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봣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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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쿠바 난민들이 지옥같은 수용소에서 벗어나 ㅁㅇ조직의 보스가 되지만, 결국 스스로 자멸해 가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 제목 '스카페이스'란 주인공의 얼굴에 난 칼자국을 뜻하는데, 금주령 시대의 전설적인 갱 알 카포네를 뜻하는 그의 별명이었다. 1932년에 이미 만들어진 동명 영화를 토대로, 쿠바 이민들의 얘기로 각색한 이 영화는 셈 페킨파 감독의 뒤를 잇는 폭력 미학의 대가 브라이언 드팔마답게 폭력이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초반의 전기톱 사지 절단이라든가, 라스트의 10분간 펼쳐지는 총격전이 압권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의 와중에서 잔혹한 폭력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고 살아남은 토니는 마침내 보스를 죽이고 자신이 조직을 장악한다. 그러나 일확천금의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알 파치노는 착란에 가까운 지경에 이르게 되고, 자신이 아끼는 여동생과 사귄다는 이유로 쿠바에서 함께 온 죽마고우마저 죽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대저택에 침입한 다른 조직원들과 최후의 결투를 벌인다.
이 영화는 83년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었은데 상당한 화제와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내내 ㅁㅇ 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폭력적인 장면 등으로, 검열을 통해 무려 4번이나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화 협회에서 X 등급을 받았고 나중에 간신히 R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원래 이 영화는 1932년 하워드 혹스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한 것인데 그때도 검열 문제로 말썽이 많았던 작품이다. 그런 점 말고도 이 영화가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들의 집념에 가까운 철저함에 있다.
알 파치노가 맡은 영화의 주인공인 토니 몬타나는 미국의 전설적인 갱 알 카포네를 모델로 한 것인데, 여기서는 쿠바 태생으로 되어있다. 알 파치노는 이 역을 위해 쿠바 액센트를 익혔고 평소에도 이 영화를 위해 쿠바 액센트를 구사함으로써 지금도 전설처럼 그 얘기가 전해진다.
제작자 마틴 브레그먼는 촬영 기간 내내 항상 칼이 든 지팡이와 권총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한다. 각본은 그 유명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썼는데 원래는 4시간용이었다가 감독에 의해 3시간으로 조정돼 촬영됐고 우리나라에선 2시간으로 편집돼 상영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원판에 나오는 전기톱 살해 장면이라든지 몇몇 폭력 장면과 선정적 장면이 극장판뿐 아니라 비디오에서도 잘려나갔다.
드팔마 감독 자신은 코폴라의 <대부> 보다 더 대단한 영화라고 자부하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의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한 연출은 알 파치노의 완벽한 연기와 잘 조화를 이뤄 영화를 최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공포영화 <캐리>로 유명한 드 팔머지만, 대표작을 이 영화를 꼽을 만큼 폭력적인 범죄 드라마로서 평가는 높다. (하지만 레너드 말틴은 이 영화 점수에 별 하나 반으로 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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