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첫 책자랑을 하고 작년 말에 '취미는 독서 ver 2.0' 을 썼던거 같은데 어느새 2015년도 8월 말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그동안 책이 쫌 늘어나기도 했고 구입하는대로 막 꽂아두었더니 정신이 어지러워서 간만에 책장 정리를 싹 했습니다.
정리의 기준은 역시 통일성과 접근성. 카테고리 통일이 되면 좋고 자주 보는 책은 앞으로 빼봤네요.
첫 사진은 역시 예의바른 전체샷. 좀 깔끔해 보이나요?
왼쪽 1번칸 바깥라인입니다. 이 칸의 테마를 정의하자면 '두통 & 저속주행' 이 되겠네요.
대학 다닐 땐 그렇게 싫어하던 물리책은 재미로 읽기는 참 좋습니다. 두통을 동반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오른쪽 타우누스 시리즈는 아직도 2권까지 읽고 1년째 봉인중입니다.
왼쪽 1번칸 안쪽 줄입니다.
이 칸의 테마는 역시 '전쟁' 이죠.
왼쪽 2번칸 바깥줄입니다. 러브크래프트 확장판(?)을 완성했습니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는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이야 뭐 하도 주변에 찬양을 하고 다녀서 이제 말하기도 지치고...
오른쪽은 이병률 여행산문집 3종세트와 대학 친구가 추천해준 '천개의 찬란한 태양', 그리고 교보문고 적립금으로 공짜로 지른 소설판 '시빌워' 입니다.
왼쪽 2번칸 안쪽줄은...중구난방이네요;; 테마가 통일이 안되는 책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칸은 레고가 있던 칸인데 책 넣을 자리가 없어 친구들에게 헐값에 팔아넘겼다능...
왼쪽 3번칸 바깥줄입니다. 파운데이션만큼 찬양하고 다녀서 친구들이 지겨워하는 폴 오스터 작가님의 전용 칸이 되었습니다.
안쪽 줄입니다. 판타지 칸이네요. SKT 개정판도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이게 마무리되면 SKT2도 마저 진행하신다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드래곤 레이디 개정판 작업이 있을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보아하니 SKT 시리즈가 더 늘어나면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다른 칸으로 쫒겨나겠군요.
왼쪽 4번칸 바깥줄입니다. 어슐러 르 귄 작가님의 전용칸이네요.
오른쪽 빨간 표지의 책은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로 불린다는 어스시 시리즈입니다.
며칠전에 한번에 질렀네요. 출혈이 좀 있었지요...
가운데의 시공사 어슐러 르 귄 걸작선은 6권 예정인데 한권만 나오면 완성되겠네요. 표지가 정말 예쁩니다.
4번칸 안쪽 줄입니다. SF 칸이군요. 필립 K. 딕 걸작선이 슬슬 모이고 있는게 왠지 불안합니다.
오른쪽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아마 2200년쯤 되면 읽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에 SF로 분류했습니다.
5번칸 바깥줄은 국내의 가장 좋아하는 작가 4인방 칸입니다.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 김영하...
듣기만 해도 울컥하는 이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요즘은 목을 빼고 기다려도 신작이 안나온다는 거 아닐까요?;;
5번 칸 안쪽 줄입니다. 테마는...그냥 한국소설. 뭔가 의미부여를 하고 싶었지만 답이 없습니다...
6번은 언제나 오덕칸. 뭐... 별로 변화가 없네요;
메기솔 5 나오기전에 4를 다시한번 클리어했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플4도 곧 살거라능...
처음 공개하는 오덕칸 안쪽 줄. 음... 옛날 냄새 나는군요;
7번칸 바깥줄입니다. 이번에 정리하고 나니 가장 휑한 칸이네요. 뭐...금방 다른 책으로 또 차겠지요;
올해 4분기에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나올 예정이라던데... 기대중입니다.
7번칸 안쪽 줄은 '김경욱과 아이들'. 뭐, 다른 할말이 딱히 없는 칸이네요;
8번칸 바깥줄은 스릴러 칸입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원작 소설을 찾아 읽었다가 얼떨결에 스티븐 킹 빠돌이가 되었습니다.
'닥터 슬립'은 샤이닝의 정식 후속작인데, 샤이닝이 정말 감당안되는 공포였던거에 비하면 읽기에 참 좋은 스릴러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작가님의 '다크 타워' 시리즈도 사고 싶은데 완결을 못내고 돌아가실까봐 겁이 나서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8번칸 안쪽 줄은 음지로 숨어들어가신 하루키 선생과 그밖의 일본소설 칸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새번역 개정판이 나왔던데 살까말까 고민중이네요.
물론 고민중이란 이야긴 곧 산다는 뜻입니다.
9번칸 바깥줄은 서른살이 된 기념으로 더 늦으면 사지 못할것 같아 정초에 지른 슬램덩크 양장본입니다.
도서정가제 전에 살걸...
옆의 깨알같은 여자 제갈량은 덤.
만화책칸 안쪽 줄입니다. 데스노트와 X를 정리하면서 다신 만화책 안사야지 하고 다짐을 했는데...
남고일상은 친구 방에서 보다가 감동해서 질렀고 플루토는 8권 세트가 25000원이라 질렀습니다.
흑흑흑...
왼쪽 10번칸 바깥줄은 퇴마록 신판입니다. 이것도 참 출혈이 컸네요.
도서정가제 전에 살걸...(2)
10번칸 안쪽은 변함없는 일본 소설 칸이네요.
얼마 전 썸녀가 츠지 히토나리의 팬이라 오랜만에 '사랑을 주세요'를 읽었는데 폭풍 오열을 할 뻔했네요...
오른쪽 책장 맨 윗칸입니다. 원래 전공서적 칸이었는데....
전공서적들은 그냥 둘까 했는데 자리가 없어 다 딴데 처박아두고 결국 이청준 작가님이 한칸을 차지하셨습니다.
31권 예정인데 이제 9권 남았군요. 힘내요 문학과 지성사...
이청준 작가님 오른쪽은 김훈 작가님과 희대의 난적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는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둘째줄은 세계 명작 칸입니다. 그사이 에밀 졸라의 팬이 되어버려서...
이 사진에 보이는 졸라의 소설 6권이 모두 한 가족 구성원 각각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인데 단 한권도 해피엔딩이 없네요.
세계명작 오른쪽 줄. 레고를 팔아넘기고 산 스타워즈와 스타트랙 우주선들이 앙증맞군요.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데다 디테일이 좋아서 샀긴 했는데 만들다보면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다신 못만들것 같아요...
항상 굳은 자리를 지키는 은영전과 대망. 사이즈가 딱이라 정리를 해도 옮길수가 없네요...
쓰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는데 올해 1분기 2인이상 가구당 도서 구입비가 월평균 22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달에 보통 4~5가구정도 감당을 하고 있는 기분은 뭘까요...
촌스러운 표지색과 가격이 매력인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
11차 수호지 이후로는 한권도 빠짐없이 사고 있었는데 결국은 큰 칸을 차지해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비영리법인 올재에서 지식나눔에 힘쓰시는 홍정욱씨, 그리고 협찬하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마지막 칸은 영도느님 스페셜칸이 되었습니다. 박스 다 풀고 새 시리즈는 겉표지도 큰맘먹고 다 벗겨냈더니 분위기가 아주 그냥...
소문을 듣자 하니 영도느님은 꾸준히 작품 집필중이시긴 한데 맘에 드는 작품이 안나온다고 하시더군요.
작가님의 작품 중 유일하게 못 모은 '폴라립스 랩소디'의 양장본 계획이 있다는 소문도 나무위키에서 들었는데 사실이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책 정리를 하니 좋긴 좋은데... 아 이제 살만큼 샀으니 책도 그만 모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늘어나네요.
빨리 돈벌어서 멋진 서재를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
아무튼 책 갤러리 유저 여러분, 즐거운 독서생활 되세요!
ps. 오른쪽 첫 입성이라니 ㄷㄷㄷ
2012년에 진인환 대장님이랑 악수했던 글 이후로 베스트 입성 두번째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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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박민규, 김애란, ....김연수, 김영하. 대중적인 작가들이죠. 박민규는 좀 들쭉날쭉하지만 괜찮은 단편들이 있습니다. 스타일이 강해서, 한 때 문청들이 많이 영향을 받았던 작가기도 하죠. 김애란은 좀 오글합니다. 따듯한 서사로 끝내기 위한 강박 같은 것이 있죠. 김연수와 김영하는 좀 올드한데, 그만큼 내공이 있는 작가들이도 합니다. 그런데 헤르타 뮐러는...독서 취향에 맞으신지요? 문학을 크게 시/소설 로 구분하지만 헤르타 뮐러는 아주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서사보다는 이미지나 감각에 많은 비중을 두죠. 일반적으론...읽기 많이 힘듭니다. 시집을 소설의 호흡으로 읽는 것처럼 쉽지 않죠. 내공이 많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세계문학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민음사에서 나오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나 대산세계문학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 출판사는 고전의 개념이라면 민음 모던 클래식은 현대 세계문학 정도.. 대산세계문학은 알려지지 않은 명작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옵니다. 요즘 같은 때에, 독서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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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련된 이야기 좋아하시면 [블랙홀 전쟁] 이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정보이론과 블랙홀에 관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들어있어서 충격받았던 책이죠. 두께도 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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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면 좋아하는 러브크래프트전집 이라고 예전에 황금가지가 약을 파는때가 있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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