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한글화 발표로 비주얼노벨에 관심있는 게이머들로 하여금
칭찬을 많이 받았던 슈타인즈 게이트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한글화가 아니라면 플레이하기 어려운 비주얼노벨이다보니 정말 간만에 해보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비주얼 노벨이 이랬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꾸준히 플레이를 진행한 끝에 진엔딩까지보고 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보자면.
우선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대부분을 텍스트를 통해서만 진행되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플레이어가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게임의 초반 장벽은 너무나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죠 흠)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극 중2병 환자 설정이기 때문에 정말 몰입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초반부터 '이 또라X는 뭐지?'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매워진 상태로 게임 진행하게 되는데,
중반까지도 이 극 중2병 환자의 행동은 멈출줄을 모릅니다.
몰입하기가 너무 어려운 주인공 설정이 초반 진입 장벽을 너무 높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엔딩까지 보면 '주인공의 초반 설정따위는 필요없다능' 모드가 되지만
그 곳까지 가기 전에 얼마나 이 게임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다행히 스토리가 주는 매력이 어마어마해 중후반 부터는 급속도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지만
그 와중에도 중간마다 나오는 주인공의 헛소리를 보고 있자면 힘이 빠지는게 사실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엔딩까지 보면 왜 이런건지 다 알게되고 주인공 킹왕짱을 외치게 되지만 그 진엔딩 보기 전까지가 문제죠.)
처음 패키지에 나오는 주인공의 일러스트는 아무리봐도 지극히 정상인데 설마 중2병일거라고는...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이런 캐릭터 설정이 있기에 엔딩을 봤을 때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는 스토리의 충격적인 매력은 극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중후하고 멋있는 목소리로 중2병 대사만 외치는 주인공 오타베 린타로.
그러다보니 사실 집중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고 졸린 것이 사실입니다. (졸린 이유야 다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상 외로 꽤 전문지식이 여기저기서 막 튀어나오기 때문에 쉽게 확 와닿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블랙홀이나 타임머신에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면 꽤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저는 아니라서 도통 무슨 말들을 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이라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실시간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어느정도 내용 파악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역시 뭔소린지 모를 인터넷 용어도 꽤 나와서 노땅은 영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ㅠ
그래도 흥미로운 점은 패러디가(제가 파악한 것 외에도 분명히 패러디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꽤나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과
번역이 꽤 잘 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건밤(건담)이라든가 ㅈㅅ(죄송)이라는 초성을 사용한다거나
번역도 한국 인터넷 용어에 맞게 잘 되어 있어서 그런 소소한 재미는 확실합니다.
(그런 인터넷 용어에 대한 설명도 한국에 맞게 맞춤식 번역을 해놨고 그에 대한 설명 또한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럼 위 내용을 좀 자세하게 정리를 해서 장단점을 얘기하자면, 먼저 장점부터.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으로 번역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맞게 인터넷 용어라든가
기타 여러가지 번역이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으로 뽑을 수 있겠습니다.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스토리 파악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퀄리티기에 이 부분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여러가지 패러디에 의한 소소한 재미가 확실하다는 점인데요, 역시 위에서 언급했지만 꽤나 다양한 패러디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설명도 역시 친절하게 되어 있기에 잘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파악은 할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저 편의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훌룡합니다. 오토나 스킵 기능이 매우 충실하고,
대사 다시 보기나 특정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거나
패드를 한손으로 잡고 조작할 수 있게 조작설정이 되어 있다거나 하는 유저 편의성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소설 읽듯이 계속 화면을 보면서 텍스트만 보고 있어야 되기에 한손으로 조작하는 것은 꽤 반갑고
그 자리에서 잘 모르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만족스러운 점입니다.
정말 번역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포함되니 넘어가고
캐릭터 별로 엔딩이 존재하고 진엔딩까지 포함되어 총 6개의 엔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엔딩 내용이 모 게임과는 다르게(비X드 X 소X) 확실한 차이를 두고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크리스 엔딩은 크리스와의 완벽한 헤피엔딩을 보여주길 바랐지만 그게 아니라 좀...
진엔딩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건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뭐 그래도 스토리가 주는 매력이 어마어마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는 엔딩까지 봤을 때 이야기고 엔딩을 볼 때 한 번에 진엔딩을 보는 것보다는
다른 엔딩들을 다 보고 나서 진엔딩 볼 것을 권장합니다. 그게 훨씬 그 스토리에 빠져들기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캐릭터별 엔딩도 스토리 전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진엔딩을 봤을 때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는 파급력이 강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인공의 거지같은 설정조차 순차적인 스토리 진행 후(다른 엔딩 다 보고 나서 진엔딩)
주인공 킹왕짱을 외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며, 스토리가 주는 매력은 확실합니다.
실제 엔딩을 본 이후 한동안 그 감정이 남아 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시간여행과 IBN5100이라는 레트로 PC.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지는 그런 스토리도 아주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성우들의 연기도 한 몫을 하는데, 캐릭터마다 개성이 확실하고
그 성우들의 뛰어난 목소리 연기로 인해 감정이입도 잘 되는 것이겠죠.
(물론 주인공은....연기는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이입은 좀...어렵습니다.)
또한, 진엔딩까지 보면 소름이 돋는 부분도 있어 스토리 하나는 정말 훌룡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엔딩이 진짜 스토리라인이니 진엔딩을 보셔야겠죠?)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었지만 결국 그 행위마저 운명이였다....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와 같은 뭐 그런?
말로 설명하긴 좀 애매한데, 다른 분의 스토리 진행 영상을 보시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원작이 애니메이션인가요? 애니메이션이 이미 있더라고요.)
어헝헝허허허어헝헌ㅇ허거헝헝 주인공 너 이쉐리...멋지다 ㅠㅠ
자 그러면 이제부터 단점입니다.
물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아 이래서 주인공의 캐릭터가 이런 설정이여야 되었겠구나' 라는 부분도 있고,
(양치기 소년같은 느낌입니다. 주인공이 평소에도 헛소리를 자주하기 때문에
실제 타임머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주위에서 믿어주지 않는 상황 연출)
실제 주인공이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중증입니다.
심각한 중2병 환자로 표현되고 그게 스토리 몰입을 아예 망칠 정도로 강력하게 어필된다는 점이 큰 단점입니다.
특히나 초반 장벽을 상당히 높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여기서 버티지 못하면 이 게임은 더이상 빛을 보지 못하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휴대폰을 키고 혼자 중2병 놀이에 흠뻑 빠지는 주인공. 피곤하다.
다음으로는 집중도를 들 수 있는데, 이 게임은 총 10개의 챕터(11챕터도 있으나 그건 진엔딩 루트고 분기점이 아예 없기에 논외)가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정확히 반으로 나뉩니다. 무슨 말이냐면 1~4챕터가지는 초반 설정 및 캐릭터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위한 준비 단계고 5챕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1~4챕터에 전문지식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데, 큰 이슈없이 잔잔하게 설명 식으로만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한 것이 사실입니다.
뭔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부분은 사실 많지 않다고 봐야 하죠.
(과학지식이 많거나 지대한 관심이 있다면 초반이 더 재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챕터 5 후반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며, 급변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줍니다.
타임머신이라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것도 챕터5 후반부터고 챕터6부터 캐릭터별 엔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초반을 잘 버티지 못하면(정확히는 중반까지라서 더 큰 문제) 이 게임은 지루함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르가 장르이니 만큼 소설을 읽는 느낌인데, 집중이 안되니 지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지루함이 중반까지 되다가 갑자기 급변하는 상황에 의해 스토리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점이자 장점이긴 하나 초반 장벽이 높다는 부분에 있어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해 단점으로 적었습니다.
.
.
.
.
....뭐?
다음으로 분기 선택을 들 수 있는데요,
다른 비주얼 노벨에서의 분기 선택과는 다르게 이 게임에서 분기 선택은
휴대폰으로 받아 본 메일에서 답장을 할 단어 선택으로 인해 분기가 바뀝니다.
(그 외 전화를 받는다 등의 '행동'으로 분기가 나뉘기도 합니다만..)
그런데 이 분기라는게 명확하게 '분기다'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보니 그냥 나도 모르게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첫번째 캐릭터 엔딩인 스즈하 엔딩에서는 '어? 왜 엔딩이 나오지?'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도 챕터5까지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O버튼만 누르는게 익숙해져 있는데 챕터6부터는 각 챕터 끝부분마다 문자를 보내느냐 마느냐로
분기가 결정되다보니 이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스즈하 엔딩으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다행히 스킵 기능으로 인해 이미 한 번 플레이했던 챕터를 다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서
진엔딩을 위한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자기도 모르게 애매한 엔딩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라리라고 생각합니다.
챕터6 중반까지는 O버튼만 있으면 거진 진행이 되다가 갑자기 ㅁ버튼을 누른 후 문자 보내기를 선택해야 된다는 건 꽤나 큰 변화니깐요.
수신된 메일 내용의 특정 단어에 대한 답장으로 분기가 나뉜다...지만 사실 그다지 변화가 없다.
그런데 사실 위 내용은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스킵 기능이 있기 때문에 다시 플레이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분기를 나누는 수단이 수신된 메일을 답장할 때 어떤 단어를 통해 답장을 하느냐인데
어떤 단어를 선택하든 그 변화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엔딩을 위해 특정 조건이 있으나
그 외에는 사실 스토리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 선택입니다. 카마이타치의 밤과 같이 자신의 선택에 의해 획획 스토리가 변하는
뭐 그런건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랄까요.
마지막으로 이걸 단점이라고 하긴 뭐한데....스토리가 초반에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타임머신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꽤나 전문적인 지식들이 열거되고 다양한 상황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중반에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이야기는 급진전되며 타임머신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문제는 이 후반인데, 좀 쌩뚱맞게 연애 시물레이션 삘이 나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SERN이라는 기관이 몰래 행하는 일에 대해 파헤치고 그에 맞설거라 생각했던 초반 분위기와는 다르게
연애 시뮬스러운 엔딩들이 나오는거 보고 좀 당황했다고 할까요. 물론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약간 아쉽다고 해야 될까요.
이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너무 갑자기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딴 반향으로 결론이 나버리는 그런 느낌?
전체적으로 보자면 타임머신을 악용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걸 어필하기에는 충분히 탄탄하기에 그냥 약간 아쉬운 정도입니다.
주인공 시점보다 미래에 발생하는 큰 사건들까지 이어지는 그런 엔딩도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네요.
러브러브 모드. 두번째 이미지는 러브러브와는 그닥 관련없지만.....ㅡ▽-
사실 장점과 단점을 나누긴 했지만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가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고,
이 장르 자체를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캐릭터에 얼마나 감정이입을 하느냐에 따라 또 나뉘긴 하겠습니다만...)
여러 번 언급했듯이 초반부터 중반까지만 잘 버티면 후반부터는 정말 몰입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초~중반의 분량이 너무 길고 다소 지루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집중하게 사건을 발생시키는 게임을 생각하면 초반에 거의 그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까요.
그만큼 관련 지식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과 스토리를 위해 복선을 깔아두는 작업이 탄탄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걸 좋게 볼지 안좋게 볼지는 뭐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뭐라 하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꾹 참고(엄청 졸면서도....) 계속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중반부터 주인공의 고뇌와 다양한 상황에서 삶을 선택해 나가는 어려움 등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 중2병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고 차차 알게되면서 주인공이 참 멋진 녀석이구나 라는 것도 알게되고.
이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진엔딩이 나오기 전까지는 스토리가 극한으로 가는(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구간이 대부분이라서
더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안보이는 상황이 너무 연속으로 계속 그려지다보니 주인공과 같이 플레이어도
약간 지쳐버린다고 할까요. 그래도 그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거쳐(캐릭터별 엔딩 포함) 진엔딩에 도달했을 때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임팩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중반까지의 지루함만 버틴다면 어떻게든 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나저나 너무 답답한 상황에 연속으로 노출되다보니 외전으로 나온 비익연리는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는 되네요.
그냥 헤피엔딩을 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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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있는 리뷰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돈받고 쓰시는분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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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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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게를 처음으로 접할때는 진짜 중반까지 하품하면서 봤지만 한번 접한 뒤로는 초중반도 재미있게 보여지는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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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로 산다음 1시간도 정도 하고 결국 팔아버림 오글거림을 버틸수가.-.- 이쪽 방면 매니아만 할수 있는 장르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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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같은경우도 비슷한게 전체적인스토리만 보면 여러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참 매력적인 작품인데 캐릭터들의 특징때문에 일반인친구에게 권하지 못하겠더군요. 허들이 너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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