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폴스타4 시승 하고 왔습니다.

[마리안느]

일단 제가 예약한건 듀얼 모터인데 지금 시승은 싱글모터만 가능하다고 해서 싱글모터 시승했네요.

차는 suv로 구분되지만 실제 준대형 세단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시트포지션도 상당히 낮게 포지션 되어 있고요,

전폭은 카니발보다 커서 시승 이후 주차하는데 조금 거슬리더군요. 

차폭이 넓은 만큼 전,후진 기능이 원격으로 지원되면 좋을텐데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핸들링은 제일 무겁게 설정해도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BMW만큼 민첩해서 만족스러웠으며,

가속의 경우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아도 한박자 쉬고 가속이 붙어 지금 타고 있는 i4m50pro나 ix3보다 느린 느낌을 받았지만 듀얼모터는 리스폰스가 빠르다고 하네요.

승차감은 도로 잔진동이 어느정도 들어오지만 과속방지턱 같은 큰 충격은 생각외로 괜찮아 놀랐습니다.

듀얼모터는 전자식 서스펜션이 들어가 승차감 부분은 훨씬 좋다고 해서 기대되네요.

차체 크기가 크기인 만큼 실내 레그룸이나 좌우 폭도 꽤 넓다고 느껴졌고, 

이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뒷좌석 전자식 리클라이닝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상품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차를 출고 하는데 고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풀옵션 하면 차값이 9000에 가까워서 이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요즘 할인 높은 ix50으로 가거나 i5m60 가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

2. 중국 지리자동차의 계열사 중에 하나였지만 볼보가 지분 정리를 하면서 더 중국 브랜드에 가까워짐. 심지어 폴스타4의 플랫폼은 sea 플랫폼으로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 (물론 프리미엄 차량에만 적용하여 지커, 볼보만 씀)

3. 24년만 해도 상장 폐지 위험도 있었고, 누적 적자 40억 달러, 24년 10억 달러 적자를 본 브랜드로 망할 가능성이 있음

4. 지리자동차 내에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중국 브랜드의 거부감을 덜어낼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가치가 있지만 같은 위상의 볼보도 전기차를 만들어 유럽이나 미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리가 밀고 있는 지커 브랜드가 유럽에서 판매 예정이며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폴스타 공장에서 지커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보임. 지커가 잘팔리는 순간 버려질 지리에서 버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당장 이 가격에 이 정도 스펙과 디자인, 고급감을 가진 전기차를 살 수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폴스타 브랜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3월 출고까지 고민이 길어질거 같네요.

[냐무시안]

요번에 차바꿀려고 하는데 이것도 순위에 있다가 업계예측이 폴스타자체가 아직은 좋은 판매량이 아니라
내년 중반기이후 2처럼 할인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2천정도 내리지 않을까 하네요
그때쯤이면 모델y랑 비슷해지니 생각 해볼려고 보류중인데
디자인은 진심 이쁘네요. 몇일전 첨으로 도로에서 봤는데 실물도 이쁘더군요

[마리안느]

이미 mou 할인도 들어갔다고 해서 할인은 올해 중반 이후 기정 사실일거 같아요.
또 올 하반기 국내생산 모델은 sk배터리에 ncm 811이나 9반반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 생산하는 중국 모델은 인기가 없을거라 재고가 있다면 할인 할 거 같습니다.

[자그]

불안하면 패스.
배짱으로 밀어붙이기엔 금액이 너무 크네요.

[마리안느]

이게 머리는 그런데 디자인만 보면 가슴이 지르라고 시키네요 ㅋ

[루리웹-4099996800]

예쁘긴한데..그 외에는 경쟁차들한테 좀 밀리는 느낌

[마리안느]

경쟁차가 ix3, q6, 모델y 이런 차들인데 아직까지는 가격대비 성능이나 디자인, 소재 측면에서는 나쁘다고 보여지지는 않아요.
그냥 중국 지리자동차라는게 가장 걸리네요.

[유라이나]

현재 폴스타 2 사용 중인데 계속 폴스타만 보게되네요 .. 내년부터 르노에서 제조하기도 하고 금방 팽해질 브랜드는 아닐꺼 같아서 다음번에는 4로 기변할꺼 같아요 …!

[마리안느]

르노 제조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때문이긴 한데 지리에서 지커 유럽 판매를 위해 폴스타 생산 기지를 지커 생산으로 변경을 고려한다고 해서요.

[닉키벗]

현대 기아 삽시다

[마리안느]

비교되는 포지션이 gv60이나 gv70e인데요.
최초 전기차 구매를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 계약한게 gv60이였습니다.
계약하고 대기하는 동안 시승을 했는데 핸들링이 제 기준으로 너무 가볍고, 브레이크 또한 답력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롤이 좀 심해서 뒷좌석 승차감이 안좋았습니다. 또 대기하는 도중에 연식변경 하면서 차값이 500만원 올랐는데 이 차에 8000을 태워? 이게 용납되지 않아서 계약 취소했고요.

GV70e는 레거시 플랫폼 베이스 전기차인데 충전구가 앞에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타기 싫기에 패스했습니다.

현기에서 합당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차가 나오면 당연히 구입하겠지만 지금은 아직 없네요

[KOR-HERMES]

앞에 g60이랑 비슷한데?

[마리안느]

두줄 헤드램프가 비슷하긴 한데 폴스타의 경우 차체 크기 차이에서 오는 공간감 차이가 좀 크게 느껴집니다.
GV60에 민트 색상 조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초기에 계약까지 했지만 시승하고 계약 취소한 적도 있긴해요.

[Iphe]

싱글모터는 풀옵까지 안가고 plus 팩만 넣어도 옵션은 충분하더라고요.
경쟁 차량들 대비 매력은 충분한데 역시나 브랜드가 좀 걸리더라고요.
승차감이 최상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하고 2열의 경우는 동일 가격대에서 확실히 경쟁력은 있네요.
다만 저는 시승 시 풍절음이 의외로 너무나 크더라고요. 고속주행이 많은 저한테는 큰 단점이라 결국 포기했네요.

[마리안느]

눈길이나 빗길 트랙션 보험용으로 무조건 사륜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출력 때문이 아닌 안전 때문에 사륜 사려고 합니다.ㅎㅎ

[건담할아버지]

회사가 오늘내일 하는지라 불안하긴 하죠

[마리안느]

다시 볼보 밑으로 들어갔으면 합니다..

[슈우박사]

제가 전기차 2대 탔는데…
갠적으로 현기 싫으면 테슬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리안느]

저는 지금 전기차 2대 소유중인데...
갠적으로 테슬라는 승차감이랑 원페달 강조 때문에 별로네요.

[마쓰자카]

차는 좋아도..회사의 존폐 자체가 불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