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스팀패드를 받은 클라우시안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거 같아 익숙친 않지만 짧게나마 리뷰 남겨볼게요.
상자는 생각보다 꽤 큽니다. 보통의 게임 패드 박스보다 1.5배 정도는 더 큰거 같은 느낌이에요. 박스 옆면은 박스 안에 들어있는 물품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구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스팀 패드가 반겨줍니다.
박스 안에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하나, USB포트가 하나 그리고 리시버가 들어있습니다. 리시버는 컴퓨터에 직접 꽂을 수도, 포트에 꽂을수도 있구요. 스팀 로고가 박혀 있는 녀석이 리시버입니다.
패드의 후면 아래쪽에 보면 스위치? 가 있는데 이걸 오른쪽으로 밀어 뚜껑을 열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패드의 양쪽으로 배터리 하나씩 AA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2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게임 도중 패드 가운데 위치한 스팀 버튼을 눌러 패드 설정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패드 설정에선 원하는 버튼을 원하는 위치에 설정 가능합니다.
지금 사진은 다크소울 플레이 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패드 그림 왼쪽에 보시면 A Button이라고 되어있는건 패드 뒤쪽에 있는 추가 버튼에 A 버튼을 할당 했다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패드 뒤쪽에 추가 버튼이 2개 있어서 원하는 버튼을 할당해 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드로 글 쓰는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양쪽 트랙패드로 글자를 클릭해주는 건데 양손가락이다 보니 꽤 빨리 써지더라구요. 자동 완성 기능도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패드가 꺼져 있을 때 가운데 스팀 버튼을 눌러 패드를 켜게 되는데. 아케이드에 동전 넣는 소리 비스무리한 효과음이 납니다.
그리고 게임이 켜져 있지 않을 때에는 오른쪽 트랙 패드를 마우스로서 사용 가능합니다.
오른쪽 트리거로 클릭 가능하구요.
아 그리고 게임마다 세기는 다른거 같지만 오른쪽 터치 패드를 사용할 때 약하게 피드백이 와서 사용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줍니다....만
동영상을 찍을때 선풍기 끄는걸 깜빡 했네요..... 그냥 소리는 무시하시고 트랙패드가 이렇게 움직인다 라는 정도로만 바주세요...ㅠㅠ
자세히 들어보시면 도로로로록 거리는 소리가 있는데 그게 피드백 소리입니다만.... 죄송합니다 ㅠㅠ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조건 빅픽쳐 모드로 들어가서 게임을 실행해야만 하더군요.
데스크탑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패드로서 인식은 되지만 스팀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이 없습니다.
패드 세팅에도 들어갈 수 없었구요.
스팀 머신용이라 그런거겠지만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제 게임에서 사용기입니다.
일단 다크소울을 플레이 해봤을때 느낀 점이라면 버튼 커스터마지이징이 꽤 큰 강점이구나 였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의 패드로 플레이시 B버튼을 누르며 화면을 둘러보는게 불가능 했는데
뒤쪽 버튼에 B버튼을 할당함으로 화면을 돌리면서 회피 및 달리기를 해서 플레이 하는 동안 오른쪽 터치 패드에서 손을 거의 떼지 않고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아직 익숙칠 않아 많이 죽기는 했지만 그래도 온슈타인을 잡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물론 솔라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태양만세!)
그 다음 실행해본 게임은 아캄나이트였습니다. 다크소울 1과는 다르게 스팀에서 패드 버튼 설정을 공식적으로 지원해 주더라구요. 물론 바꿀 수도 있습니다.
공식 세팅상 뒤쪽 추가 버튼에 공격이 되는 X가 할당되어 있어 다크소울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터치패드에서 손을 거의 떼지 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만. 보통의 패드와 레이아웃이 달라서인지 Y버튼을 누를때 다른 버튼을 누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색하기도 했구요.
그 다음 게임은 루리웹 유저분중 한 분이 요청해주셔서 플레이 해본 더트 3입니다. 솔직한 감상을 말씀 드리자면, 이건 특별히 다를게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핸들링은 터치패드가 아닌 아날로그 스틱이고, 가속은 RT등 정작 사용하는 버튼은 360패드와 같았습니다.
아직 트랙패드로는 핸들링이나 다른 설정을 경험해보질 못해 자세하게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해본 게임은 메트로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다시피 스팀패드가 가장 활약할 게임이 FPS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패드 사용하듯이 왼쪽 스틱으로 움직이고 오른쪽 트리거로 사격 인데, 오른쪽 트랙패드로 컨트롤 하는게 은근히 정밀한 컨트롤이 되더라구요. 패드로 조준이나 저격시에 헤드샷을 노리기가 참 힘들었는데, 트랙패드로는 좀더 쉬워진 느낌이였습니다. 미세한 컨트롤쪽에서 강점을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기대하셨던 마우스를 대신할 패드라기엔 모자람이 많았습니다. 빠른 반응속도보단 다른 패드보다 정교한 반응이란 느낌이에요.
이렇게 간단한 리뷰를 마칩니다. 솔직히 처음 써보는 리뷰인지라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두서없는 말도 많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더 궁금하신 점이나 다른 게임에선 어떤지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주말에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시험기간이라 평일엔 정신이 없네요 ㅠㅠ
사족: 금칙어가 있다고 해서 1시간을 고생했네요. 마이크로 USB를 영어로 써놨던게 문제인데 그게 뭐가 문제인거지..
사족2: 생각해보니 햅틱 피드백 외에 진동이 없는 느낌이네요? 자세히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직 피격시에 진동이 없었던거 같은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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