가 더 낫더군요

예를들어 자기 대신 여친 좀 불러달라고 해서 그 위치로 가니 다시 다른 곳 가라고 하고 거기가니까 또 저기 가라고 하고 결국 찾으면 몬스터 때문에 약초 못캐니 너가 해줘 하면서 본인은 돌아가고;; 이런 식으로 짜증나는 섭퀘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다고 다 스킵하면서 가기엔 경험치나 아이템들이 있어 이런 섭퀘 때문에 정작 중요한 메인에 몰입하는 것도 망쳐버려 아쉽습니다. 지금부터는 그냥 다 스킵하고 메인디쉬만 먹어야겠네요

[비타민트3]

좋은 보상 주는, 혹은 스토리 내용 알찬 퀘스트만 골라서 하는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https://aliendad.tistory.com/m/15 이 공략에 퀘스트마다 추천 여부 및 추천 이유 들어있습니다

[리루레로]

감사합니다. 몇개 골라서 그것만 진행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네요

[리루레로]

노가다도 할때는 지겹더라도 이후 얻게되는 보상이 짜릿하거나 내러티브가 있어서 노가다에 정당한 동기부여가 된다면 할만하죠 ㅎ 제노블 1 이나 2 같은 경우는 확실히 지금 하기에는 좀 예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길찾기 같은 경우도 공략을 안보면 노가다라고 볼 수 있죠. 심부름 섭퀘 노가다나 가챠 같은 것들은 저에게 시간을 들여 노가다를 해야할 동기를 부여하지 못해 중요퀘와 메인만 빨리 달리고 제노블 3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배움의 자세]

저도 너무 심해서 질려버리더라고요.
갈수록 노가다 산더미입니다.

[리루레로]

네 저도 원래 섭퀘 다 클리어하며 진행하는 스타일인데 그냥 메인 위주로 달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노가다가 더 심해진다고 하니 안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ㅎ

[홈런볼킹]

서브퀘 내용자체가 개연성도 없고 염치도 없고 극혐이긴하죠
그래도 3에서는 나름 공감가는 수준이더라구요

[리루레로]

제노블 3은 서브퀘 괜찮다고 많이들 평가하셔서 기대중입니다. ㅎ

[ColdBlue]

가구 장인 퀘스트 다들 한번 씩 거쳐가는 정신 수양 이벤트지요. 나중엔 더해요.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시간대 맞춰 가야 찾아지는 NPC에 필드 스킬 요구에 뺑뺑이에 각종 조건에... 그냥 메인퀘스트 중심으로 밀어봅시다.

[리루레로]

정신수양이라는 말에 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요청 들어보고 하고싶지 않아도 동료들이 주변에서 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보니 완전 호구가 따로 없더군요;; 이제부터 메인퀘 중심으로 밀려고 합니다. ㅎ

[Kaizo Trap]

3와서 서브 퀘스트가 편해지고 내용도 많이 발전 했죠.
1은 NPC 출현 시간대 때문에 공략 안보면 한참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고, X는 퀘스트 재료 수집 난이도가 높고,
2는 여러모로 과정을 꼬아놓은게 많았는데, 3은 재료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거 말고는 무난한 편이였네요.

[리루레로]

파고들기 하는거 아니면 서브는 스킵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메인만 진행하니 훨씬 재미있네요. 3은 많이 기대중입니다 ㅎㅎ

[매료된무명씨]

엘피스영동에 도착하면 아 그건 선녀였구나 할겁니다.

[리루레로]

이후부터 섭퀘는 다 건너뛰고 진행해서 그 느낌을 못받았는데 왠지 아쉽네요 ㅎㅎ

[연쇄작용]

3은 서브퀘가 필수격인데, 2는 가챠시스템이라 해당 블레이드가 맘에 들면 서브퀘하면서 인연링 개방하고 키우라는 식이죠.
2는 메인퀘 하면서 캐릭터에 애정이 생기면 파고들어가는 겜이에요.

[리루레로]

네. 하다보면 애정이 생길 수 밖에 없죠 ㅎㅎ 그래서 어쩔수없니 서브를 해야하는 경우가.. ㅠ

[전장]

2는 케릭터성에 올인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쉴드 치는분들은 진짜 호무라 히카리에 듬뿍빠진분들
.
게임성은 1이 완벽하나 케릭터성이 2에비해 좀 떨어지죠
3는 최근하는데 너무 잼있네요

[리루레로]

개인적으로 1은 스토리를 포함한 서사적인 구도나 전개방식이 훌륭하지 게임성은 전투나 블레이드 성장 등 2가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3은 1과 2를 질 섞어놓았다고 해서 기대중입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