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아이패드 프로 12.9 4세대(토사구패드라고 했죠) 에서 5세대 나오자마자 갈아타서 약 1년 가까이 잘 쓰다가 최근에 갤탭 S8울트라로 기변했어요
안드로이드 환경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처음 쓸 땐 옵션 찾아 설정하는 부분에서 애 좀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배경화면으로 사용한 일러스트는 환상흑토(幻象黑兔) 님 일러스트입니다.
ㅎㄹㅅㄷ 저반사 지문방지필름 부착해 사용중입니다.
우선 제가 밑에 질문글로 올렸었던 '갤탭을 외부 모니터와 연결해 큰 화면을 보면서 그릴 수 있냐, 라는 부분에 대해선 그게 제한적으로 되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단지 외부 화면에 덱스를 띄워두고 갤탭을 일종의 트랙패드로 썼을 때인데...이게 필압이 먹히는지도 잘 모르겠고, 팜 리젝션도 트랙패드 모드에서는 동작이 안 되서 손이 닿으면 펜을 쓰고 있어도 커서가 튀어 좀 어렵더라고요. 이건 사용법을 적응해야 할지;
그래도 덱스 모드가 참 유용하고 편하기도 했고요. 클립 스튜디오를 리프레시 되지않게 고정시켜두고 유튜브 강의나 핀터레스트 검색, 등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패드보다 쾌적하다고 느꼈습니다. 프로 쓸 때는 뭔가 앱 하나 새로 키려고 하면 이거 리프레시 띄우지 않을까 조금 걱정부터 됐었는데 S8 울트라는 메모리가 널널해서 그 부분은 쓰다보니 정말 덜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펜은 라미 알스타 S펜에 펠트심 구입해 장착 후 사용해보다 와콤 원 펜으로 넘어왔습니다. 펠트심이 확실히 좋더라고요. 필름 씌우고 펠트심으로 그리거나 적으니 펜 사용느낌이 굉장히 좋아요.
썬더볼트 단자가 아닌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패드 프로를 처분할 때 썬볼 독을 같이 처분하지 못해서...활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ㅠ
14.6인치 화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명일방주같은 게임에서는 사실 성능 격차도 그렇게 체감이 되진 않았구요. 성능이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모자르면 레이어 쌓였을 때 렉이 걸리거나 앱이 다운되지 않나 싶었는데 그렇진 않았고 채색 레이어 많이 쌓아봐도 느려지거나 하는 증상은 없어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OLED 태블릿은 처음인데, 번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실 성능 면에서 크게 모자람 없다는걸 알게 되고나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는데, 유일하게 남은 걱정점이 번인 문제라...갤탭 지난 버전들 사용해보신 분들은 혹시 번인 문제를 겪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괜히 지금 밝기도 30% 대에서 고정적으로 사용하고 다크 모드로 놓고 뭐 이러고 있는데...이렇게까지 요란떨지 않아도 괜찮을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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