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가본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22579?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56927&page=2)동인천역 잉글랜드 왕돈가스 이번에 또 가봤어요.
이번에 시킨 건 치즈돈가스로 12,500원인데 제가 이해한 치즈가 안에 들어간 돈가스가 아닌 치즈를 토핑으로 덮은 돈가스가 나옵니다.
체리로 붉은 포인트를 주고 파슬리를 올린 치즈돈가스는 한 1980년대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먼저 나온 빵은 뜨겁게 대워 시럽을 발라서 맛이 훌륭합니다.
저 치즈돈가스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치즈의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느낌, 옛스럽고 순한 소스, 바삭하고 얇게 편 돈가스가 어우러지면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이걸 시킬 것을.
그 외에도 완두콩 수프, 단무지, 깍두기, 셀러드 등도 변함없이 먹을만 한 맛입니다. 특히 완두콩 수프는 보기가 힘들죠.
옛날 80년대 고급 식당 느낌의 인테리어, 딱 그 시절의 맛이 여기의 아이덴티티입니다. 그래서 두툼한 일본식 돈가스를 바란다면 실망하지만 래트로 분위기, 옛날 경양식 돈가스를 찾으면 여기는 올해도 추천합니다.
P.S
원래 신신분식 가려 했는데 허탕쳤습니다.
저거 2001년 사진이 아니고 2021년 사진입니다.
형이 왜 여기서 나와?
P.S
베스트 감사합니다. 동인천역 주변은 옛날 느낌이 나는 가게가 많은데 특히 여긴 1980년대 그 분위기와 스타일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끔 이런 레트로한 느낌을 즐기는 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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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잉글랜드, 안성 마로니에, 수원 로마, 잠원동 하트타임...정도 쫓아가봤는데, 일단 공통적으로 "맛은 있는데, 굳이 멀리서까지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다" 였어요ㅠ 가격도 쎄다보니, 진짜 돈까스는 집근처에 내 입맛에 맞는 곳이 최고입니다. 근데 이래놓고, 안그래도 언제 인천 갈 일 있으면 등대경양식인가 가보려고 벼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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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근처에 경양식집 잉글랜드, 이집트, 레바논 있음 ㅋㅋㅋ 세계가 모이는 곳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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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저 스프를 좋아해서 자주 가는 곳이죠 ㅎㅎ 개인적으론 잉글랜드 돈까스는 소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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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천 3대 경양식으로 여기하고 국제, 등대 꼽는데 근방의 씨사이드도 괜찮죠. 국제는 송도신도시 가면서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애매해졌고 등대는 예전 사장님 접객태도에 하도 데여서 발길이 안 가지더군요. 지금은 아드님인지 물려받으셔서 친절하다곤 하는데... 월미도 예전 같은 곳도 바다경치 보면서 즐기기에 좋구요. 경양식이란 장르가 현재의 돈까스 뉴 웨이브에 비하면 많이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어렸을 때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겐 또 이만한 음식이 없죠.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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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 돈까스 중에선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록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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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잉글랜드, 안성 마로니에, 수원 로마, 잠원동 하트타임...정도 쫓아가봤는데, 일단 공통적으로 "맛은 있는데, 굳이 멀리서까지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다" 였어요ㅠ 가격도 쎄다보니, 진짜 돈까스는 집근처에 내 입맛에 맞는 곳이 최고입니다. 근데 이래놓고, 안그래도 언제 인천 갈 일 있으면 등대경양식인가 가보려고 벼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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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먼 로마권 사는 사람입니다. ㅎㅎ 로마 맛있죠. 그런데 제가 서울 계속 살았으면 서울에 없는 맛은 아니었어요. 그 지역권의 네임드랄까 ㅎㅎㅎ 근데 저도 로마 가려면 사실 시를 하나 바꿔서 가는거긴 합니다. ㅋㅋㅋ 맛있음 | 21.08.21 1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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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돈까스는 압도적으로 맛있다 할 정도의 맛 포인트를 내기 힘든 메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튀김 상태 어느정도 괜찮고 안에 고기 실하면 되는 건데 사실 고기 실하다고 해도 그게 맛 차이를 엄청나게 내는 포인트는 아니니. 그래서 그냥 동네 프렌차이즈 에서 먹어도 그냥저냥 만족할 수 있는 메뉴이고 맛집으로 알려진 곳 찾아가서 먹으면 더 맛있긴 해도 일부러 찾아와 먹을 것까진 아니구나 하는... 전에 백종원 돈까스집 옮기기 전에 찾아가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 느낌이었고. | 21.08.21 1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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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가는거 아니니까 인정이긴하죠 ㅋㅋㅋㅋ | 21.08.22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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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로니에가 유명한데였구나 | 21.08.23 0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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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날 저녁에는 웨이팅이 덜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 21.08.20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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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근처에 경양식집 잉글랜드, 이집트, 레바논 있음 ㅋㅋㅋ 세계가 모이는 곳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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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진짜 뜬금없네 ㅋㅋ | 21.08.22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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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빼고 사장님이 한 분임. 배다리에 있는 개항면까지 한 사장님이 하시는데 일부러 컨셉 다 그렇게 잡는 듯 | 21.08.23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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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천 3대 경양식으로 여기하고 국제, 등대 꼽는데 근방의 씨사이드도 괜찮죠. 국제는 송도신도시 가면서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애매해졌고 등대는 예전 사장님 접객태도에 하도 데여서 발길이 안 가지더군요. 지금은 아드님인지 물려받으셔서 친절하다곤 하는데... 월미도 예전 같은 곳도 바다경치 보면서 즐기기에 좋구요. 경양식이란 장르가 현재의 돈까스 뉴 웨이브에 비하면 많이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어렸을 때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에겐 또 이만한 음식이 없죠.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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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맞습니다. | 21.08.20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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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팔? 했더니 맞군요. ㅎㄷㄷ | 21.08.20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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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 돈까스 중에선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록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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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이 1990년 이후로 조용해지고 대신 구월동, 송도, 청라, 부평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죠. | 21.08.20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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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전쯤 사귀던 여친이 저기 근처라 3,4년간 거의 맨날 가던곳이 동인천이였는데 그때 보던 풍경이랑 거의 같아서 놀랍네요 | 21.08.20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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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지하 화재이후로 개발이 안되고 한적한 거리가 되었죠. | 21.08.22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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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근처라 자주 갔었는데 불과 몇년전만 해도 왕돈까스가 8천원이었는데 티비 나온 뒤로 사람도 많아지고 가격도 많이 올랐어요...ㅜ | 21.08.20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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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우현로90번길 7 혜성빌딩 2층 입니다. 한 30m 근처에 공영주차장 있습니다만 골목길이라 큰차는 스트레스 좀 받을껍니다 | 21.08.20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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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공영 용동 우물 주차장이라고 있어요. 어제ㅜ저도 거기에다 주차했습니다. 1시간에 2500원 나왔어요. | 21.08.22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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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아니지만 제법 그런 건물들이 있을거에요. 제가 고등학교를 저쪽에서 다녔으니깐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도 비슷하니깐 딱 20년 전이군요 | 21.08.20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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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요즘은 개발이 조금씩 되고 있는데 애매하게(?) 하는 동네로 유명해서 영화나 영상 소스가 될 시간이 멈춰있는듯한 장소들이 꽤나 보이는 곳이죠 | 21.08.20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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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때만 핫플레이스였고 지금은 그때 그대로 변한게 없이 사람만 없습니다 | 21.08.21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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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위생은 별로에요...물티슈로 테이블 닦으면 시커멓고...대기하는곳도 지저분 합니다... | 21.08.22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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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앞에 5~7팀정도 있었어요...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오후 오픈타임엔 더 많을것 같네요 | 21.08.22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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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오는날 갔는데도 사람들 계속 몰려 들었어요 .... 처음갔는데 맛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 21.08.22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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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 댓글보니 응팔에서 나왔던 곳이군요 ㅋㅋㅋ | 21.08.23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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