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벤져스2 내한행사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한번도 내한 행사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기회에는 꼭 가겠다는 일념하에 새벽부터 갔습니다
전날 12시에 갔는데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서있더군요 ㄷㄷ 무서운 사람들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점점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설치되있던 어벤져스2 내한 레드카펫 행사장 입구입니다.
아쉽게도 레드카펫 행사때는 관객들은 관람을 할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ㅠ
아침부터 줄이 점점 길어지고 여기저기서 짜장면이나 맥도날드를 시켜먹더군요
저는 친구들이랑 버거킹 먹었었습니다
본 행사 하기전 밖에 대기하던 사람들을 주최측에서 실내 내부에 대기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는데
그때, 코스어들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헐크버스터까지 출연했습니다.
헐크버스터 등장할때 진짜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들 환호성지르고 난리났었어요 ㅋㅋㅋ
다가가서 촬영하고 싶었지만 대기실의 혼란을 통제하고자 주최측에서 다가가지 못하게 막아서
아쉽지만 멀리서 촬영했습니다
이벤트로 당첨되신 여러 코스어분들
저 중간 아이언맨이 엄청 퀄 좋아서 놀랐어요
콜슨 요원과 엘사?토르
이 아이언맨 진짜 퀄도 좋지만 가면이 움직이는 기믹도 자동으로 되고
진짜 양덕의 무서움이 절로 느껴지는 슈트였어요
티켓은 팔찌 형식으로 번호순으로 배부됐었습니다
저는 새벽에 일찍온 덕분에 두자릿수 ^^
근데 이때 좀 의문점이 티켓 배부는 1시라고 공지됐었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30분이나 배부가 지연됐었습니다
또 티켓이 번호순에 입장도 번호순이였는데도 대기실에 계속 대기만 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계속 기다리고 밖에 최대한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오고 하면 입장때 혼란스러우니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티켓배부가 1시고 행사는 6시라 5시간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많은 관객들을 5시간이나
계속 대기실에만 있게 하는 이유가 좀 궁금했습니다
5시 까지 기나긴 대기 끝에 드디어 본 행사장으로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완전 어벤져스를 위한 디자인에 가까웠습니다
가운데 어벤져스 포스터도 그냥 이미지가 아니라 아이언맨 손에 에너지가 모아지는 모습이라던가 아크원자로가 점등 되는 등
여러 효과도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좁아져서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고 한 분이 나와서 MC를 하셨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
본 행사전에 무슨 DJ클럽하고 퀴즈타임 등등 했지만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애초에 찍을것도 없었고...
낮에 봤던 코스어분들 올라오셔서 각자 코스튬과 여러 장기자랑? 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감독님과 배우분들 오셨습니다
들어오고 하는 건 너무 사람들이 밀쳐서 사진이 죄다 흔들려서 쓸것도 없었고 찍힌것도 없었네요 ㅠㅠ
정말 감동스러웠던건 모든 배우, 감독님이 노란리본 착용하시고 오신겁니다
진짜 감동 ㅠㅠㅠ
팬미팅은 1시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후딱지나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팬미팅때 질의 응답때 두유노우? 두유라잌 꼬레아? 는 전혀 안나왔습니다
모든 질의응답은 팬분들이 사전에 올려준 질문중 제일 괜찮은 것만 따로 뽑아서 질문한덕에
영화관련,캐릭터와 연기관련된 알차고 질좋은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그놈의 두유노우 나왔으면 관객석에서 쌍욕 나왔을듯?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가는 길에 캡아 코스어분하고
호크아이 코스어분께서 포즈 잡아주셨습니다
진짜 코스어분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전체 행사장 앞모습
지나가시던 여성분들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인기많으셨고 대단하셨던 헐크버스터
왜 이분은 대표 코스어로 선정 안되서 무대 못올라가셨는지 궁금해요
퀄도 좋으셨는데
------------------------------------------잡설-------------------------------------------
네..이렇게 어벤져스2 내한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꽤 괜찮은 행사였지만.....
아쉽게도 이번행사에도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장큰 문제는 아무래도 VIP 좌석 문제 같습니다
물론 통역이 개쓰레기였던 문제도 있고
크리스에반스 말하는거 다짤라먹는 등 문제도 많았지만
애초에 내한 행사에 통역 좋은거 본적도 없는지라...그러러니 하지만...
원래 공식적으로 입장할수 있는 방법은 선착순& 이벤트 당첨이였습니다
이때 이벤트 당첨자들은 정 중앙 앞자리에 배정되어 가셨고
선착순은 진행요원의 말대로 앞번호부터 입장을 했는데....
문젠 왼쪽자리 맨앞엔 VIP석이였습니다
사실 이 VIP란건 존재하지 않았던겁니다
근데 행사관계자분 가족들이랑 주주들분을 위해 급조한거 같더라고요
그날 행사직전까지 이런게 있다는걸 관객들은 아무도 몰랐고
그게 왼쪽 맨앞쪽에 있다는것도 몰랐죠
그런걸 적어도 입장전에 공지라도 해줬으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그런데 진행요원들은 선착순 앞번호분들을 왼쪽부터 넣어버리더군요 ;;
그바람에 앞번호분들은 새벽에 밤까지 새면서 오신분들인데
갑자기 앞에 VIP라는 사람들이 나중에 잔뜩 들어서는 바람에 졸지에 중간자리행되서
밤까지 새놓고 하나도 안보이고 전부 가려져서 안보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눈치 빠른 몇몇분은 재빨리 자리들어갈때 오른쪽 자리 가겠다고
달려갔지만 대부분은 VIP땜에 아무것도 못봤죠...
더 큰 문제는 행사전에 VIP라는 존재를 전혀 몰랐어요
VIP도 따로 있다는 걸 홈페이지도, 행사당일에도 전혀 공지가 안됐고 VIP자리가 왼쪽 맨앞에 있다는것도
전혀 공지는 커녕 아무런 정보도 없었어요
공식적으로 알려진 행사참여방법은 이벤트랑 선착순인데
이벤트 좌석은 다른데 있고
선착순 관객들은 당연히 맨앞이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맨앞을 차지하니 주변사람들 전부 엄청 불쾌해했습니다
또 가뜩이나 갑자기 예정에 없던 사람들이 전부 앞을 막아버린것도 불쾌한데
뒤 선착순으로 온 사람들은 서로 너무 빡빡해서 밀치고 난리나는데
앞은 너무 널널해서 아이도 뛰어다닐 정도였는데도 앞과 간격을 좁혀주기는커녕
계속 선착순 관객들만 뒤로가라고만 해서 더 사람들이 불만이 쌓이더군요
만약 진행요원이나 주최측이 생각이 있다면 선착순 먼저온 관객들을
VIP자리 뒤쪽이 아니라 오른쪽 앞이나 다른 자리로 배정해야 했지만
그런것도 전혀 없고
그냥 가만히 있어라, 어쩔수 없다, 저희한테 말씀드려봤자 아무것도 못해요
이 말만 반복하며 아무 조취도 안해주더군요
한줄요약 - 행사자체는 괜찮았으나 진행이 망했다
-----------------
추가
세상에 살다살다 오른쪽글에도 가다니;;; 신기하네요
VIP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말을 덧붙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제가 설명을 제대로 안했네요;;
누가 보면 그냥 멀쩡한 VIP석에 징징되는
일반관객인줄;;;
본래 이 행사에는 공식적으로 행사에 참여할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이벤트와 선착순뿐이였습니다
만약 VIP가 따로 있고 구할수 있다면 당연히 그걸 구했고
못구했으면 당연히 어쩔수 없으니 받아들여야죠
근데 VIP란건 행사당일까지 금시초문이였고
애초에 이벤트와 선착순말곤 티켓을 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티켓을 판매한것도 아니라 배부를 한거라서 뭐 따로 무슨 석을 구매할수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VIP쪽은 갑자기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길래 제가 문의를 해본결과
행사관계자나 높으신 주주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행사참여한 다른관객입장에선
이벤트 참여도 안하고 선착순 기다린것도 아닌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맨앞쪽을 불쑥 차지해버린꼴이니 당황스러웠죠
사전에 진짜 설명만 해줬어도;;
그리고 이 문제는 정확히 말하자면 VIP 자체가 아니라
새벽에 기다린 사람들을 VIP 뒤쪽에 넣어버린게 문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새벽까지 기다린게 맨앞에서 보자고 한건데
vip뒤쪽으로 가는 바람에 무대도 제대로 안보이고 막혔었거든요
새벽에 온 선착순 일찍오신분들을 만약 VIP랑 겹치지 않게 다른 앞쪽으로 이동시켜줬거나
최소한 vip라는게 있고 그분들 자리는 왼쪽에 있으니 오른쪽부터 입장하라고 이야기만 해줬어도
큰문제는 아니였을텐데 말이죠
말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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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언맨 슈트 입었던 엠쥐포리투 김동현입니다~ 출처를 쓰고 제 블로글 개인 포스팅용으로 사진을 좀 퍼가도 될런지요? http://blog.naver.com/bulge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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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땐가 로버트다우니 주니어 타이거 jk 윤미래 아들 생일잔치 들러리고 섰었었죠,,,, 로버트다우니 주니어 표정이 가관이었죠,,,, 손님모셔놓고,, 지네 아들 생일잔치나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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ㅄ 몰라서 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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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취재진들 있는곳에서 봤는데 제가 가장 짜증났던것은 뒷쪽에 있던 팬들이었습니다. 진행상 출연진의 이동경로가 아니었던곳에 위치했던 팬들, 특히 몇몇 여성들.. 얼굴이 기억날 정도로 정말 딱 몇명. 출연진이 이미 레드카펫 이벤트를 마치고 무대위에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쪽 안왔다고!!!!" 를 엄청 큰소리로 연발하면서 정말 성격 더러운 제가 운전중에도 뱉지 않을 욕을.. 아.. 그거 듣고 있는데 온갖 짜증이 다 나더군요. 한 기자분이 카메라 촬영중이니 욕좀 크게하지 말아달라고 하니 "뭔데 씨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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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가 뭐였냐면 진짜 행사 운영 상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관계자들 가족들 인맥. 딱 그거였음. 진짜 급조한거라서 존나 덕도 아니고 행사 관계자라 업무 상 봐야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진짜 딱 관계자 가족 인맥이라 어벤져스 유명한데 내한한다니까 한번 구경갈까? 해가지고 가족 단위로 애새끼 끌고와가지고 꿀빨고 선착순이랑 이벤트 참여한 사람 다 병1신 만들고 사람들이 열받아하는 것도 그 이유이고. 누구는 배우 얼굴 영접 좀 하려고 전날 저녁부터 와서 대기타고 있었는데 vip 들은 행사시작 직전에 우르르 와서 선착순 온사람 앞자리에 떡하고 자리잡아서 고생한 사람 삽질한 결과로 만들고 그 외에 운영도 개떡같아서 ucc 이벤트 왜 했는지 보여주지도 않고 코스프레도 이벤트 참가자가 아니라 그냥 밖에서 한 사람 끌고와서 앞자리에서 볼수있게하고 고생하면 고생한만큼 뭔가 행사에서 얻어가는게 있어야하는데 운빨 인맥빨로 다 해쳐먹으니 고생해서 참가한 사람들은 빡칠수밖에.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진짜 vip 니빽에 치얼스다 ㅁㅁ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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ㅄ 몰라서 묻나.. | 15.04.20 2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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