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D 게임을 하는 듯한 깔끔한 카메라 구도와 개성적인 그래픽, 납득 할 만한 구성을 가진 괜찮은 게임입니다.
발매전 트레일러나 게임 소개들을 보면 거대한 적들을 피해 숨거나 하는 것이 많아, 열린 공간에서 술래잡기 타입의 게임 플레이가 될 것 같지만,
전체적인 게임 스타일은 플레이데드사의 게임, 그중에서 인사이드와 비슷한 구성을 보입니다.
2.5D 스타일의 구성이며, 스크롤 진행 타입입니다. 간혹 퍼즐등의 구성으로 지나왔던 곳을 뒤로 돌아가거나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대게 사물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고, 스위치를 눌러 문을 연다거나, 시간내에 다음 화면으로 진행하기, 거대한 적의 시야를 피해 다음 하면으로 진행하기 등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2.5D의 장점을 살려 화면 구성이 입체적이지만, 완전한 3D 게임의 단점인 복잡한 카메라 워크와 시야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정말 괜찮습니다.
괴기스런 인형극을 관람 하는 듯한 편안한 화면 구성은, 한쪽으로 열린 상자안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을 관찰 하는 듯한 재미를 줍니다.
리틀나이트메어의 최대 장점이자 개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유사한 구성게임이 또 있겠지만, 이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유사하다고 말한 인사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게임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명쾌 하게 이야기 해주기 보다는, 아트웍이나 분위 구성에서
상상할 여지를 주려고 의도 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틀 나이트메어는 인사이드 보다 더 게임에서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알기 힘듭니다.
그냥 유년기의 악몽?을 말하려 하는 것인지, 그게 아니면 어떤 숨겨진 복선이 있는 건지 아리송 합니다.
게임 조작이 그다지 직관적 이지 못합니다. '잡기' 버튼이 따로 있어서 점프 후에 이 버튼을 누른채로 유지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 합니다.
일반 플스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좀 있는데, 조작과 맞물려 조금 어색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적응시 극복되는 문제라 크게 단점은 아닌듯 합니다.
퍼즐형 진행 게임인데 퍼즐이 약간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플레이어로 하여금 한번쯤은 죽어야만 알수 있게 하는 구성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게임을 잘 못해서 쉽게 알아 차리지 못해 죽는것 일수도 있으나, 몇몇 퍼즐은 좀 불합리 한게 아닌가 싶은게 있습니다.
퍼즐구성은 평이한 수준 입니다. 좋게 말하면 노멀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디서 본듯한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로딩이 좀 있는 편 이라, 죽고 난 후에 약간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패치로 해결 된 듯 합니다.
그런데 죽고 난 후 체크 포인트가 좀 애매 합니다. 등에 불을 붙이는 곳에 세이브 마크(눈모양)가 뜨길래 여기가 체크 포인트 인줄 알았는데,
꽤 뒤에서 리스폰 되네요...
단점만 늘어 놓았는데, 그래픽과 아트 스타일 만큼 게임 플레이 자체는 특출난데가 없어, 게임자체가 너무 평이 한게 아닌가 싶네요.
거기다 게임 스킬이 좀 높은 분들에게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지 않나 싶습니다.(풀프라이스가 아니라 그다지 단점은 아닌듯 하지만..)
개성이 강한 그래픽 스타일과 합리적 가격, 무난한 구성의 평작이라고 생각 됩니다.
조금만 충분한 개발 기간을 가지고, 구성을 다양하게 했다면 꽤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데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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