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최근에 비가 너무도 내린지라...
어머니께서 사당쪽에 계신 이모님과 통화하셨는데 침수 피해 입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쪽은 다행히 피해는 없었고
단지,하천의 수위가 높아져서 오리들이 피해왔는지 밤새 오리들이 꽥꽥거린 정도 였습니다.
역삼에 로펌 다니는 밥 잘 사주는 친구에게 안부 물으니..
(역삼은 언덕이지만 빠져나오려면 강남이나 선릉을 거쳐야 하는데 둘다 침수가 된 지역인지라..)
코로나 걸려서 출근 안했기에 다행이었다고 하네요. 폭우에 퇴근 걱정 없었던건 다행이지만 코로나는 다행은 아닌 듯한데...
그래서 애기들은 괜찮냐고 물으니
애기들이 먼저 걸렸다고...ㅜ.ㅜ
나이가 40초반이지만 친구들 대부분이 30중반정도에 결혼을 한지라
이제 유치원이나 영아들이 많거든요.
그런지라 혹여 괜히 같이 저녁 먹었다가 뭔일 터지면 친구 뿐만 아니라 그 어린 것들이 고생할 듯해서
왜 어릴 적에 어르신들 "저 녀석 총명했는데 어릴 떄 크게 앓아서 머리가 나뻐졌다는~" 말 간혹 하시는 분 계시잖아요.
괜히 지 아빠가 친구랑 밥 먹다가 코로나 걸려와서 애기들도 걸렸다는 말 듣기 싫어서
제가 너무 예민하다는 말 들을 정도로 최대한 만남 자제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하지만 오늘 건담 관련 코엑스에서 행사 있었는데 확진자 분께서 무리하게 다녀가셨다는 말도 있는지라
(카더라일 수 있지만 항상 현실은 넷상의 이야기보다 더 버라이어티 하잖아요. -.,-;;)
스스로 조심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다행히 이번 행사에 끌리는 것 없어서 올해도 전 불참하는 선택을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정화백님도 신림쪽에 거주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무탈하셨길 바라며...
(방송 안보니 상관 없는 분이시긴 하지만 사람끼리 안부 정도 걱정해 줄 수 있잖아요^.^)
여러분도 변덕스러운 날씨 유의하시며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ps.. 우울함..
지난주에 새 운동화 신었다가 뒷꿈치 아작났는데...
멍청한게 운동화 길들인다고 밴드 붙이고 조금 두꺼운 양말 신고 다니고 있다가
어제 점심시간에 망각하고 신호등 신호 바뀐다고 무식하게 뛰었다가 다시 아작나고...ㅜ.ㅜ
뒷꿈치가 그런 상태인지라 일욜엔 버거킹 구매한다고 슬리퍼 끌고 갔다가 겨우 왕복 500m 걸었는데 발가락 부분 아작났었는데..
(슬리퍼 발등 부분이 고무 같은 제질인데 그래도 마찰되다보니 살 껍질 까지는 것을 아작난다고 표현했습니다.)
암튼 지난 주 이번 주 모두 발이 고생 중입니다. 여름엔 살이 더 약해진 듯해요.
게다가 이 놈의 불면증?!은 소전때 3년 정도 배터리 회수한다고 3시에 일어났다 다시 자던 습관이 있어선지...
아님 새벽 4시에 퍼드 타임라인 바뀌자마자 굴리면 좀 더 좋은거 나왔기에 가끔 깨 있었던 것 때문인지
오늘도 2시 40분에 눈이 떠졌네요.(ps 추가로 적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더 피곤하나?! -.,-;;
아무튼 대인관계도 그렇고 생활 습관도 그렇고 몸 상태도 그렇고.. 조금 우울해집니다.
(다른 곳에서 터 놓을 수 없어 여기서 언급하긴 했지만 뭔가 정체기 같은 상황인지라 개선 안되면 멀어질 듯해서 아쉽고
그렇다고 친해지고 싶은 욕심에 무리함 그것대로 또 멀어질 듯하고... 애매하거든요. 상대가 신호를 주면 좀 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