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캐릭터를 보고 사는 편이 있어서 소개로 K를 봤을 때 흥미가 끌려서 사게 됐습니다.
그렇게 처음 시작하고 탈출을 해보려 하는데 난이도가 상당하더라고요.
vita판을 사서 메모는 거의 못 쓰는 지경,덕분에 간만에 펜과 종이로 머리 싸맸습니다.
스토리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단간론파가 많이 연상되었던 겁니다.
갇히고 으쌰으쌰해서 나와봤더니 '이게 무슨...'식의 설정은 비슷하달까 클리셰라고 느꼈습니다.
단간론파는 얘기로만 들은 정도지만 같은 회사(츈 소프트)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엔딩 볼 때마다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어라...?나 배드 엔딩 탔나?'싶었습니다.
그 엔딩들을 다 보고 난 다음에 마지막 엔딩이 하나 나오더라고요.
보고 난 심정은 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뭔가 더 이어지나 싶어서 찾아봤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처음 보고 '뭐야,이게?'싶을 정도로 황당했습니다.
vita 처음으로 딴 플래티넘인데 '감동이다~'라던가 '이야~마무리 잘 지었네'란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찾아보니 속편이 또 있더라고요.
찝찝한 걸 좋아하지 않기에 또 사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좋아하는 전개방식은 멀티입니다.
나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의 전개를 바꾼다같은 얘기들이죠.
제가 지금까지 해 본 게임 및 본 실황중에서는 '타임 트라벨러즈', '428'이란 게임들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둘 다 츈 소프트 게임인 것 같더라고요.
이게 바로 취향저격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