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케이스.
2만원 대 제품인데 출시기념 이벤트로 120mm 팬을 1개 더 준다고 해서 샀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_-;
빅터!
와우와 롤밖에 모르는 게이가 '와우를 풀옵으로 하고 싶어!'라면서
견적을 60만원만 부를 때 이미 글러먹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돈이 더 없다는데 어찌합니까.
사실 조립을 제가 한 것도 예산 오바되서 '에라이 걍 내가 조립해줄게 조립비 아껴라'
했던 겁니다...
구성은 팀 그룹 4기가, B85M, 쥐포수750, 안텍 VP500P, 하스웰 리프레시 i5 4590, 1테라 하드입니다.
사실 막판에 파워 가지고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금액은 한정되어 있고 성능상의 차이는 없는 제품에
얼마만큼을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제 가족꺼나 제 컴퓨터였으면야 무조건 좋은거 쓰겠지만...
막판까지 탑파워와 이 제품을 고민하다가 걍 요 제품으로 골라봤습니다.
구성이 굉장히 단촐하고 케이블에 저 망사 처리(슬리빙)가 메인보드 24핀 부분에만 되어 있는것이 단점입니다.
더 더 더 비싼 애들은 필요한 케이블만 꽂아서 쓰기도 합니다. 모듈러 방식이라고 해요.
뭐 구려도 안텍인데...밥 값은 하겠지요.
보드를 꺼내서 바닥에 깔고 준비를 합니다.
방전 비닐이 저 스펀지 위로 올려놨어야 했던 것 같은데 아무려면 어때요.
고장나면 물어주지 뭐.
mATX 보드라 쵸크마한게 좋군요. 시커멓고...딥 다크 판ㅌ...
4690보다 18,000원 저렴한 4590으로 골랐습니다.
기왕 새제품 사는데 리프레시가 얼마나 됐는지는 몰라도 걍 최신껄로 골라줬습니다.
코스타 리카 CPU를 끼워줍니다. 핀이 휠 걱정을 덜 해도 되니 정말 행복합니다.
써멀도 없고 오버도 안할 아이니까 초코파이 장착으로 CPU는 완료.
케이스와 보드 모두 저렴한 애들인데
의외로 전면부 USB 3.0 포트를 지원합니다!
오오오오오!!!!!!!
그리고 각종 케이블을 꽂아봅니다.
손이 커서 이 부분이 제일 싫어요...
그래서 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에 미리 꽂아줍니다.
전면 USB 2.0 포트 자리와 전면 오디오 포트 케이블이 저렇게 아름답게 크로스 되어있어서 조금 더 찢어줬습니다.
쫀디기가 먹고 싶어지는 기분.
이엠텍 제품군 중 HV와 쩨제논으로 나뉘는 제품군은 HV가 더 고급 제품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HV!
그리고 커야 뽀대나니까 작은거 말고 팬 2개 붙은걸로!
걍 제 취향대로 골랐습니다.
제가 쓸거면 모를까 타인에게 조립해줄 때에는 속편한 쥐포수로.
X50 주제에 건방지게 큽니다.
사진을 빼먹고 안찍었는데 메인보드 크기에 맞춰서 저 나사도 케이스에 미리 잘 배치해두어야 합니다.
근데 글로 아무리 말 해봤자 사진을 빼먹다니...안될거야 아마...
그리고 케이스 안에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이전에 저 백플레이트(가 맞나?)를 케이스 안쪽에서 바깥쪽 부분으로 꽂아두어야 합니다.
살살살 힘으로 똑 똑 끼워넣으면 지 힘으로 달라붙어있어요.
고급 제품은 색깔도 알록달록 하고 메인보드와 닿는 부분이 폭신하기도 하지만
이 가격에는 그런게 있을리 없어...
그리고 저 나사는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나사인데
무슨 저런 저가형 제품에 쇼트나지 말라고 가스켓 같은것도 함께 있습니다.
저 붉은 도넛츠가느켓 같은 친구는 안끼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냥 해줍니다.
아 귀찮아 죽겠지만 해줍니다. 나사가 9개 였으면 안해줬지만
보드가 작아서 나사가 적으니까 해줍니다. 나중에 생색내려면 해야합니다.
케이스에 파워를 꽂는 사진은 절대로 깜빡하고 안찍은게 아닙니다간단해서 제끼고 저 24핀(20+4)을 메인보드에 꽂아줍니다.
구형 제품들은 20핀만 사용하는 애들이 있어서 저렇게 분리해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게 나옵니다.
4핀을 먼저 꽂고 20핀을 나중에 꽂으면 편합니다.
참 손이 곱다.
딸깍 하면서 끼워집니다. 옆에 USB 3.0도 있습니다.
얘들 위치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근데 크게 차이는 안나요.
그리고 노란 동그라미 부분을 보면 램 듀얼채널 구성시 어디 어디에 꽂아야 되는지 참고하라고 써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보드들은 램 슬롯에 색상을 다르게 해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제품마다 다름다. 램 슬롯이 2개만 있는 애도 있고 8개 있는 애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램을 꽂습니다.
매의 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시리얼 넘버를 지웠습니다.
연한 옥색? 연두색? 녹색? 암튼 저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좌우 크기가 다릅니다.
저 길이와 램 가운데의 파인 부분을 보고 끼우면 됨다.
손이 크고 공간이 좁으면 흔히 피꺼솟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주변에 보면 많이들 깜빡하는 케이블인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고 저 4핀짜리를 메인보드에 갖이 꽂아줘야 합니다. CPU 근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4핀이 이 사진처럼 2개가 다 들어가는게 있고 1개만 들어가는것도 있습니다.
! 참고로 저 4핀짜리 양쪽 모양이 다릅니다 !
그래픽카드를 꽂아야는데 슬롯을 2칸 먹어야하는데 저놈의 케이스는 1칸만 비어있습니다!
그럼 떼어내면 됩니다. 나중에 다시 막아둬야 하거나 잘못 떼어내면 어찌하냐구요?
비싼 케이스를 사면 갸들은 열었다 닫았다 끼웠다 뺐다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물롱 규격이 비슷비슷 하니까 다른애들꺼 꽂아줘도 됩니다만...아 몰라 그냥 쏩뗍시다.
앞 뒤로 흔들흔들 하면 떨어집니다.
너무 안쪽까지 밀어넣어서 메인보드를 긁어버리거나 위에 뭔지 모를 작은 부품을 뜯어버리는
쾌거를 이루어 낸다면 울고 불고 떼를 써 보아도 소비자 과실 유상처리 으앙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비싼건 저딴거 안해도 됩니다!!!!!!!
또한 너무 저렴한 제품은 흔들흔들 하다가 케이스 철판이 휘는 경우도 봤고
살짝만 고정되어 있어서 흔들흔들 하면 떨어져야는데 그게 처리가 제대로 안되서 니퍼로 자른적도 있고
아오 만원짜리 케이스 내가 아오 아오 shiva 아오 ...우리 그런건 사지 맙시다.
아까 메인보드에 24핀을 꽂고도 모자라 4핀을 2개나 더 꽂았던 것 처럼 그래픽카드도 전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게 저사양 애들은 그런거 없고 걍 꽂으면 우왕ㅋ굳ㅋ 끝이지만 조금 성능이 된다 싶으면 추가 전원을 꽂아 주어야 합니다.
얘 처럼 6핀 1개만 필요한 경우, 8핀이 하나 있는 경우, 6핀이 2개, 6핀과 8핀이 각각 1개, 8핀이 2개 있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파워 케이블에 PCI라고 따로 인쇄되어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걍 모양 보면 얘만 쓰니까 딱 보면 보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PCI Express 슬롯에 꽂은 뒤 저 걸쇠를 잠궈줘야 제대로 컴퓨터가 돌아감다.
딸깍 하는 느낌이 있으니 어렵지 않슴다. 저런 미닫이 말고 걍 끼우면 또각 꽂히고 뺄때 걸쇠를 누르면 나오는 애도 있고
전에 동생꺼 끼우다가 부셔먹은 적이 있는데(...) 잘 됩디다.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부숴지면 또 사면 되지! 요시!
오오오..그래픽 카드를 꽂았얼...
그리고 하드와 각종 팬들의 전원을 꽂아봅니다.
위에껀 요즘 하드와 SSD, ODD(씨디롬)에 전원을 연결하는 케이블이고
아래 4핀짜리는 이전에 쓰던 방식임다. 요즘에도 종종 저 케이블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혼용되어서 나옵니다. 하드는 거의 위에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고 케이스 팬(선풍기)들 중에 이걸 이용하는 경우가 있슴다.
얘가 그녀들의 아파트하드입니다.
유통사 스티커가 붙어있고 제품을 처음 사보면 비닐에 들어있는건 좋은데 포장지에 칼질이 되어있습니다.
절대 중고가 아니고 저 유통사 스티커 붙이려고 거기만 칼로 자른겁니다요.
유통사는 특별히 어디껄로 주세요 라고 부탁하지 않는한 무작위입니다.
뭘 지워야되는지 몰라서 몽창 지웠어요...
그리고 케이스에 하드를 끼웁니다.
녹색 동그라미가 SATA 케이블 꽂을 곳, 파란 동그라미가 전원을 연결할 곳입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길이가 다르고 위아래 헷갈리지 않게 한쪽은 기억자로 꺾여있으니 안들어가면 힘주지 말고
모양을 잘 봐서 다시 끼웁니다.
케이스에 파워를 넣는 방법은 케이스마다 다양하고
이 사진처럼 뒤에서 앞으로 넣고 양 옆 뚜껑을 열어서 나사를 조여야 하는 방식이나 (아 아아아아아 이거 싫어!!!!)
옆으로 넣고 나사를 한쪽만 끼우거나
나사 없이 꽂거나! 나사 없이! 없이!! 없이!!!
비싼게 최고!!!!!!!
반대편입니다. 전면부 케이스 팬의 전원 케이블이 보입니다.
아까 대충 설명한 그 4핀...저기에 있었습니다. 걍 꽂으면 되는데 이게 딱 꽂히는게 아니고 안에 공간이 있어 왔다갔다 하니까
살살 돌려서 부비부비 하다보면 쑥 들어갑니다. 고 때 힘을 주어 넣으면 됩니다.
안들어가면 억지로 넣지 말고 살살살 돌려서 부비부비...
그리고 뒤에는 안보이니까 남은 선은 걍 묶어버리면 됩니다.
이쁘게 해도 안보입니다. 절대 손재주가 없거나 하는거 아닙니다.
아닐걸요...아니여야지... 엄마...
그리고 미친 여자 머리카락 같던 정신 없이 흩어져 있던 케이블들을 안보이게 잘 쑤셔넣잘 정리합니다.
이쁜것도 있지만 공기 순환의 원활함을 위한 작업입니다.
안해도 되는데 먼지 잘 쌓이고 덥고 컴퓨터 뻗고 나도 열받아서 뻗고 신나는 일이 생깁니다.
케이블 타이는 무지 저렴합니다. 아끼지 마세요. 실수하면 끊어버리고 다시 묶으세요.
니퍼가 잘 잘립니다. 가위는 잘 안되고 칼은 손 다치고 니퍼가 짱입니다.
건담 조립하려고 산 궁극 니퍼가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없을 때에는 손톱깎기가 최고
잘못 잘라서 케이블 타이 말고 그냥 케이블만 잘리면 내 멘탈도 잘립니다.
사실 케이스 제조사들이 선 정리를 잘 하라고 이전과 다르게 반대쪽 옆면 뚜껑에 공간도 만들어주고 케이블을 안보이는 쪽으로 돌려서
필요한 부분에 빼꼼 내밀어서 꽂을 수 있게 배려하기도 합니다만
귀찮아...그냥 씨디롬도 안달아놨으니 그 자리에 짱박아요.
뚜껑을 닫으니 내부를 볼 수 있게 아크릴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오오오...2만원 짜리가 내부가 보이다니...
옆 면에 뭔가 퀭하니 빈 것 같은 부분은 팬을 추가로 꽂을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둬서 그렇습니다.
비닐은 이 컴퓨터의 주인을 위해 참아봅니다...뽁뽁이나 터트리며 참습니다...으으으으 뜯고싶어...으으으으으으으으
여기서 또 알려드리면 비싼 애는 강화유리로 되어있고 더 크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케이스에 팬 자리만 두지 않고 팬도 같이 주고 팬 크기도 여러가지를 꽂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합니다.
캐피탈리즘!!!!!
전원을 넣어보니 쩨한 불빛이 강력하게 나옵니다.
오오오 빅터!
...아 너무 쩨합니다...밝아요...저 LED 케이블 뽑아버릴까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그냥 둡니다.
친구에게는 필요하면 말해라. 뽑아주겠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더럽게 밝습니다.
한 번에 부팅 성공!
오오오 초 갤럭시한 느낌이다!!!!!!
윈도우도 못까는 컴맹 게이를 위해서 설치해줍니다.
가난한 시키 돈 없다고 SSD도 못샀으니까 UEFI로 설치해줍니다.
USB로 설치하니 금방 끝나네요. 부팅 속도도 로고 화면에서 9초 정도면 켜집니다.
UEFI 만세!!!!!!
그리고 저의 컬렉션을 위해서 스티커는 제가 먹습니다.
내 인건비가 얼만데 스티커 하나는 받아야지...
System : Daum 강점기님이 '하스웰 리프레시 i5' 업적을 획득하셨습니다.
케이스 갈이로 인해 업적이 초기화 된 점이 아쉽습니다 ㅜㅜ
이전에 쌓았던 업적은 어머니께 이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하...
이렇게 한 오지라퍼가 고통받고
골수 컴맹 와우저 하나가 57만원으로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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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조립은 전문가가 잘한다. 2. 선 정리를 이렇게 하면 망한다. 3. 조립은 꼭 친구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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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구지만 집이 가깝다면 조립해주지 않는다!! 전담 AS기사가 되기 싫다면.... 거기다 컴맹이라면 더더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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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구지만 집이 가깝다면 조립해주지 않는다!! 전담 AS기사가 되기 싫다면.... 거기다 컴맹이라면 더더욱 ㅠㅠ | 14.07.30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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