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파트1의 엘리 모델링은 파트2의 모델링과 유사하네요

[프라운마크니]

https://www.reddit.com/r/thelastofus/comments/v8xaxn/i_saw_people_worried_about_ellies_face_in_the/

요즘은 게임은 출시가 가까워지면 외모 논란을 피할 수 없는 건가요.

모델링이란게 카메라와 조명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트레일러에서 엘리 모델링과 파트2의 모델링이 유사하다는 글이 레딧에 올라왔길래 공유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기억에 남는 박물관 회상 씬에 사용된 모델링이네요.

저는 정말 마음에 드는 모델링인데 트레일러만 보고 비난하는 글들이 많길래 공유해 봅니다.

[우드빌]

돌아다니는 스크린샷은 저도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원작의 순수하고 앳된 얼굴에서 나오는 어른스러운 말들이 미묘한 안타까움을 유발했었는데, 리메이크에선 이미 고생할 만큼 한 얼굴이랄까요ㅎㅎ 근데, 영상으로는 봤을 땐 그 정도 느낌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나와봐야 알 것 같네요 ㅎㅎ 근데, 엘리 얼굴이 벨라램지(드라마 엘리역)와 매칭이 잘되게 만들어졌다는 말이 묘하게 설득력 있어서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구요ㅋㅋ 제발 원작 느낌이랑 비슷하게 갔으면ㅠㅠ

[쌈자]

외모 변경은 배우들의 페이스 애니메이션을 캡쳐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변경된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연기하는 배우들과 이목구비 비율이 어느정도는 엇비슷해야 어색하지 않는선에서 얼굴 표정에서 묻어나는 감정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그 균형이 깨지면 감정 전달도 안되고 표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리면 라오어1때 처럼 직접 손으로 표정짓게 만드는 노가다랑 다를게 없어지니 아마 그런 노선을 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라오어1 때 조엘과 엘리가 장면 하나 하나로 보면 딱 스타일화가 되있어서 멈춘 화면에서는 괜찮지만 실제 얼굴 표정이 움직이는거 보면 라오어2와 비교했을때 훨씬 뻣뻣하고 부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라오어2를 하면서 캐릭터들이 더 살아있다고 느낀 이유가 캐릭터가 제대로 표정짓는구나라는 점이였습니다. 라오어2 직접 해보기 전에 멈춘 이미지들로만 봤을때 좀 우려스러웠는데 라오어2 키고 조엘이랑 엘리 기타치는 장면 보자마자 차세대 기술로 캐릭터들이 재탄생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매우 흡족했습니다. 리메이크 모델들은 라오어2에서 이미 회상씬에 쓰일 과거 캐릭터 버전들을 다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2때랑 거의 똑같아서 눈에 띄는 차이는 찾기 힘들고 차이가 있더라도 디테일만 손을 본 정도겠죠. 라오어1때의 얼굴 느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와 배우들의 표정을 잘 잡을 수 있는 비율 사이에서 절충하고 그래픽 품질이 업글 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현실적인 외모로 잘 나온 모델링이라 생각합니다. 구도를 어떻게 잡고 조명을 어떻게 받냐에 따라 1때 느낌이 나기도 하고 안나기도 하는데 캐릭터들 외모 구석구석 유심히 돌려보면 1때의 이목구비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