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스토리가 이해가 안됩니다.

[眞오르페우스]

1. 슈가 죽은 시점..?

자업자득 엔딩을 보면.. 분명 시점은 혼례중에 사일런트 힐 상황이 발생하여
두 자아가 대립을 하는거 같은데..
꺼라위키에 보면 히나코 주변 친구는 이미 과거에 모두 죽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슈는.. 대체 언제 죽은걸까요?

저는 엔딩에 따라 슈랑 도망치는 엔딩은 슈가 살아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여우 혼례 엔딩에는 결혼식 이후에 목을 매어 자살했을꺼라 생각했는데..
이면 세계에서 슈가 목을 매어 죽은걸 보면 애초에 과거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호유기미 엔딩에서는 슈는 정장차림, 히나코는 혼례 차림으로 도망치면서
서로의 복장을 디스하는 것 보면, 혼례때까지 살아있다는게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과거에 죽은거면 슈는 왜 정장차림의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히나코는 슈가 죽은 이후에 약은 어째 조달 받았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추가로, 이면세계에서 히나코는 슈의 약 정체를 몰랐을텐데.. 슈를 무슨 이유로 처형했는지도 의문스럽고..)

슈는 대체 언제 죽은걸까요?

2. 여우신과 인형은 누구일까요?

엔딩에서 코토유키가 히나코에게 여우신을 보고 약주를 하셔서 그런 것 같다. 원래 그런 분이 아니라고 하는걸 보면

코토유키 부모님이라 추정이 되는데...

인형은 누굴까요?

[Cirrus]

슈가 마을의 재해로 죽는게 아니라 결혼 후에 목을매달아 죽는다고 예견하는 내용들이 가장 많은 이유중에 하나는
히나코가 과거(마을)와 현재 결혼식(여우로 변하는 신당)을 두개로 나뉘어 메롱하게 보고있는데 이 근원이 슈가 계속 챙겨주는 약인곳에 있습니다.
이 약을 계속 먹어서 터진 사건이란게 성립되려면 일단 결혼식까지 슈가 약을 줬다는게 밑받침이 되어야하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있겠죠.

에비스가오카에는 세명의 신이 등장합니다. 수룡, 신목, 여우 인데..
수룡은 직설적으로 마을에 재해를 가해버린 물이고 계속 속지말라고 과거와 결혼식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인형과 코토유키는 신목과 여우가 배후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심 될거같아요

[眞오르페우스]

1. 슈가 죽은 시점
- 저도 말씀하신대로 슈가 죽은 시점이 혼례 이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면 신당에서 히나코가 슈를 목 매달아 처형하는게 시점이 또 안맞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마을재해로 친구들이 죽은 상황을 보면, 히나코가 죽음사인을 알고있다고 봐야..)
그래서 슈가 과거에 죽었나? 라고 생각하면 정장 차림의 슈가 이해가 안되는데
일부 엔딩에서는 슈가 히나코를 데리고 간게 망상이었다기 보다는 현실이라는게 자연스럽고
말씀하신대로, 혼례까지 약을 계속 제공 받았기 때문에 시점이 엉성하고 혼란스럽습니다..ㅋㅋ

2. 3명의 신중에 수룡은 말그대로 자연재해인 온천물이고
여우신은 코토유키말에 따르면 코토유키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신목의 인형은 누굴 표현해서 나왔는지가 궁금합니다

[Cirrus]

아버지가 여우신이 아니라 여우신이 코토유키 가문을 계속 주물렀다는게 맞을거같아요.
실제로 코토유키네 가문이 여우를 상징하는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적 놀이터 사건만 봐도 그렇지만 그냥 히나코에게 여우의 이미지를 주입시키는식의 트랩이 아닌가싶은...
신목의 인형도 그냥 신목이 인형을 사용해서 자기 입장표명을 한거지 딱히 그 외에 누군가를 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좀 애매한데 소설이 나와봐야 확실할거같은 ㅋㅋㅋ

[게임을사는게임]

코토유키네 가문이 여우를 상징할 가능성은 큽니다....코토유키 성이 츠네키 인데 키츠네 아나그램이죠...

[Cirrus]

엔딩에도 여우가 확실히 말하긴해요. 내가 계속 컨트롤을 해서 결혼상대를 고르고 가문을 이어갔다 뭐 그런건데.
여우쪽에 지배를 받은거지 아버지가 여우신은 아니라는 얘기였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을 좀 이상하게 쓴거같음;

[게임을사는게임]

명확한 해답이라는건 없겠죠..
여우신이 존재한다면 정말 여우쪽 지배를 받은 집안이 되는거고..
여우신이라는게 없고 비유일 뿐이라면 대대로 집안에서 결혼상대 고르고 가문 이어갔다 정도로 생각하면되지 않나 싶어요..다소 강제적인 방법도 포함해서..꼭 코토유키의 아버지 한명에 한정된게 아니라 집안의 가장 자체를 상징할수도 있는데 이번세대는 아버지가 그 역할에 해당되는거라던가..

[루리웹-8012230332]

1. 저는 마을에서는 살았고 그 후에 모종의 이유로 목을 맸다고 생각합니다. 히나코의 결혼이나 마을에서 재난을 겪은것이 트라우마가 됐거나. 혹은 정말 최악의 상상으로는 린코를 슈가 죽이는 바람에 죄책감으로 목을 맸단 상상도 드네요. 마을에서 살았다는 근거는

-게임 중간에 슈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안개가 따라오다 멈추는 것, 즉 슈의 집이 고지대라서 공기보다 무거운 황화수소 가스가 차지 않았다. 즉 슈의 집은 안전지대라는 것
-게임 내에서 슈의 집 내부를 탐색하지 않는 다는 것.

그러니까 슈는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어 히나코를 버리고 집으로 피신했고 안전지대인 집에 와 있어서 살아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결혼식인 현재시점 전에 목을 맨거죠.

호유기미 엔딩에서는 그렇게 목을 매 죽은 슈에 대한 죄책감으로 결혼을 뛰쳐나온거고 그걸 슈와 함께 뛰쳐나와 과거를 상징하는 마을로 가게 되는걸로 표현한 거 같아요. 넥타이 얘기는 슈가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거 같구요.

2.일단 최종보스로 나온 여우신은 시아버님이 맞는 거 같고
인형과 여우신 자체는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거 같아요. 여우신에게 조종당해온 여우히나코는 결혼하고 미래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 인형에게 조종당해온 인간 히나코는 친구들과 가족에 대한 과거의 미련인거죠. 그래서 여우히나코는 인간히나코를 죽여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죽이려했던거구요.
진엔딩에서는 어느 한 쪽을 죽일 필요 없이 둘 다 받아들여서 선택하자는 의미 같습니다.
여우신은 현재의 신앙이고
인형은 오래된 것을 소중이하자는 신앙이니까요.

[루리웹-1107818897]

1. 슈 안죽었다.
고향마을이 환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자살에 무게가 가고.
에비스오카장면들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생존에 무게가 갑니다.
둘 모두 이면세계 혹은 히나코의 움벨트라고 본다면 첫장면과 엔딩으로 미루어보아 생존으로 가닥이잡힙니다.
나무위키는 그저 안티팬과 팬들이 싸우는 일기장이므로 납득되는것만 받아들이세요.
용기사는 기본스탠스가 "너가 선택한것이 진실이며 진실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라" 입니다.

2.여우신은 코토유키쪽 집안어른이나 가주.
인형은 그간의 경험과 선택으로 굳어진 정체성입니다.

히나코는 자신의선택이 틀려도 내가 선택한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미친반골의 당찬여성입니다.
그간 이 마음가짐으로 많은 정서적 안정을 받았습니아. 자아중독을 검색하시면 좀더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히나코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정에서도 유효할까요?
나다움도 좋지만 자유의 노예가 되어선 안되겠죠. 자아는 기본적으로 성장해야되는데 그 틀이 안정감을 주지만 성장에 방해가 되는 지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일종의 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