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사진찍는 반백수입니다
사라고 사라고 하던 블프때 안사고 청개구리마냥
끝나고 나서 장비들을 구매했습니다.
간간히 들어오는 스냅문의중에
의외로 야간촬영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스트로보를 찾다가...
스냅용 스트로보는 커녕 뜬금없이 무선동조기와 소프트박스에 꽂혀버렸네요.
스트로보는 고독스의 860 I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조기도, 소프트박스도 고독스로 구매했어요.
소프트박스는 저렇게 가방으로 오는데, 가방 안에 또 하나의 파우치가 있어서
그 지퍼를 열었더니 깜짝상자마냥 소프트박스 본체가 뿅! 하고 날아가면서 펴지더라구요.
심장마비오는줄...
무선동조기 가성비 갑이라는 고독스의 xpro 캐논용이라 c가 붙어있습니다.
최대 5대의 조명을 무선연결 할 수 있어요.
언젠가... 5개 채워야지...
내용물이 상당히 심플합니다.
설명서가 좀 부실해서 유튜브보고 겨우 설정했습니다 ㅠㅠ
이건 진짜 스냅땜에 구매한 템...
세로그립입니다.
세로로 찍을 때 어깨를 왕창 올려야하니까 너무 아파서...
요녀석을 구매했어요.
정품 캐논용은 30만원 넘길래... 저렴이로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맞아들어가고 작동도 잘됩니다 ㅎㅎ
역시 카메라 주변기기는 서드파티가...
베터리를 착착 두개 넣어주고 결합해주면
책상 드러움 주의...
요런 탱크가 완성됩니다.
원래 스냅찍을 때는 70-200을 결합하고 다니니까
저거보다 더 탱크입니다.
어깨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여튼 도구의 힘이란 좋군요 ㅎㅎ
소프트박스를 설치해봅니다.
한쪽에서 쏘니까 그림자가 지더군요.
그래서 옆에 조명을 같이 설치해봅니다.
저 조명은 아마존에서 파는 1100엔에 두개 들어있는!!! 조명입니다.
광량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ㅋㅋ
스트로보 단독으로 찍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트한 소재가 아닌 유광소재인 레고를 찍을 때는
스트로보만으로 쏴주면 반사가 심한데, 소프트박스가 함께하니 부드럽게 퍼집니다.
그리고, 동조기로 해서 조명을 따로 설치할 수 있으니
카메라 직광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드네요.
스트로보만으로 쏴준 레고 사진.
확실히 한 쪽에서 쏘니까 그림자가 집니다.
그렇다고 제 등에 놓고 쏘기에는 방이 좁아요 ㅠㅠ
그럼 아래에는 위에서 보신 것 처럼
한쪽에서 조명을 쏴주고 스트로보를 터뜨린 사진입니다.
피규어입니다.
이전에 올렸던 바바라 사진이랑 비교해봐도
상당히 좋습니다.
미니 스튜디오 안에서 찍은 바바라도 좋았는데...
나중에 미니스튜디오에 넣고 스트로보를 터뜨려봐야겠어요.
다음은 건프라입니다.
RG처럼 작은 대상임에도
높은 광량으로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뿔에 있는 스티커 자꾸 떼지네요...
인형입니다!
앞으로 자빠지려해서 이게 한계입니다...
하지만 그림자 지지 않고 잘 나왔습니다 ㅎㅎ
레고 확대샷.
왼쪽에 해리포터 해드위그 날개가 있어 그림자가 생겼는데...
톨넥 머리 자체는 그림자가 없이 잘 찍히네요.
요새 저렴하던데 톨넥은 꼭... 강추입니다.
마지막으로 레고 미니피규어입니다.
대충 놓고 찍었는데
빛을 잘 받기도 하고 반사없이 잘 나오네요.
이제 사물 말고 사람으로 실험을 해보고싶어서
여러방면으로 모델을 구인중입니다.
손님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조명 공부를 상당히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하면 여기가 그림자
저렇게하면 너무 기계적인 사진...
사진의 길은 어렵습니다ㅎㅎ