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은 처음써봤는데 오른쪽이네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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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 둘이서 다녀온 4박 5일 도쿄 여행 사진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본은 2년 전에 오사카 가본게 전부이고 도쿄는 처음입니다.
여행의 목표는 음식, 놀이기구, 닌텐도 스위치(!) 였습니다.
첫날에는 오전 10시 비행기를 타고 오후 4시쯤 숙소에 도착하였는데요.
쿠라마에 역 근처에 있는 '누이 게스트하우스' 라는 곳 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짐을 던져놓은 다음 바로 아키하바라로 이동!
일기예보가 5시부터 비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진짜 5시부터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부랴부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산 다음 스위치를 사러 가보았지만 역시나 품절 크리..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본에서의 첫 끼는 멘야부사시 부진의 츠케멘으로 골랐습니다.
면을 국물에 찍어 먹어서 면발이 탱탱하고 차슈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숙소에 돌아와 1층에 있는 펍에서 감튀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외부인도 와서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활기찬 곳이 었습니다.
2일째 되는 날 저희는 오전에 롯본기에 있는 스누피 뮤지엄에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침 식사는 롯본기에 있는 Eggcellent라는 브런치 가게에서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대기를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었는데요
저희는 브런치 2인 세트로 에그 베네딕트 / 부다 보울 / 팬 케이크 를 먹었습니다.
비주얼 만큼이나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식사 및 스누피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유명한 마이센 돈카츠를 먹기위해서 오모테산도로 이동하였습니다.
대기가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흑돼지 안심, 등심카츠와 함께 생맥주를 먹었는데 진짜 먹어본 돈카츠 중에 최고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를 돌아다니다가 디저트로 코롬방의 하라주쿠 롤을 먹었습니다.
하라주쿠 롤은 이전에 먹어봤던 도지마 롤과 비슷하게 맛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라주쿠를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온천을 위해 오다이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들어간 아쿠아 시티의 빅카메라에서 1개 남은 닌텐도 스위치를 영접하였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KUA'AINA에서 아보카도 치즈 버거와 생맥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보카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오션뷰도 일품이었습니다.
셋째 날은 모닝 스시를 위해 츠키치 시장에 있는 스시 잔마이로 갔습니다.
역시나 아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었는데요
20~30분 정도 대기를 한 뒤에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00엔짜리 세트를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특히 계란말이초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게 안에 용과 같이 6에 나온다고 포스터가 있어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한글화가 안되서 못해본 아쉬운 작품 입니다 ㅠ
모닝 스시를 즐기고 신주쿠에 있는 블루보틀에 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들어온 커피집이죠
오리지날 블렌드(원두는 그날 그날 랜덤인듯 합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커피를 먹고 신주쿠에 있는 신우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냉우동과 튀김이 별미인 곳 입니다.
우동 면발과 튀김의 바삭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저녁 식사를 위해 시부야로 이동했습니다.
시부야의 유명한 스크램블을 지나서
한노다이고코로라는 소고기 집에 갔습니다.
도쿄 여행 중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곳인데요
과감하게 제일 비싼 프리미엄 야마가타 비프와 추가로 치맛살을 시켜먹었습니다.
진짜 씹을 때 육즙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소고기로 기름칠 좀 하고 시부야의 명소인 스타벅스에 가서
일본 4월의 메뉴인 아메리칸 체리 파이를 먹으면서 스크램블 구경을 하였습니다.
위에 있는 파이를 부셔서 체리 음료랑 같이 먹는 건데 무지 괜찮았습니다.
뚜껑열고 부수다가 와장창 엎어버리긴 했습니다 ^^;
넷째날은 후지큐 하이랜드라고 후지산 근처에 있는 놀이동산을 가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큐팩이라고 자유이용권+왕복버스 세트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왕복버스 자리가 매우 이른 시간인 6시 5분 밖에 없었기에
숙소에서 5시 10분 첫 차를 타고 가야하는 무지 빡샌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는 신주쿠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버스에서 편의점표 유부초밥 김밥으로 떼웠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후지산이 바로 눈 앞에 딱!
G바겐이 한 대 멋있게 세워져있어서 광고 사진 처럼 찍어보았습니다.
9시 개장 시간이 되고 매표소를 지나
열심히 뛰어 간 곳은 세계에서 2번째로 설치된 4D 롤러코스터인 에에쟈나이카 입니다.
(에에쟈나이카의 뜻은 '좋지 아니한가' 라고합니다?)
롤러코스터 가는거와 상관없이 좌석은 360도로 빙글빙글 도는데 진짜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스릴이었습니다.
(제가 인스타에 업로드 한영상 참조 https://www.instagram.com/p/BTSpxSRDp-Q/ )
두번째로 탄 건 타카비샤로 최대 121 각도로 낙하는 롤러코스터 입니다.
사실 낙하하는 것보다는 누워서 수직으로 올라가는게 더 무서웠습니다.
(영상 참조 https://www.instagram.com/p/BTTHZ-Bj_gh/ )
두번째로 탄 건 후지야마로 세계 최대 높이 79m인 롤러코스터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다른 롤러코스터에 비해 훨씬 길고
정상 올라갔을 때 후지산이 눈앞에 보이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3개 말고 후지큐 하이랜드의 4대 머신 중 하나인 도돈파는 리뉴얼 작업때문에 작년 말부터 공사 중 이었습니다.
순간 시속 172km/h 의 짜릿함을 느끼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신주쿠로 다시 돌아와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이치란 라멘으로 갔습니다.
들었던 대로 이치란 라멘은 어디를 가나 줄이 길어 30분 이상 기다린 후에야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 라멘에 삶은 반숙 계란, 차슈, 면, 밥, 파, 마늘 등을 추가하였습니다.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긴자로 가서 도쿄 마지막 날 밤을 라이언 비어홀(큰 홀이 있는 유명한 곳이 아닌 BEER DINING 매장입니다.)에서 치맥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5일째 되는 마지막 날 아사쿠사에 있는 나카미세에서 간식을 사먹었습니다.
딸기 찹살떡, 메론빵, 인절미당고를 먹었는데
녹차와 함께 해서 먹는 인절미당고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일본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우에노 공원으로 갔습니다.
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이즈에이 우메카와데이를 가기 위해서죠
공원 안 쪽에 한적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다미 방에 들어가서 장어덮밥과 사케를 시켜서 먹었는데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정신없이 먹었을 정도로 끝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또 다른 4월의 메뉴인 클래식 티 크림을 먹으면서 나리타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공차 먹는 맛에 위에 크림과 조각이 맛있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스카이 라이너에서 산토리 하이볼을 먹었는데
맥주보다 괜찮은게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이로써 4박 5일 동안 도쿄 먹방이 끝났습니다.
살이 쪘을까봐 걱정했는데 하루에 2만걸음 정도 걸었던 터에 오히려 살이 빠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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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쉴틈없이 돌아댕겼네요ㅎㅎ 스위치 포기했는데 운좋게 우연히 구했네요 | 17.05.02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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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간이 없는게 문제였어요ㅜ 도돈파도 없으니 3대장 줄서는게 빡시더라구요 | 17.05.02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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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긴 줄 알았는데 못간 곳들이 많아서 또 가고 싶어요! | 17.05.02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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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감사합니다! | 17.05.02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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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없습니다. | 17.05.02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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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옵니다 | 17.05.02 13:4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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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쟝
중고나라로 가주세요 ㅠㅠ | 17.05.02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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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자 둘이 가야져! | 17.05.02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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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별걸다 찍는구나 했을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05.02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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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그만큼 사진찍는게 유행이죠 | 17.05.02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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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감사합니다. | 17.05.03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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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돌아댕긴 보람이 있네요 ㅎ | 17.05.03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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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같은건 당연히 없습니다ㅎㅎ 사진만 봐서는 혼자다닌거라고해도 무방할정도죠ㅋㅋ | 17.05.03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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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생각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ㅎ 우에노공원 장어집은 검색했을 때 추천이 많았던 곳이라 첫번째로 정했던 집인데 역시 실망시키질 않았네요ㅎ | 17.05.03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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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은 공유해야 ㅎㅎ 여행가면 시간이 아까워서 열심히 돌아댕기는데 그때는 힘들지만 다녀와서 보면 보람차더라구요! | 17.05.04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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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가봤는데 먹는 것마다 맛있어서 만족이었습니다! | 17.05.04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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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나 아키바에선 역시 없었는데 운좋게 오다이바에서 샀네요 면세에 비자5퍼하니 카드 수수료해서 30만정도 나왔습니다. | 17.05.04 1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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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바닥아픈만큼 보람찼습니다. | 17.05.04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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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저 곳을 추천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17.05.04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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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로 막 손으로 찍어조 폰카보다는 낫더라구요ㅎㅎ 다녀오고나서 사진이 나중에 추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길게 써봤는데 오래걸려서 정성글은 참 힘들구나라고 느꼈습니다 ^^; | 17.05.04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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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먹는데에는 돈 아끼지말자 마인드로 다녔습니다ㅎㅎ 덕분에 스위치말고는 쇼핑은 거의안했어요ㅎㅎ | 17.05.04 1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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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살면서 이후에는 그쪽에 가보지않았네요ㅋ 그대로네 ㅋ | 17.05.04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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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한적한 게 좋았습니다. 1층의 쾌활한 분위기도 좋았구요ㅎ | 17.05.04 1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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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가시길 바랍니다. 지나보면 여행하는게 제일 남는것 같더라구요 | 17.05.05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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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습니다ㅎㅎ | 17.05.05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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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다녔음에도 못가본데가 많아서 아쉽더라구요ㅜ 저도 벌써 아른아른합니다 | 17.05.05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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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기전에 여행의 목적이 매우 잘 맞았기에 같이 다녀왔습니다ㅎㅎ 놀이기구라던지 피규어라던지 ... | 17.05.05 10:4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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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곳은 그 독일 맥주집 스런 큰 홀이 아니라서 한국 호프집 간거랑 같았네요ㅎㅎ | 17.05.05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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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라고 해도 아는건 한계가 있긴한데 일단 도쿄정도는 다녀와도 되겠다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저도 후쿠시마 근처는 못 갈 듯요ㅜ | 17.05.05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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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시잔마이에서 먹고 한바퀴도는정도였는데 길거리에서 서서 먹는 것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17.05.05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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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쿄를 가게된 이유는 작년에 LA 식스플래그에서 4D롤러코스터가 점검중이라 못탄게 아쉬워서 알아보다가 후지큐를 알게되서 여행 계획을 했습니다. | 17.05.05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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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사려고 일본가면 안되겠더라구요 진짜 씨가말라가지고... 운이 좋아서 산거지 일마존에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더라구요 | 17.05.05 1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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