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만들기귀찮입니다.
오늘 보여드릴 사진은
아이스 스톰(ice storm)이란 녀석인데요.
아이스 스톰이란 영하의 날씨에 비가 오면서 그 빗물이 바로 얼어버리는 녀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귀찮으니 생략하고 넘어가고, 바로 사진으로 넘어가시죠.
일단은 저희 동네 전경입니다.
전날에는 눈이 왔지만 그 눈마저 바닥에 얼어버렸습니다.
신호등도 얼어붙고
이렇게 나무들도 얼음의 무게에 못 이겨서 추욱 늘어지는군요.
그래도 이 나무는 튼튼하니 잘 견디는 편 입니다.
문제는 이런 녀석인데요.
나무가 나무를 둘러싼 얼음의 무게를 못 견디고
이렇게 부러지고 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부서진 나무들이 전선을 끊어먹거나
전선도 얼음 때문에 끊어져서
제가 사는 도시 전체에 사상 최악의 정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차는 그냥 얼을에 둘러 쌓여버렸군요...
그래서 전철을 이용하기로 하는데,
끊겼습니다.
당연히 전철은 전기로 가는건데
다닐리가 없다는 생각을 못해버렸지 뭡니까....
그냥 뭐 전기도 언젠가 들어오게 되겠지 하면서
사진기를 들고 바깥으로 나가버립니다.
뭐... 정전이라고 사진기까지 정전은 아니잖아요.
이 열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근사도 한 번 찍어주시고,
아주 그냥 다 주옥되는 얼음되는 거야.
이 나무는 아예 그냥 인도를 막아버렸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전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체한 것은
요 촛불입니다.
뭐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는 촛불을 보면
멍하니 쳐다보는 버릇이 있어서
명상에 들어갑니다.
역시 촛불은 멍때리는게 최고죠.
하지만!!!
정전은 무려 3일이나 갔습니다.
이보시오 시장양반!!
3일이나... 3일이나 정전이라니이잉이잉이!!!!
이렇게 절규를 하게됩니다.
아놔 이 신발!!!!
3일동안의 정전끝에 다시 전기느님은 찾아오십니다.
그러나 30분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느님은 퇴겔하십니다.
야이 ㅅ1바 잠깐만!!!
아마도 청솔모가 건드린 것 같습니다.
이곳은 한쿡과는 다르게 고치는 사람 따로,
승인하는 사람 따로, 연결하는 사람 따로 있어서
무려 9일이나 전기를 못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크리스마스도 어둠과 추위속에서 지내야했지요...
9일간의 정전끝에 냉장고에 있는 녀석들도 다 상해버리고,
별 찜질방 같지도 않은 찜질방에서 무려 20000원 넘는 듯한 가격을 내고
전전긍긍 생활했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니 다시 전기를 사용하게 되었고,
다시금 전기의 소중함과
한쿡의 전화 한 통 원스톱 서비스를 그리워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뵐게요!!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걸어가는 와이프(백수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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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놔 봤지만 봉지가 뜯겨져 나간채 청솔모 or 들쥐한테 납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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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냉장고 음식이 상하셨다는데... 그냥 밖에다 꺼내 놓으면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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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보니 은혜갚은 청설모가 연장점검! 을 선물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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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한국공무원 + 보수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개고생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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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찜질방 가셨답니다. 댓글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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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한국공무원 + 보수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개고생한다는 이야기. | 14.01.07 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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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찜질방 가셨답니다. 댓글 내려주세요. | 14.01.06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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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냉장고 음식이 상하셨다는데... 그냥 밖에다 꺼내 놓으면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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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보니 은혜갚은 청설모가 연장점검! 을 선물했군요. | 14.01.07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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