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을 맞아 본가에 방문한 김에.. 한번 본가에 그대로 남겨놓았던 고전 PC게임 패키지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꺼내보니 이런게 있었나 싶기도 한 것도 있고.. 또 의외로 아직도 밀봉 상태였던 것도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네요.
그동안 잊고 있었지만 이렇게 꺼내보니 거의 대부분 20년을 넘긴 게임들이라 이제는 구동하기조차 힘든 게임들인데..
그래도 하나씩 보다보니 과거에는 패키지 구성이 정말 대단했구나 싶기도 하고.. 참 요즘은 게임 하나 사도 케이스에 디스크만 덜렁들었거나..
PC쪽은 아예 패키지가 없는데 격세지감입니다.
이제부터는 게임 하나씩 이미지를 올려보겠습니다.
1. 제노사이드2 PC 버전
이 게임은 95년인가.. CD-ROM 처음 달고 구매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당시로서는 특이하게 마치 PS1 게임처럼 패키지가 아닌 CD케이스에 사이드 라벨 넣어서 발매한 게임이죠.
다만 나중에 알아보니 일반적인 PC게임같은 곽 패키지 형식도 존재는 하더군요.
2. 불기둥 크레센츠
바로 위 제노사이드2와 상당히 유사한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당시에 전 뭐랄까 메카닉 액션류의 뽕에 빠져있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제노사이드2도 끌려서 샀고 이 게임도 끌려서 샀는데... 두 게임 다 그닥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게임은 국산으로 기억합니다.
3. 레벨어설트
이 게임은 제가 무슨 행사 당첨으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 실행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인지 상태는 굉장히 좋은데... 온라인 FPS인 만큼 실행도 안되고 할테니 무쓸모네요 ㅎㅎ
5.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
이 게임에 뭔 설명이 필요할까요? ㅎㅎ
당시 중학생임에도 동네 게임가게 아저씨가 저에게 팔아줘서 덕분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분명 동봉된 엽서를 보내면 힌트북을 준다 해서 잘 적어 보냈지만 그 힌트북은 아직도 오질 않고 있네요 ㅎㅎㅎ
7. 시간의 나라 꼬마요정
솔직히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게임입니다. 실은 이번에 정리하면서 이런게 있었던가 했던 게임이네요.
당시 미소녀물 덕후였던 저였기에 아마 닥치는대로 사다가 걸린 것으로 추정합니다 ㅎㅎ
8. 라이즈 오브 더 로봇
이 게임은 그닥 유명하지는 못한 듯 합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당시 데모를 해보고 그래픽이 너무 충격적이라 발매하자 마자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우습겠지만 당시로서는 초 고해상도인 640*480 으로 돌아가던 거의 유일한 액션 게임이라 정말 그래픽이 대단해 보였죠.
지금 기준으로 보면 로봇 움직임이 말 그대로 무슨 로봇마냥 엄청 딱딱하고 게임 자체도 대전 격투로서는 영 어설퍼서 할만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당시에는 화제가 되긴 했는데 PC는 기본에 거의 대부분의 기종으로 이식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임보이판도 있었을 거에요.
9. 천랑열전
아마 기억하시는 분도, 가지고 계신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발매 당시 버그가 너무나도 심한 건 둘째치고.. 과연 이게 다 만들기는 한 건가 싶은 아주 한심한 완성도로 정말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게임이죠.
저도 기억에 게임이 제대로 진행되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
다만 지금 보니 패키지 구성은 진짜 요즘 왠만한 한정판들 뺨때리는 수준이라 가지고 있는 맛은 있네요. 정작 본 게임이 너무 별로라서 문제지만
10. 메가 레이스
가지고 있는 PC게임중 패키지가 가장 단촐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래 뵈도 몇만원 주고 산 정품이에요 ㅎㅎ
게임 내용은 당시 CD-ROM 초창기 게임중 가장 흔한 배경 동영상으로 돌린 레이싱 게임입니다.
레벨 어설트와 더불어 그래도 가장 많이 즐겼던 게임으로 기억하네요.
11. 론머맨
이 게임 역시 당시 유행하던 CD-ROM 게임 스타일인 동영상을 게임에 활용한 작품입니다.
당시로서는 너무나도 신기했던 게임이지만 지금 해보면 90년대에 인터넷을 사람들이 어떻게 상상했는지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게임이죠.
참고로 영화 원작 게임입니다.
12. FX 파이터
발매 당시 PC에서 버추어 파이터 수준의 3D격투게임을 구현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실제로 발매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볼만한 수준의 3D격투를 구현해서 많이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흥행이 잘 안된건지.. 아니면 이 게임 발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가에서 버추어 파이터를 PC에 직접 포팅하기 지삭해서 그런지 후속작은 나오지 않더군요.
13.달려라 코바
아주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게임인데요.. 바로 잡지번들로 정품 게임을 주기 시작한 1호 게임입니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 번들 1호 이긴 하지만 발매 자체가 잡지번들로만 나온거라 일반적인 잡지 번들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게임 자체는 당시 TV에서 방영되던 게임쇼 내용을 그대로 게임화한 것으로 나름 재미도 있긴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그 옛날에 시청자와 전화연결을 해서 시청자가 전화키로 게임을 조작하게 한다는 아주 대단한 발상을 한 TV쇼였죠.
14. 창세기전3
이게 쥬얼이었는지 아니면 제가 패키지를 분실한 건지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암튼 뭐 설명이 필요한 작품은 아닌 듯 합니다.
15. 마그나 카르타
위 천랑열전과 더불어.. 패키지 내용물만 화려했지 게임 그 자체가 말아먹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래도 이 마그나카르타는 게임을 할려면 할 수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당시 가장 이상했던게 패치를 시키면 전투가 아주 단순하게 바뀌어 버렸던 점이었죠.
아마도 원래 구상했던 전투의 버그를 못 잡게 되었으니 전투를 초 단순화해서 넘어가려는 술수 였던 것 같습니다.
16. 악튜러스
분명히 예약까지 해서 패키지를 샀는데.. 지금은 디스크만 이렇게 남아있는 악튜러스입니다.
이 당시 여러 국산 게임들이 발매되었지만 그래도 악튜러스가 가장 충실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기억에 크게 남아있네요.
악튜러스 정도는 요즘 콘솔이나 PC로 나와줘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데..
17.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한정판 (아루온)
아루온이라고 기억하시는 분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당시 팔콤 게임들은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던 회사였는데, 덕분에 당시 팔콤게임을 불법복제 우려 없이 한글화해서 PC로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회사였습니다.
이 회사 덕분에 하늘의 궤적 FC와 SC를 PC로 즐길 수 있었고.. 또 이 사진의 페르가나의 맹세도 할 수 있었죠.
보시는 한정판 패키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키지를 원하는 유저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저는 아루온의 사은행사에 당첨되어 받은 것으로 그러다보니 거의 뜯지도 않고 패키지가 그대로 있네요.
18. 3X3 아이즈 전륜왕 환몽
개인적으로 아주 어렵게 구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중딩 시절 가장 재미있게 보던 만화책이라 당연히 게임에도 관심이 많아 구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어렵게 구해놓고 거의 안 했던 기억도 동시에 나는군요.
이 아래 올릴 흡정공주는 발매하자 마자 구해서 정말 닳도록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 3x3 아이즈 흡정공주
"위협적인 초미래 그래픽" 이란 말이 인상적인데요 ㅎㅎ 발매 당시에는 그래도 먹히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고화질인 640x480에 256컬러 출력이라 그 당시에는 정말 원화를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아직 좀 더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올려보려고 합니다. 한번에 다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네요;; 시간 나면 나머지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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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둠을 소장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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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코바는 나중에 비화가 밝혀졌는데 생방송 전화연결해서 전화번호키로 컨트롤을 했던건 주작이었고 아이들을 사전에 공모를 받아서 방송국에 초대해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를 한 녹화방송이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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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츠를 저희 동호회(순수게임사랑/PGF)에서 공구해서 기억에 오래 남네요. 결국 저 멤버들이 대단한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유명해진 데브켓팀이 되었으니.. ㅎㅎ 사람일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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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에 비해 소소하지만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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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나무위키 보니깐 정황상 현장 초대 반, 전화연결 반 이라고 하는데 이제와서 그걸 누가 신경쓰겠냐만요; | 22.02.09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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