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별 생각 없이 올렸는데 오른쪽까지 가게되어 본의 아닌 많은 관심을 받게 됐네요;
여러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하나하나 잘 읽어볼게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정말 고맵읍니다....!
전 세계의 루리웹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가
이역만리까지는 아니고 옆나라 일본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틀딱 아재입니다.
눈팅은 거의 매일하고 있기 때문에 되게 자주 글 올린것 같았는데
뒤져보니 무려 2년 만에 새 글을 박으러 왔읍니다......!
일본에도 드디어 올것이 왔읍니다.
코..로.....스..아니 코로나..
진작왔는데 뒷북 오졌구요..
올림픽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3월 25일 저녁 도쿄 도지사 언니가
'ㅋ님들 지금 중대국면임.. 도쿄 봉쇄할지도 몰름 ㅇㅋ?'
라는 한마디에
다음날부터 마트는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ㅋ
만두를 만두르려고 장보려고했는디
도지사언니... 왜그러셨어요
퇴근하면서 마트 3군데를 들렀는데
아니 님들,,,,,, 뭐 냉장 고기까진 그렇다고 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는 왜... 두부는 왜 사두세요???????
얼려드시나....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만두를 만두릅니다...
일단 만두를 많이 만두러서 냉동시켜둘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만두 속 간이 걱정돼서 간돼지고기 소금후추 간 하고 볶아서 넣었습니다.
날고기 넣고 간볼순없으니깐...
제가 알기로 일본 두부 크게 두종류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연두부나 순부두 같은 느낌의 '키누'
그나마 조금 딱딱한 '모멘' 한자는 이거에요 木綿(목면)
키누는 왜 안적었냐고 물어보시면
ㅋ네 몰라요 ㅅㄱ
어차피 모멘만 삽니다
모멘이라고 해봤자 우리나라 순두부보다 약간 딱딱한 수준이에요
우리나라 부침용 찌개용 두부 나오는거보다 약해요...
그래서 부쳐먹기 드럽읍니다 ㅜㅜ
후추랑 소금 더 뿌리고 비비려던 찰나에 생각나서 부추 추가하고
이제 널 비벼볼꺼야....
맨손으로 김치랑 두부짜는게 제일 힘들었읍니다 ㅎㅎㅋ;;;;;;;;;;;
본격 비비기 전에 계란 안넣은거 깜빡해서 계란 3알 넣고
아무래도 간이 부족할것 같아서 간장붓고 비볐읍니다...
이제부터 만두를 만두러보자~!
같이사는 언니랑 의기투합합니다...
참고로 피는 큰거 20장입 4개 샀어요=총 80장 ㅎㅎㅋ;;;;;;;;;;;
그녀도 처음엔 호기로웠다...
시식을 해보지않을 수 업ㅂ읍니다..
올리브유 두르고 기름 좀 부워준 뒤 굽읍니다.
1차로 만든 친구들 다 후라이팬에 올리고
본격적으로 만들기 위해 냉동실 정리하고
냉동실 선반 한칸을 깨끗이 씻은 뒤
종이호일 깔고 만두를 만두러요
이런식으로 조집니다...
이윽고 군만두는 완성되었읍니다
허허 색깔 좋네요
보잘 것 없는 살림살이 ㅈㅅ,,,
동거녀가 말씀하셨읍니다...
'교자와 낫또는 세트다'
네...ㅎㅎㅋ 많이 두세여...
이제부터 널 먹어볼꺼야,,,
얼려서 동거녀 집에도 갖다 드리려고 만든거라
김치도 좀 적게 넣고
가능하면 매운맛을 줄이다보니 색깔이 굉장히 허여멀건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나서 반복되는 노동에 지쳤는지 동거녀는 잠들어버렸읍니다...
각성후 혼자 빚는데
하나 하나 빚을 때마다 내 만두 빚는 레벨이 올라가는게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해놓고 신기해서 찍었읍니다...
마지막에 저도 지쳐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저런식으로 총 3단 쌓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두피 80장 사서 6장 정도 남아서 버린것 같은데
70알 정도 만두를 만두렀네요....
꽝꽝 얼리고 난 뒤 다 봉지에 소분해서 담아놨습니다........!
이거슨 어제먹은 찐만두^^
요즘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고민이많읍니다.
양측 부모님 동의하에같이 살고있는디
만난지는 이제 2년 정도 됐고요..
결혼에 관한 서로의가치관에 차이가 있어서
얼마전에 진지한 대화를좀 나눴는디
저는 개인적으로 ‘애를 낳고 기르는 것은 부자들의 몫’이라는 가치관을 갖고있어서 결혼은해도 애는 안낳고 싶은데
상대방은 '지금 당장낳을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언젠가는 애를 낳아서 기르고싶다.'라는 가치관의 대립...?
나와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어떻게 할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가치관이 다른 나와 이 만남을 이어가면 결국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아닐까~?
뭐 이런 느낌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글이나 올릴것이지 개소리 곁들여서 ㅈㅅ,,;;;
아무튼
다음 이 시간까지 안녕~~~~~~~~~~~~~~~~~~~~~~~~~~~~~~!
이 세상의 모든 외국인로동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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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죽창이고 와이프는 추천인데 동거녀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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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다른 형태일 뿐이니 일단 죽창으로 찌르고 변명을 들어봅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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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는 여친의 진화버젼이니 더블죽창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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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단 한장도 안 나오는데 제목에 동거녀와 를 넣는거 보고 무슨 기자가 클릭수 높이려 고심해서 제목 짓는게 떠오름.... 그 와중에 신라면만 남아있는 매대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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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저렇게 놔두면 냉장고 냄새가 만두에서 날거야.. 봉지에 넣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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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먼저 얼리고 나서 봉투에 옮겨야지 안터짐 | 20.03.29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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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 20.03.29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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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 ㅇㅈㅇㅈ 배운분이시네....... 우리집도 만두만들때 되면 한칸 비워놓쥬.... 개인적으로 만두 한 번 데치고 넣는거 추천. | 20.04.03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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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한번 데치고 식었을때 냉동해 두면, 다시 먹을때 편하죠 ㅎ | 20.04.04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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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죽창이고 와이프는 추천인데 동거녀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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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다른 형태일 뿐이니 일단 죽창으로 찌르고 변명을 들어봅세다 | 20.03.29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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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는 여친의 진화버젼이니 더블죽창 되시겠습니다. | 20.03.29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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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망설이는 죽창 끝) | 20.04.03 1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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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천이죠 ㅎㅎ | 20.04.03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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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히 찌르지 말고 반만 찌르는 거죠. | 20.04.03 1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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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 20.04.03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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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나 마누라나 같이사는건 마찬가지니까 여친보다는 마누라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거임? 설마??? 절대 아님. 동거녀는 여친의 업글버전일뿐 마누라와는 아예 계통이 달라. | 20.04.03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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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지 | 20.04.03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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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일땐 마체테!!! | 20.04.04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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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찌르면 되지 않을까요? | 20.04.04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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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친을 죽창이라고하죠? 죽창이 무슨뜻이예요?ㅠ | 20.04.05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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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찌르면 안됩니까?? | 20.04.05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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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라구요?? | 20.03.29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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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침구 = 다키마쿠라.. | 20.03.29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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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죽창 찌르겠습니다아아아아앗!! | 20.04.03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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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살살 찌르겠습니다아아아아아앜!! | 20.04.04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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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단 한장도 안 나오는데 제목에 동거녀와 를 넣는거 보고 무슨 기자가 클릭수 높이려 고심해서 제목 짓는게 떠오름.... 그 와중에 신라면만 남아있는 매대 안습..
(IP보기클릭)39.7.***.***
이정도는 그럴 수 있지 않습니까 죄수번호님 ㅋㅋㅋㅋ | 20.03.29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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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언급없었으면 모를까 동거녀에 대한 고민을 묻기도 했으니 이정도면 괜찮다고봄. | 20.03.30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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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랑 손목이랑 팔목 정도는 나왔어요... 글쓴이 얼굴 공개와 동거녀 얼굴 공개를 꺼려 하나보죠... 잘생기고 이쁘면 올 릴 가능성이 큼 자랑하고 싶으니까 | 20.04.03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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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려하다x 꺼리다o 찡긋 >_^ | 20.04.04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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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거녀라는 표현 자체가 많은 정보를 함의하고 있긴 함. 당연히 단어를 사용할 때도 그 정보들을 전달할 목적으로 썼을듯. 아무 생각 없으면 구체적으로 동거녀라는 표현도 당연히 안 썼겠죠~ | 20.04.04 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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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가게인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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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동의합니다. 허나 저는 아들 하나 고2 올라가는데 하나는 부족해요. 잘못알고 계신게 돈부자가 아니라 마음 부자면 충분, 사랑주면 애는 알아서 잘~ 크므로 건강이 허락하면 둘 이상 추천!! 재산은 의식주 제공할 정도면 됩니다. | 20.04.04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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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 않낳자는 주의였고 와이프는 낳자고 해서 초기부터 그걸로 싸우기도 했죠 지금은 아들만 셋인데 그냥 전생에 지은 죄라고 생각하고 살려고요 ㅠㅠ | 20.04.04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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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히 맞는 말씀인데 비폭이 많네요. 개인적으론 '부모가 되어봐야 진정한 의미로 자식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낳아보니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 20.04.04 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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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 | 20.04.04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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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이가 좋으면 대체로 행복한것 같더구만요 | 20.04.04 0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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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아이들은 부자들의 몫이다야말로 뒤틀린 꼰대마인드에 극단적인 이기주의 아닌가? | 20.04.04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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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애 안낳는다는 말이 아니라 출산이 부자들의 몫이다라는 마인드가 그렇다고 말하시는건데 난독 있나봐요? | 20.04.04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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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료 비율이 맞아야 합니다. 덜들어가고 더 들어가고 하면 퍽퍽해지고 맛이 없어져요. 그래도 고기함량이 높으면 맛있어요 | 20.04.04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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