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의 다른 글의 링크는 이곳에
유후인 & 후쿠오카 여행 글의 링크는 이곳에
유후인 & 후쿠오카 여행 두번째 (현재글)
서울 여행 글의 링크는 이곳에
도쿄 & 누마즈 여행 글의 링크는 이곳에
오사카 단체 여행 글의 링크는 이곳에
7. 하카타 여행 시작
15시 버스는 17시 7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고속도로가 엄청나게 막혔기에, 40분정도 더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하카타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했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숙소 사진을 하나도 촬영안했네요)
잠시 쉬다가, 하카타역으로 갔습니다.
(하카타역 광장. 축제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사전에 후쿠오카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축제에 대해서 들었기에 이곳에 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잠시 구경만 하다가, 하카타역 주변을 구경하고나서, 저녁식사를 예약해둔 모츠나베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모츠나베 오오야마. 사진은 가장 비싼 코스인 오오야마 코스)
사실, 2일차는 부모님과 먼저 저녁을 먹은 후, 부모님은 숙소에서 휴식을 하시고
후쿠오카 친구와 둘이 잠시 만나서 모츠나베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12월 30일에 본가인 부산에 온다고 해서 그곳에서 만나는걸로 하고
부모님과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습니다.
어머니는 이런류의 음식을 먹지 못하시기에, 메뉴판 사진에 보이는것중 명란젓과 샐러드밖에 못드셨네요.
원래는 어머니도 같이 드실수있는 다른곳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그냥 가도 된다고 하셨기에 이곳에 왔고,
원래 먹을 예정이었던 오오야마 코스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모츠나베 오오야마의 음식들)
(원래는 예약이 꽉찬다고합니다. 운이 좋았다고...)
후쿠오카는 모츠나베와 명란을 먹어야 한다고 계속 추천하더니, 과연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번역기는 곱창전골이라고 번역되지만, 우리나라의 곱창전골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고, 기름진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잘 맞는 음식.
코스요리로 시켰기에 가격이 엄청나게 나왔지만, 모츠나베만 먹는다면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은듯 합니다.
실제로 옆테이블의 한국인 2명은 모츠나베만 먹고 빠르게 나가셨네요 🤣
모츠나베가 맛이 있었기에, 여기서 팔고있는 인스턴트 모츠나베도 하나 구입.
밥을 먹은 후, 다시 하카타역 축제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여기서 맥주를 꼭 마셔야겠다고 하셔서, 맥주와 안주하나를 사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축제 상점에서 팔고있는 소시지. 무려 1300엔(!) 맥주도 한컵이 1000엔(...))
솔직히말하면, 축제 분위기 때문에 먹고 마시는거지, 너무 비싸요 🤣🤣
맛이 없는것까지는 아니어서 다행...
잠시 축제를 즐기다가, 편의점에 들러서 적당히 먹을것들을 사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숙소에 가는 와중에 살짝 채팅)
오사카 글에서 설명했던 게임의 같은 연맹에 다람쥐 사진을 사용하지만, 항상 고릴라라고 불리는 친구가 있기에,
고릴라 (ゴリ)라는 단어가 보이면 사진찍기 바쁩니다 😂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2일차를 마무리...
8. 새벽의 쌩쑈
무려 새벽 4시(!)에 먼저 일어나서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하고, 20분동안 다시 잠들었다가,
욕조에 물이 차고나서 몸을 푹 담궜고,
5시쯤 옷을 입고 혼자서 밖을 나갔습니다.
(오늘의 목표. 사진 좌측의 복숭아 브라우니)
이전 오사카 여행에서 먹었던 복숭아 브라우니가 매우 맛있었지만,
2일 연속 편의점에서 발견하지 못했기에 새벽에 일어나면서까지 반드시 이것을 사오겠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모든 편의점을 돌아봤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다가 찍어본 건물 입구. 시간이 시간인지라 당연히 불이 전부 꺼져있습니다)
그렇게 약 1시간가량을 돌아다니고나서 얻은 결과물은....
복숭아를 노리고 돌아다녔건만, 결국 건진것은 이 3가지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휴식을 했습니다.
이후 이것에 대해서 나중에 카톡을 했는데....
복숭아... 기간한정....
내 고생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9. 여행의 마지막
그렇게 새벽의 쌩쑈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사진 촬영도 잊어버린)
조식은 그냥 평범한 일본식 식단.
양식도 선택 가능했지만, 일본이기에 당연히 일식으로 선택했는데,
생각해보니 일행이 3명이면, 1명이 양식 시켜서 나눠먹으면 되지않았나...?
새벽에 헛고생을 한 충격이 컷는지 머리도 안돌아가는....
어쨋든 조식을 먹고, 잠시 쉬다가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그대로 택시를 타고 텐진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전철을 타고싶었지만, 아버지가 다리 통증이 있으시기에, 결국 택시를 타게됬네요
텐진역에 도착했지만, 너무 일찍 나왔는지 제대로 오픈한곳이 없었고,
잠시 도토루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
하필 비까지 내리는바람에 야외로 나가기 힘들어지면서, 같은장소만 뱅뱅 돌다가,
비가 잠시 멈춘사이에 돈키호테로 이동해서 쇼핑을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면세를 이용해본...)
쇼핑을 끝내고나서, 택시를 타고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동했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에 도착했지만, 아버지는 다리 통증이 심하기에 의자에 앉아서 쉬시기로 하고, 어머니와 건물 내부를 돌아다녔습니다.
(아 ㅋㅋ 참새는 방앗간을 못참지)
건물을 돌아다니던 와중에 내부 지도에 "건담베이스"가 눈에띄었고,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이동하니, 건담 베이스와 반남 스토어가 있었네요
뭔가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구경하다가, 여전히 비가 많이오는걸 확인하고 우산을 사서 다시 이동했습니다.
아버지도 잠시 휴식해서 다리가 괜찮아지셨고, 그대로 카와바타 시장으로 이동
"여기는 왜이렇게 마사지 가게가 많냐?"라던가, "난 여기 들어갈테니 둘이 구경할래?" 라는 아버지의 대화를 들으며(...)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진짜 신기하게도 마사지 가게가 많은데(시장을 통과하며 본것만 약 6개정도) 외부에서 다 보이는 형태라서 마사지 받고있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도대체 왜 그게 시장안에 이렇게 많이있어(...)
발 마사지 가격이 30분 2000엔 정도 하기에 이걸 진지하게 한번 받아야 하나 생각해보다가
돈아깝다는 생각에 그대로 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아버지가 아침부터 라멘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셨기에,
애초에 이치란 본점을 갈 생각이었고, 자연스럽게 이치란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연히 이것도 드시지 못하시기에(...) 가까이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구경하고 계시기로하고 아버지와 함께 5분정도 대기했다가 입장했습니다.
(빨간건 배경이요, 하얀건 글씨로다)
아버지는 처음 라멘을 드시기에, 단순하게 보통으로 체크
저는 이전 오사카 글에서 언급했듯이, 냄새가 심하고 진한것을 좋아하기에, 기름진수준이나 국물의 진함수준을 전부 최대로 체크했습니다.
이치란이 그렇게까지 맛있지 않다느니, 요즘 많이 안먹는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꽤 들었지만
이정도만되도 한국에서 팔면 대박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오사카때보다는 맛이 덜했지만, 이정도만되도 한국에서 먹는 일본라멘은 다 압살하는거 아닐까...
아버지는 맛은있는데, 이돈(980엔)주고 먹긴 아깝다는 평가를 ㅋㅋㅋㅋ
그렇게 라멘을 먹고, 돈키호테에 가서 다시 어머니와 합류해서 나카스 강가로 이동했습니다.
(용과같이로 익숙한 그곳)
용과같이 5에서 키류가 열심히 뛰어다니고 택시기사 일도 하던 나가스의 모토가 된곳 나카스.
정작 게임을 한지 너무 오래되서 주변이 잘 기억도 안나더군요 😂😂
원래 이곳은 14시 30분쯤 올 예정이었지만, 아버지의 컨디션이나 비때문에 스킵한곳이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1시간을 일찍 도착하게 됬네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인 나카스 리버크루즈가
운행을 하고는 있지만,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 하고, 평일이다보니 손님이 없어서 예약을 앞으로 당겨서 탈수 있었습니다.
(나카스 리버크루즈에 탑승해서 촬영한 사진들)
다행히 비가 거의 그쳐서, 타고 구경하는것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손님은 저희 가족 3명을 제외하면 일본인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분이 1명(...)
비 와서 영업 망했네....
관광지답게 평소에 한국인도 많이 타는지, 앞에서 설명을 해주시는분이 한국어도 간단한 인사정도는 하시더군요
qr코드로 설명이 쓰여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들어가고나서, 크루즈를 즐겼습니다.
운행 도중 가이드분이 꾸준히 피리를 부는데,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인이 많이 타기때문인지, 한국노래도 2개가 있었습니다.
곡은, 내나이가 어때서(...)와 뱃놀이(.......)
젊은이 취향은 아닌걸로....
나중에 알고보니, 수상경력도 꽤있는분이더군요
어쨋든 크루즈도 타고, 시간이 빠르지만, 하카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카타역을 돌아다니며, 다른 가족이나, 회사에 선물할것들을 고르고나서, 조금 이르지만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스키야키가 생각나서 저는 스키야키를 먹었고,
어머니는 스키야키를 시켰지만 고기가 아닌 야채와 두부, 곤약만 드셨고(...)
아버지는 와규 로스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체인점의 맛
10. 집으로...
아버지가 점점 다리 통증이 심해지셨기에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그대로 호텔로 돌아가서 캐리어를 찾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
하필 비행기가 40분 연착됬기에, 안그래도 8시 50분으로 늦은 비행기가 9시 30분 출발로 바뀌었고
덕분에 공항에서는 아버지가 양주를 살때 매우 행복해하신것을 제외하면(이번 여행 3일중 이게 가장 즐거우셨던것 같습니다. 😇😇)
딱히 별일 없이 앉아서 쉬다가 귀국했네요.
성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은 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도있고, 보람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에는 다시는 해외여행은 같이 가지 말자고 서로 이야기 하고있지만(...)
2월에는 이전 오사카에서 함께 돌아다녔던 일본인 아가씨가 동생과 함께 한국에 놀러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또 돈을 모아야겠어요. 😶
(IP보기클릭)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