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나가사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군함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여행에 올릴지 음갤에 올릴지 고민했는데
군함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보고 느껴주셨으면해서 방문이 아무래도 더 많은 음갤에 올렸습니다!
군함도로 데려다 줄 배입니다.
군함도자체가 한국분들은 물론 일본분들에게도 가기가 쉬운여행지가 아니라 안가본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편인데
여행내내 비가와서 걱정했으나 다행히 투어는 정상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섬에 상륙하여 둘러보는건 불가능했습니다 파도가 강한편이라 1년에 내릴수있는 날이 한달이 채안된다고 합니다
30분정도 빡세게 파도타기하면 군함도가 모습을 보입니다.
정말 옆에서 보면 군함을 닮았죠?
비도오고 바다한가운데 이렇게 갑자기 이런 섬이 나오느 참 으스스하면서도
묘한 느낌입니다.
군함도는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데 섬 전체가 문화유산은 아니고 특정 건물 특정장소등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형태입니다.
한국에선 이 영화를 통해 군함도에 대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되었죠
놀랍게도 이 좁은섬(가로로 100~140미터정도)에
무려 인구밀도가 도쿄의 9배.. 5천여명이 북적북적이며 생활했었다고 하니 상상이 가질않습니다
저런 고층아파트도 일본 최초로 지어진 곳이 바로 군함도라고 하는데
이 좁은섬에서 저런 고층아파트 공사가 가능했단것이 그 시절에..믿기지가 않기는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바다한가운데 있으면서 저렇게 튼튼하게 있는거보면
대단하긴해요
60년대 하시마섬의 모습.. 신기할뿐입니다 이 외딴섬에
5천여명이 모여 하나의 작은사회로써 돌아갔다는것이.
이곳의 주민들은 대부분 일본본토사람들보다 높은 수입을 올렸다고하며(조선인을 포함)
가정 티비보급률도 일본에서 가장높았으며
섬안에 병원 학교는 물론 신사와 파칭코까지 다있었다고합니다.
지금은 이제 그때 그시절의 흔적만이 남아있죠
군함도는 하지만 우리에겐 아픈 역사였습니다.
9층 아파트 가장 지하에서 햇빛도 보지못한채
부실한 밥을 먹으며 하루 16시간 가까이 탄광(지하 1km이상을 파고들어간)에서
인간다운 삶은 살지도 못한채 일만해야했던 강제징용된 우리 한국인들
하지만 자의로 왔다는 극히 일부의 한국인을 예시로 들며 강제징용에 대해 언급을 하지않는 일본정부
그리고 유네스코의 권고와 다르게
제가 투어참가하여 가이드를 들어보면
강제 노동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는 1도 없었습니다.
하시마섬의 근대적인 발전과 그당시 화려했던 과거를 홍보하는것에 치중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안을 가득채운 일본인들(그리고 소수의 외국인)은
당연히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하시마섬은 자랑스러운 일본의 역사중 하나로만 생각하게 되겠죠
물론 그들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가이드할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권고사항을 무시하는건 아쉬울뿐입니다.
군함도 상륙은 못했지만
군함도의 본섬역할을 했던 타카시마는 상륙이 가능합니다.
군함도의 모형.
정말 좁은 섬인데말입니다..
말은 하지않았지만
충분히 이곳에서의 노동의 잔혹함을 느낄수있었습니다.
타카시마는 토마토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나가사키에서 원폭이 터진후
집으로 돌아갈 희망을 가졌던 우리 한국인들은
안타깝게도 나가사키 복구작업에 투입되거나
맥아더의 명령으로 다시 군함도에서 석탄을 캐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합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게 된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기회가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라는 장소이기도합니다
예전에 야스쿠니 신사도 그랬지만
이런 장소는 그냥 단순히 영상이나 글로만 보는거랑
직접 가서 느끼게되는감정은 너무나도 차이가 큽니다
앞으로 일본이 어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지도 더욱 신경써서 보게 될것같구요.
그리고 음갤이니 음식이야기도.
이날 점심은 사라우동 역시 나가사키의 특선음식입니다.
마파두부가 정말 진득하고 맛있습니다
산초도 뿌려주고.
사라우동
원래 튀긴소면으로 할까하다 그냥 두툼한면으로 했습니다
나가사키짬뽕을 졸여서 소스화시킨느낌의
감칠맛강한 소스(각종 야채와 고기등)을
튀긴면이나 도톰한 우동면과 먹는 요리입니다
우리나라 중식으로 굳이 비교하자면
짬뽕과 간짬뽕(볶음짬뽕)정도의 차이로 생각하시면 편할듯.
아무튼
감칠맛이 강하고 딱 맛이없을수가없는 그런맛입니다.
여러모로 이번 나가사키여행은 참 좋았고 느낀것도 예전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군함도를 가기 바로직전 원폭공원과 원폭자료관을 갔기때문에
묘한 기분이 더 심했던것같습니다..!
(IP보기클릭)211.243.***.***
군함도는 무한도전때문에 대중한테 알려졌고 그에 편승해서 영화화 했는데 쓰레기로 만들어서 군함도 자체가 묻힘
(IP보기클릭)218.51.***.***
맞습니다 잊지말아요 우리!
(IP보기클릭)49.168.***.***
이번에는 나가사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군함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여행에 올릴지 음갤에 올릴지 고민했는데 군함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보고 느껴주셨으면해서 방문이 아무래도 더 많은 음갤에 올렸습니다! === ---------- 댓글달러 들어왔으니까요 .. 가벼운 주제의 게시판에 뭐하자고 이런 글을 올리는지 참;; ㅋㅋ 본문 첫 3줄 읽고 바로 내렸습니다 저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말고는 자연스레 드는것이지 이런식으로 본인이 남에게 원치않은 정보가 나오는 식으로 강조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ㅋㅋ
(IP보기클릭)49.168.***.***
음갤에선 좀 음식글만 보고싶네요...
(IP보기클릭)118.235.***.***
미리스크롤내리기전 첫 문단에도 써놓았고 제목에도써있고 음식이야기도있는데 굳이 들어와서 댓글단것도신기하네요..
(IP보기클릭)218.51.***.***
TekkamanBlade
맞습니다 잊지말아요 우리! | 24.04.11 22:53 | |
(IP보기클릭)211.243.***.***
군함도는 무한도전때문에 대중한테 알려졌고 그에 편승해서 영화화 했는데 쓰레기로 만들어서 군함도 자체가 묻힘
(IP보기클릭)118.235.***.***
그렇군요 근데 영화때매 알게된사람 많았어유 | 24.04.12 06:59 | |
(IP보기클릭)175.200.***.***
(IP보기클릭)118.235.***.***
상륙했단거자체가 그저 부럽습니다. 그래도 밟아가며 보는거랑 배에서만 보는거랑은 또 다르니ㅠㅠ | 24.04.12 06:59 | |
(IP보기클릭)118.235.***.***
군함도를 상륙하면 타카시마는 안가고 군함도를 못가면 타카시마를 상륙하는걸로 알고있어유 투어사마다 다른지는모르겠지만 | 24.04.12 07:47 | |
(IP보기클릭)99.167.***.***
(IP보기클릭)118.235.***.***
하지만 피하면안될주제지요ㅠ | 24.04.12 08:10 | |
(IP보기클릭)221.138.***.***
(IP보기클릭)118.235.***.***
그정도였나요ㅠㅠ | 24.04.12 08:11 | |
(IP보기클릭)211.62.***.***
(IP보기클릭)118.235.***.***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가보시길.. | 24.04.12 11:46 | |
(IP보기클릭)49.168.***.***
음갤에선 좀 음식글만 보고싶네요...
(IP보기클릭)118.235.***.***
미리스크롤내리기전 첫 문단에도 써놓았고 제목에도써있고 음식이야기도있는데 굳이 들어와서 댓글단것도신기하네요.. | 24.04.12 11:45 | |
(IP보기클릭)49.168.***.***
환경보호의중요성
이번에는 나가사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군함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여행에 올릴지 음갤에 올릴지 고민했는데 군함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보고 느껴주셨으면해서 방문이 아무래도 더 많은 음갤에 올렸습니다! === ---------- 댓글달러 들어왔으니까요 .. 가벼운 주제의 게시판에 뭐하자고 이런 글을 올리는지 참;; ㅋㅋ 본문 첫 3줄 읽고 바로 내렸습니다 저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말고는 자연스레 드는것이지 이런식으로 본인이 남에게 원치않은 정보가 나오는 식으로 강조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ㅋㅋ | 24.04.12 12:12 | |
(IP보기클릭)218.51.***.***
좋은하루되세요~ | 24.04.12 12:1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8.51.***.***
금마가누구더라
검색해봤습니다 도삭면하는곳에서 주로하나봐요! | 24.04.12 22:25 | |
(IP보기클릭)49.1.***.***
(IP보기클릭)218.51.***.***
감사합니다 가보시면 더욱 복잡한 감정이생긴답니다! | 24.04.12 2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