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티비에서 작사가이자 akb48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아키모토씨가
전국 제일이라고 추천하던 만두집이 있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꼭 한번은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그 집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곳, 좁은 골목길 끝에 위치한 '저팔계' 라고 써 있는 저 곳이 오늘 방문할 곳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허름해 보이는, 그런데 왠지 기대가 되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찾기가 영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가게 옆에 붙어 있는 메뉴판, 작은 칠판에 분필로 슥삭슥삭..
밖에서 들여다 본 가게 안입니다. 1층 8석, 2층 8석,
그나마 2층엔 그룹 손님만 받고,
1층엔 테이블도 없이 카운터 석이 전부입니다.
정말 자그마한 가게의 분위기가 느껴져옵니다.
그런데 만석이네요. ㅠㅠ
정말 운좋게 10분만에 자리가 났습니다.
일단은 시원하게 생맥주로 시작합니다.
아차, 그런데 이미 한 모금 마시고 말았네요.. ㅋㅋ
같이 간 일행이 시킨 살구 사와.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여성분들 좋아할 맛이네요.
자, 첫번째로 시킨 만두가 나왔습니다. 가게의 이름을 딴 팔계 만두.
아아.. 정말 맛있습니다. 담백하면서 전혀 느끼 하지 않은..
그리고 만두피가 정말 쫀득하네요.
이 집의 명물, 군만두. 이름은 꽃만두입니다.
가운데 뺑둘러 달려 있는 만두들이 보이시나요? ㅋㅋ
일본에서는 이런 만두를 '날개달린 만두'라고 합니다.
후라이팬 모양 그대로 테이블에 배달되었네요.
얼른 먹어 봐야지!
하나씩 떼어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군만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쫄깃 하네요.
만두 주변에 과자처럼 달린 부분에 초간장 살짝 찍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참, 이 집은 메뉴도 허름 합니다.
그런데 어딘가 운치가 살아 있습니다.
좀 전에 먹은 팔계만두와 꽃만두가 보이네요.
메뉴표지. 그런데 아무것도 안 써있더라구요.
곧이어 나온 물만두. 사진엔 잘 안 나왔는데,
통새우가 한마리씩 들어가 있네요. 아.. 맛이 끝내줍니다 정말.
만두만 계속 먹기는 좀 그래서, 쉬어가는 의미로 유린기를 시켰습니다.
바삭한 튀김살위의 식초소스가 참 좋네요.
음식도 맛있고, 술도 맛있습니다.
맥주는 배부를 것 같아, 일본주를 하나 주문 했어요.
마지막 메뉴로 시킨, 사천 만두
고추기름위에 팍치가 살살 뿌려져 나오는데
주인 아저씨가 팍치향 싫어하는지 친절히 물어보십니다.
"그럴리가요. 저 팍치 사랑합니다."
매콤한 사천풍미에 팍치향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저희 뒤에서 기다리시던 분들 아직도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
조금만 늦었으면 오늘 먹지도 못할 뻔...ㄷㄷㄷ..
이렇게 맛있는 만두들을 다양하게 한자리에서 먹어본 건 처음인듯 싶네요.
한 번 와본 사람들은 단골이 된다는 말도 이해가 갔고
이렇게 옛날 모습 그대로 좁은 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주인 아저씨도 멋져 보이고..
오늘 맛집 탐방은 대성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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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 기달리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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